주주 여러분! 잘 지내시는지요? 요즘은 바빠서 눈팅도 잘 못하고 한꺼번에 몰아서 보다보니 이런저런 사연들이 눈에 많이 띄는 듯 합니다. 정말 간간이 글을 남기는 듣보잡이지만, 그 중에서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하나의 이슈에 대해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 제 소견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 삼성바이오에서 SB2의 임상발표 관련 내용이 이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임상이 성공적인지 아닌지, 향후 어떤 영향일지 등등 설왕설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은 "지금부터 굳이 생각할 필요없다."입니다.
삼바가 SB2 등 개발에 성공하여 시장에 확산, 셀트의 수익률을 악화시켰을 경우가 셀트에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이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누군가에 의해 언젠가는 발생합니다. 그것이 삼바가 되었든 다른 제약사가 되었든,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후발 주자 없는 무주공산에 셀트리온만 그 열매를 향유할 것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결국 누군가는 경쟁에 뛰어들 것이 자명하고요. 단지 그 시기와 참여자들의 경쟁력이 고려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에서 오히려 거대 제약사가 후속 개발을 했다고 발표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경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다른 제약사들의 발빠른 행보로 인한 화이자의 향후 행보가 더 주목해야할 이슈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관점은 어떨지요? 화이자 개발품보다 먼저 2, 3의 제품이 나온다면 점점 더 화이자의 레미 바이오시밀러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램시마를 열심히 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서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화이자보다 빠른 후속품의 개발과 출시는 화이자에게도 불리한 점이기에, 이는 향후 셀트와 화이자 협상에 있어 더 좋은 고려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경제학의 관점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매몰 비용의 법칙’에서, 화이자의 매몰비용은 경쟁자들의 개발이 선행화될수록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램시마 하나뿐인 상황에서 화이자가 후속품을 개발하는 것과, 후속품이 여러 개인 상황에서 개발하는 것과는 판단의 조건 자체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후자가 화이자에겐 더 불리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SB2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면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상황은 후속개발품 어느 것도 램시마 만큼의 시장화와 판매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니 굳이 지금부터 불안감을 가질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을 빌미로 하방세력이 단기적인 하락을 유도할 수는 있겠으나, 장투자의 입장에서 잔파도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고민은 그 때가서 하시는게 어떨지요? 제 생각에는 적어도 17년은 되어야 고려 대상이 될 듯 하네요. 그 때쯤이면 회사의 능력은 어디까지 성장해 있을까 그것을 생각해보는 것이 더 유익하리라 보며, 회사도 경쟁 심화를 결코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얼마전 외신보도에서 (김형기 사장님으로 기억되는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기에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언급이 있더군요. 믿음이 갑니다.^^)
위와 같은 사유로. 제 개인적으로는 SB2의 임상 성패 여부에 현 단계에서 많은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모든게 사필귀정이요, 뿌린만큼 거두리라 봅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관심으로 인해 셀트 투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만 더 커지고, 이는 단기매매를 부추기는 악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그려려니 하고 넘기시고, 경쟁 제품이 무엇이든지 그것이 판매가 되는 시점에서 다시금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지요? 저는 회사를 믿고 맡기려 합니다.^^
끝으로, 공자께서 논어에서 “군자는 다투는 일이 없다. 반드시 활 쏘는 일 뿐이다. 읍양하고 오르며, 내려와서 술을 마시니, 그렇게 다투는 것이 군자니라” 하였듯이, 그 과정에서 팩트와 논리에 기반한 다양한 의견들이 활성화되어 공유되면서, 치열한 토론의 끝에는 서로 정겨운 말 한마디로 풀 수 있는 그런 토론의 장이 되었음 합니다. 다음 한 주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성투하십시오~!
PS : 모든 악티들에게 한마디를 고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미리 사서 걱정할 필요가 없네요 간단하게 결론 내주셔서 후련하네요 뭐 걱정거리도 아니엇지만 알밥들이 요즘 엘리엇 공격으로 정신줄 놓은듯 .. 존글 고맙습니다~^^ 신고
좋은 글 고맙습니다~^^* 신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셀트주변보다는 셀트에만 집중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 신고
우리동네 말로는 ~~^^
걱정꺼리는 미리 삽짝박에나가 맞지마라~~ㅋ ㅋ
내가 우리 엄마한테 하눈말~~^^
정말 잘 보았심다 신고
멋진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잘 정리 하셨습니다. 추천 신고
지혜로운 글입니다..좋은 글 고맙습니다. 신고
다른 유수의 전문제약사에서 sb2만큼 왓다면 모르겠으나 국내용인 삼성이라는점. 시설도 충분치않지요 17년상용화되도 개량형렘시마가 나온다면 쓸때없는 걱정이죠 좋은글입니다ㅎ 앞으로 화이자와 셀트관계가 더 궁금합니다.바이오에선 2등은 중요치않습니다ㅎ 신고
때론 잠시 떨어져서
펙트만을 가지고 쓴 글이
어떤 글 보다 설득력있다는 걸 새삼느낍니다.
주말동안 무의미한 설왕설래를
깔끔이 정리해주셨네요 신고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 신고
경쟁상대도 안돼는게 자꾸 경쟁상대라 사기치니 어이가없다능~ 신고
ㅎ~~^^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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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발은 자유. 돈많아서 개발해보겠다는데 뭐어쩌것슈
우리 제품 까고. 팔수 있음 팔아봐!
하는 여유를 가지셔도 될것 같아요..
전. 램시마가 그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신고
그라서 저도 별 걱정없이 주말 즐겁게 보냈습니다~~혜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고
경쟁제품을 대비해 피하주사방식 램시마2를 2017년 출시하겠다는 서회장은 얼마나 용의주도한 ceo입니까? 경쟁사의 등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주주가 할 일은 회사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지, 계획은 합리적인 지만 잘 관찰하는 일일 것입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