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받은 편지
2015/05/11 23:19

집 베란다에는 라면 박스가 하나 있습니다. 그 안에는 편지가 가득 들어 있죠.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는 편지를 참 많이 쓰고 많이 받았습니다. 컴퓨터랑 친해진 뒤 편지랑 차츰 멀어지더니 이제는 1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네요. 받는 건 딱 두 번. 바로 생일과 어버이날이죠. 다음은 어버이날에 받은 편지. 하나 - 딸 편지 안녕? 엄마아빠. 존대로 쓰려니 너무 어색해... 반말로 쓸게. 이해해줘. 우선 매도 먼저 맞는 게 좋으니... 미안한 것부터.. 중간시험에 꼭 평균 90점 넘기고 싶었는데 실패했네... 엄빠한테 보여주려고 시험보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미안... 다음에는 더 노력해서 목표달성할게. 목표달성 하면 나도 기쁘고 엄마아빠도 기쁘니까. 기쁜 거 맞겠지? 지금도 말 안 듣고 그러는데... 말로만 하지 않게끔 고치려고 진짜 노력해볼게. 이제 고마운 거... 나 낳아주고 키워줘서 많이 고마워. 평소에는 자주 말 못하는데. 내가 엄마아빠 많이 사랑해. 나중에 커서 맛있는 거 함께 먹으러 갈 수 있게 할게. 그때까지 조금만 참아줘. 고맙고 사랑해.... 둘 - 아들 편지 부모님에게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오늘 5월 8일 어버이날이어서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아침 일찍 일을 하러 나가시는데 밥도 꼭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노력은 하지만.. 책도 읽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은데 놀고는 싶어요. 엄마 아빠가 일하셔서 번 돈으로 저는 놀기만 하는데.. 저는 화를 낸 적도 있지만 엄마 아빠는 화를 내지 않고 이해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화를 내도 괜찮다고 해주시고 밥도 맛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요. 다른 집은 컴퓨터 제한도 있고 마음대로 놀지 못하게 하는데 마음대로 놀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화를 낼 때 이해해주시는데.. 저가 부모님이었으면 참지 못했을텐데 참아주셔서 감사해요. 집에서 하는 문제집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풀기가 너무 귀찮아요. 영어도 나중에 커서 못하면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영어를 해도 전혀 는다는 생각도 안 들고 너무 힘들어서 다니기 싫어요. 그 한 시간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요. 엄마 아빠 나를 키워주셔서 감사드리고 자유롭게 놀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015년 5월 8일(금)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아들... ★★★ 셀트리온 주주 여러분. 오늘 참 속상 하셨죠? 나도 속 무지 상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는 세력이 아니라 개미인걸요. 잔파도 즐기며 세력놈들 등짝에 휙 올라타 갈 데까지 가보자고요. 공매들 악티들 뒈지고 셀트리온 황제주 되는 그날까지.








믿쉽니다!~^^ 신고
고맙습니다....어빤님. 신고
아드님 귀여워요~^^ 신고
귀엽기도 하나 때로는 악동이죠.
봄비 오는 밤. 행복하세요. 윤서복뎅님.... 신고
진달래님...아이들 맘이 넘 순수하고 이쁘네여~ 저둥 7살 딸과 5살 아들이 있는데 난중에 저의 모습도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겄슴다~ 푸근한 밤 되시고 굿나잇임다~^^ 신고
네....꼭 그렇게 될 거예요....행복하세요. 신고
순수함이 여기까지 전달됩니다. 에효 전 언제 키우나요 ㅠㅠ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