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셀트리온에서 만큼은 투자기간이 장기에 속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3년차 주주입니다만, 투자금의 성격과 마인드 측면에서 장기투자에 적당한 입장이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최근 (뚜렷한 악재도 없이) 연일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평가손실이거나 평가이익이 감소하고 있는데, 어떤 주주라고 기분이 좋겠습니까? 더구나 저는 더 이상 평단가나 보유주수를 의미 있게 변화시킬만한 여력도 없거니와, 설령 여력이 된다하더라도 저의 이익만을 위해 당분간 주가가 횡보 내지 하락을 바랄 정도로 염치없는 위인도 못됩니다. 그 동안 게시판에 기여한 바도 없고 능력도 안돼서 주로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최근의 우려되는 흐름에 대해 작심하고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서 일일이 특정인을 거명하진 않겠지만, 회사에 관한 객관적인 fact(정보) 및 탁월한 통찰력을 공유해주시는 주주님들과 힘들 때 위로와 웃음을 전파해주시는 주주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런 분들 덕분에 ‘정보와 심리’ 양 측면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왔고, 앞으로도 함께 오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서두에 밝혔듯이 제가 비교적 장투에 적합한 마인드와 자금성격이라고 해서, 모든 단타성향의 투자자를 비판할 수도 비판해서도 안 되겠지요. 그래도 가급적 많은 분들이 장투자 대열에 동참해주기를 바라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장기투자의 수익이 가장 좋았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과거부터 현재 시점까지도 비우호적이고 비정형적인 투자환경으로 둘러싸인 셀트리온이기에 단타치기 쉽지 않다는 점 때문이고, 그래서 게시판의 많은 분들이 여유자금(굳이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한다면 감당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으로 투자하기를 수십 번 말씀하셨던 것이고, 게다가 그런 성격의 투자가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장투자(=나)의 손실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자기가 본인 자금가지고 능력껏 단타를 친다는 데 누가 왈가왈부할 수 있겠습니까?
각설하고 제목에 단타‘분들’과 단타‘나부랭이들’이라고 썼는데요.
단기성 이벤트를 바라보고 입성했거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현재의 주가하락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긴 주주들 중, 게시판에서 푸념정도나 하고 비교적 합당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한테야 같은 투자자로서나 인간적으로나 뭐라 하겠습니까? 비자발적 장투자가 되시든, 조용히 손절하고 추후 이벤트가 현실화되거나 수급이 좋아졌을 때 다시 들어오시든... 이 분들은 장투자와 동행(공존) 가능한 단타‘분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면 푸념 수준을 넘어 게시판에 난장을 치는 인사들, 장투 주주들이 눈치도 없이 존버•추매만해서 기관/외인이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고 그래서 수급이 꼬인다고 비아냥거리는 부류들, 사면 찬티•팔면 안티하는 위인들, 회사에 인위적인 주가부양 주문을 하는 자들, 좀 더 싸게 매수하려고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대기자들, 심지어는 평소 정보 제공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회사에 어떤 악재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 언급 좀 해보라는 염치(廉恥)없는 작자들...이런 자들이야말로 회사와 저 같은 ‘장투’주주들 입장에서는 확 떨어져 나뒹굴었으면 하는 단타‘나부랭이들’이지요. (지금까지 말없이 지켜봤지만 오늘 만큼은 제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더라도 주제넘지만 강한 톤으로 비판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부류들이 (자신들의 의도와 무관하든 일시적인 이해관계가 일치해서든) 악질적인 공매하방세력과 생계형 알바, 기생 언론 및 불공정한 공공기관들의 조직화된 의도에 일조(一助)하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투심을 흔들고 회사를 압박하는 상황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단타‘나부랭이들’이라는 비판을 듣는 것이고, 속된 말로 확 털려서 그렇게도 그들이 원해 마지않는 수급개선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야기 목적과는 다소 벗어납니다만, 아예 무관하지는 않다고 보아 기왕 내침 김에 빈번이 거론되는 사채(해외전환사채, 교환사채)이슈, 자사주 매입 및 소각론, 적극적인 IR로 우군(기관/외인) 만들기, 화이자 합병론 등에 대해 사견을 밝힌다면...
