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 한 달간 셀트의 주가흐름은 소액주주님들에게는 정말 기분나쁠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매물대 등으로 비춰봤을 때 바닥이지 않을까 생각되었던, 꽤 한동안 콘크리트 두른 듯 단단히 지켜졌던
7만 8천원대가 깨지면서 순식간에 주가가 한단계 다운그레이드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주주로서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주식판에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인가 생각해봤습니다.
첫번째로 회사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 확인가능한
범주 내에서는 2달 전과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주가를 드라이빙하던 세력들 조차 호재가 나왔을 때 반응
이 늦는다는 것을 확인했었죠.. 근데 악재에 그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했다??
그들의 지난 행태를 되돌아 봤을 때
악재를 알고 교묘히 자기들만 빠져나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미 보유물량이 적기에 그것을 언론화시켜
개미들이 정신 못차리도록 더 짓눌렀을거라는거죠.
회사 펀더멘탈의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간접적인 이유는 어제오늘 주가가 많이 빠지기
전부터 그들의 하방작업은 계속되고 있었다라는 겁니다.
심지어 호재공시가 나와도 주가 짓누르기는 계속 됐었죠. 따라서 이번 주가하락은 특별히 어제오늘 그들이
악재를 접해서 매도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첫번째 생각을 반박한 이유의 연장으로 흔히 우리가 언급하던 삼별이를 생각해봤습니다.
어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었죠. 마침 셀트리온 마치 합병의 비교희생양인 양
근래 들어 가장 많이 주가가 빠졌었고요. 그들이 늘 삼성과 셀트리온을 바이오에서 언급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들의 주가누름이 단기적인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것인지는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더 나눠봤습니다.
단기적 이유로는 수 년 전부터 공매도를 통한 주가누르기를 했었다가 올해 2월과 4월의 주가 급등으로
대차상환에 있어 손실이 발생했기에,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FDA승인에 서 그 상환손실을 줄이고자
5월 내내 하방작업에 충실했었고 화룡점정으로 제일모직합병을 빌어 주가를
다운그레이드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올해 공매단가 및 대차가격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근 2~4월을 생각한다면 6만원 중반~7만원 초반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봉 20일선 부근을 생각하면 비슷할 듯 합니다. 여하튼 그러한 이유에서 주가를 하방드라이빙을 했던 것이라
면 기다리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그들이 손실을 줄이고 상환하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력 표현한만큼 속은 아프지만 묵묵히 기다리면 결국
일정 상환이 끝나면 그들도 매수포지션으로 돌아 설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적 이유로는 그냥 셀트리온 죽이기라고 보는 것입니다. 정말 삼성이 바이오시밀러분야에 경쟁력이 있다
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재용이 어떻게든 이 분야에서도 NO.1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비록 그의
판단이 매우 잘못되고 상황파악을 못한 것일지라도 셀트리온 주가가 해를 입는 것 또한 피할 수 없을겁니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셀트리온이 FDA를 승인을 받고 내년 초에 미국에 판매를 시작하면서 실적으로 삼성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아직 셀트리온이 실적이 쏟아져 나올 타이밍이 아니기에
국내 언론에서 삼성을 치켜세우고 은근슬쩍 셀트리온 어깨에 팔을 올리더라도 '어깨 높이가 맞지 않는다'며
"그 팔 내려라!!"라고 말할 건덕지도 없는 상황인거죠. 이 경우는 FDA승인이 나더라도 구체적인 실적이 나올
때까지 주가 짓누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하지만 승인이 나면 기관 및 검은머리들이 매수포지션을
적어도 단기간에는 취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보면 조만간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보여집니다.)
세번째로 생각한 것은 흔히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개미털기'입니다. 물론 이것은 앞의 첫번째와 두번째
이유들과 완전히 분리시켜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방드라이빙자체가 목적이 한가지가 아닐 것이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모두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월과 4월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셀트리온에
단타개미들이 상당히 많이 유입된 듯 합니다. 그들 뿐만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셀트리온을 길게 보고
가겠다는 에비장투자들도 많이 들어왔죠. 그래서 세력들이 9만 7천을 찍고 연신 물량 떠넘기기를 했었죠.
근데 생각만큼 주가가 내려가지 않았었죠. 분명 당황했을 듯 합니다. 그 가격에 물량을 받는 개미들이
그들의 생각 이상으로 많았었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주가를 올린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던져야지만
주가가 그들이 목표했던 가격까지 내려갈 상황이 된 겁니다. 이 부분은 두번째 이유에서 언급한 대차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겠지만, 단순히 개미를 털기 위한 부분에 국한하여 생각해보면 지금 가격에서
더 시간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에서 '공포'라는 부분이 그 세력들이 의도했던 것만큼 강하게 먹혀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제오늘 주가하락 때문에 7~9만원대 신용미수물량 및 손절물량들이 꽤 나온 듯 합니다. 그들의 예상 손절
라인을 넘어섰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당연한 결과인거죠. 하지만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개미물량 줄이기는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여기 계신 장투자분들은 눈 하나 꿈쩍안하고
가지고 있을테고, 손절타이밍을 놓쳐 팔지 못한 사람들 역시 울며겨자먹는 심정으로 홀딩하고 있을테니깐요.