회사와 장투 입장에서는 애초에 말도 안되는 주장도 있고, 현재 여건상 좋지 않는 주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셀트리온은 자금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자금이 부족한 상태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희석과 시장출회 우려가 있다고 해서 전환사채가 전환되지 않고, 상환요청을 받아 회사의 자금사정에 부담이 가길 바랍니까? 자사주를 디스카운트해서 블록딜로 넘겨 시장의 충격을 주는 것보다 교환사채로 발행함으로써 시장에서 회사의 펀드멘털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청신호를 주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자금사정이 충분한 상황이라면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소각이나 교환사채발행으로 납입된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 공장건설, 대출상환 등의 재무여건 개선에 사용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일각에서는 회사가 적극적인 IR을 해서 기관/외인 중 우군을 만들자고 하는데.. 그나마 정보의 비대칭성이 없어서 개미가 해볼 만한 싸움을, 자청해서 불리하게 만들자고 주장하는 지 이해가 안 됩니다. 한 번 관계를 맺고 정보제공을 하기 시작하면 기관(애널리스트, 자산운용역)들은 별 요구를 다 합니다. 계약은 언제 나오냐, 규모는 얼마냐? 이 번 분기 실적은 어떠냐? 자세히 말하기 어려우면 대강 앞 숫자라도 알려주라, 분위기만 말해주라.. 그렇게 귀뜸 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개미보다 먼저 사고 먼저 파는 것이죠.. 이게 단기차익을 노리는 기관과 인위적인 주가부양에 목을 매는 상장사의 전형적인 행태입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가는 것이지요.
화이자와 합병론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나마 서회장님이나 현 경영진은 검증이 됐지만, 화이자가 소액주주들을 어떻게 취급할 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뭐 여기서 언급해봐야 특별한 영향력도 없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회사는 누구도 가보지 않는 신천지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이 가는 길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기준이 되고 역사가 될 것입니다. 미국 FDA 승인 처리과정도 역사적인 첫 사례이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다소간의 지연가능성도 열어 둬야겠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실과 정황을 검토해보면 결과만큼은 낙관해도 된다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마치 회사측 입장을 대변한 것 같습니다만(^^;;) 이 글의 작성 목적은, 단기적 성과나 인위적인 주가부양을 위해 ‘회사와 장투’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나 여론조성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윤서복뎅님을 셀트로! 신고
추천 신고
참으로 속시원한 글입니다.!!! 신고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네요^^ 신고
단기시세 먹으러 왔다 3년넘겨 4넌차 되고 주변사람 전부 셀트 즈주되었네요 단타도 회사내용보면 장투 되죠 신고
저기 저 단타들도 장투로 변하는 이상한 회사에 이상한 주주들 ㅋㅋ 신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회사의 펀더멘탈만 믿고
추매하며 세월을 낚겠습니다 ^^^ 신고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신고
추천 꾹
좋은글입니다.^^ 신고
굿"복뎅이님 .잘 봤어요.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고
복뎅이 같은 글 , 정말 잘 읽었습니다.. 신고
힘들게 썼군요ㆍ
그런 나부랭이들 절대 돈못법니다ㆍ
시간이 지나면 저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겁니다ㆍ
분노도 아깝고 걍 그렇거니 하시라능ㆍ 신고
네. 제가 아직 수양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신고
고맙습니다
저같은 신입을 장투로 이끄는 글입니다 신고
말씀 고맙습니다. 복뎅님~
개미들에게는 장투가 유리합니다. 회사와 상생할 수 있는 ...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신고
진짜 복뎅이시군요~ㅎ 잘 읽었습니다~~^^* 신고
때만 되면 떼로 나타나는 나부랭이들 때문에 그동안 거시기 했는데 거시기한 놈들에게 아쌀하게 거시기하시고 한수 가르쳐 주시기까지 하시니 아주 속이 다 시원합니다~ㅎ 신고
좋은글은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신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신고
단타나부랭이들에게 속시원히 한말씀 잘 해 주셨습니다. 신고
잘읽었습니다^^ 신고
최근 말도많고 탈도많은 우리 게시판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 해주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신고
딱~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더 이상의 정리는 필요없을 듯.. 신고
다시 읽어도 현상황을 적절하게 판단하고 계시네요. 저도 나부랭이둘이 빨리 청소되길 바랍니다.^^ 신고
마음을 울리는 글 고맙습니다... 신고
고맙습니다. 신고
적극 추천합니다. 맥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분위기가 차분해지고 게시판 생태계가 안정되었으면 합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