장투자들의 물량을 뺏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올해 들어온 심약한 개미들의 추가물량 확보는 약간의 주가상승
으로 그들의 손절가부근에 맞춰 준 뒤 다시 빼는 식으로 몇 번 반복되면 쉽게 이뤄질 거라고 생각할 듯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최대 다음주까지 고통?스러운 장이 이어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번째 이유는 결국 언제가는 세력들도 매수를 해야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겁니다. 다만, 나중에 고점에서 물량을 떠넘기려면 어쩔 수 없이 지금 떨어져 나갈 개미들이 필요한 것이겠죠.
그리고 그런 진득한 개미들이 아닌 개미들을 달고 올라가면 결국 세력들이 개미들의 물량을 받아내야하는 일이
생길 것이기에 나름 '큰손'인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하방드라이빙이 적절해 보입니다.
세력들의 주가하방드라이빙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우리가 생각했던 범주 내에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주주님들은 회사의 가치만을 날카롭게 따져보고 재고하고 냉철해지는 것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주가는 주주들이 오르길 바란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최대한 냉철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서
회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믿을 수 있을 때, 묵묵히 돈 집어넣고 기다리면 수익을 내고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다들 말할 줄 압니다.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하지만 정적 공포상황이 되면 그 말이 정말
지금의 상황일까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진짜 공포가 현실이 될 거 같아!!'하면서 참다참다 결국
털고나가는 일이 생기는 거죠. 그럼 기똥차게 세력들은 말아올려줍니다. 그렇게 팔고 간 개미가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개미들이 일정 수가 넘어갈 때까지 세력들이 주가를 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가치를 믿지 못한 개미가 떨어져나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거쳐야 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지요.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나요?'라고 묻는다면, 일반적으로 예상된 호재가 없는 회사의 경우 관심이
시들해질 때까지 그리고 셀트리온처럼 호재가 예상된 회사의 경우 호재가 공시되고 실적으로 이어질 때까지
버티면 됩니다. 그 때까지 못버틸 개미가 상당수라는 것을 그들은 너무도 잘 압니다. 왜냐면 통계가 말해주니
깐요. 우리같은 소액투자자들도 그 수가 일정수준이 넘어가면 정규분포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여기 장투자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EMA승인 전 폭락했던 주가와 올해 2월에 주가가 급등하기 전 지겹게 펼쳐
졌던 횡보했던 차트...셀트 뿐만이 아니라 급락하고 횡보가 길어지면 웬만한 정상적인 회사라면 반등하게
됩니다. 그 타이밍은 회사와 상황마다 다르지만 실적이 나오고 발전이 지속적인 회사라면 예외가 없다고 볼 수
있을만한거라고 봅니다. 가까운 예로 5월 초중반에 제일모직 주가는 폭락했었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실적이
형편없었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살짝 반등하는 듯 하더니 합병소식으로 신고가를 이뤘죠. 합병에 대한 논의는
분명 훨씬 이전부터 이뤄지고 있었을텐데, 주가는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흘러 내려갔었다는 겁니다.
이 소식을 세력들도 몰랐거나 아니면 알았기에 미리 1분기 실적을 빌미로 개미를 턴 것일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결국 셀트리온도 FDA승인이 떄가 되어 나올지라도 현재의 주가는 그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내추럴엔도텍도 최근 연일 상한가를 가더군요. 그걸 보니 셀트리온도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의 빠짐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털 건 털어야 주가는 올라가니깐요.)
아무튼 여러가지 정황에 비춰봤을 때 지금 상황은 의도된 '공포'가 맞습니다. 조건을 모두 활용하여 문제를
풀고 있는데 중간에 과정이 복잡하고 더러운 듯 하다고 그 길을 포기하면 결국 그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내가 그 조건을 배운 개념에 의거해 정확하게 적용했다는 확신이 든다면 풀이가 복잡한 것은 그저 훼이크에
불과합니다. 30줄 쓰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미지수들이 소거되어 깔끔하게 내가 구하고자 하는 답이
나올테니깐요. 우리는 변하는 주가에 믿음과 기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회사의 가치에 그것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간에 길이 왜곡되어 보여도 흔들림없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으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셀트리온은 현재 주가가 어떻게 되든 간에 처음 투자하기로 결심했던 이유에 변함이 없다면 묵묵히 지켜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다들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나름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일기수준이네요..ㅠㅠ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밀고자 하는 세력들이 계획한 대로 주가를 밀 때까지는 기다리면서 돈이 되면 추매를 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머지 않아 주가는 오를 것이기 때문에 팔고 떠나는 것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현 가격에서 더 떨어지더라도, 계산상 손절하고 재매수하는 것이 이득이겠지만, 그냥 지키는 것이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 없고 어떻게 판이 돌아가는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묵묵히 기다리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신고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한 것은 제가 투자하게 된 이유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며 그 실현가능성이 정황상 매우 높게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ema와 health canada 등의 승인이 있었음에도 fda가 안된다라는 것은 투자자로서 합리적인 판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기상 연장이 될 여지는 있을지라도 승인여부자체만 놓고보면 승인에 믿음을 갖고 투자하는 것 정도는 합당한 것이라고 보는거죠. 그 믿음만큼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일테니깐요. 신고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