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주님들. 즐거운 주말입니다.
어제는 어버이날이자 특허취득 공시라는 대형호재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 상승분보다도 낮은 주가 상승률로 실망감을 토로하신 신규(?)주주님들과 (어휘 선택의 적절성이 다소 의문입니만) 장투ㆍ강성주주님들 사이의 ‘회사의 적극적인 대응 요청’ 관련 논쟁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까지도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데요, 저도 느낀 바를 한 말씀 올릴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셀트리온 3년차 이지만 만 2년은 안되었습니다. 매도는 한 적 없고 더 이상은 할 수 없을 만큼 최근까지 매수했습니다.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연속 4하한가 시절은 겪어보지 못했기에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중기투자자 정도일 것 같습니다. 게시판의 활동성 측면에서 보면 한 달 전 쯤 ‘IR과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주제로 고작 글 한 번 작성했던 눈팅족입니다. 요즘은 가끔 댓글도 달고 있어서 활동량이 제법 늘었네요.^^;; 주식투자 측면에서는 펀드투자, 우리사주 외에는 셀트리온 투자가 유일하니까 초보자가 분명합니다. 저의 포지션을 한마디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이 논쟁의 중간쯤에 위치한 입장에서 IR과 관련한 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피력하겠습니다.
회사의 적극적 대응이란 적극적인 IR을 의미하겠지요.
먼저 현재 IR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세계적인 기관 중의 하나인 전미IR협회, NIRI(The National Investor Relations Institute)에서 최근에 정의한 IR 개념을 소개해 드리면...
『IR이란, 기업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서, 기업과 기타 이해관계자들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재무ㆍ커뮤니케이션ㆍ마케팅활동 그리고 증권관계법령 준수를 통합하는 전략적 경영책무이다.』 이 중 최근에 추가된 사항이 ‘증권관계법령 준수’인데요, 이는 엔론, 월드콤 등 일련의 기업들의 회계부정사건을 계기로 2002년 제정된 사베인스ㆍ옥슬리법(Sarbanes-Oxley Act)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정의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규모나 철학에 따라 IR 포인트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생존자체가 급급한 초창기 기업, 생존의 위협은 벗어났으나 존립기반이 확고하지 못한 성장기 기업,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자립기반을 확고히 굳혀 생명력을 지닌, 도덕성이 살아있는 성숙기 기업이냐에 따라 IR의 역할도 다르겠지요.
셀트리온은 어디쯤에 있을까요? 사견으로는 겨우 얼마 전에 초창기 기업을 벗어나 성장기 기업에 도달했는데 금방이라도 성숙기 기업으로 도약할 것 같은 포스가 넘치는 회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초창기 기업일수록 재무, 마케팅활동에 치중하게 되고 경영책무는 소홀히 하며 증권관계법령 위반을 자주 합니다.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성숙기 기업마저도 비도덕적인 IR이 횡행하고 있지요. 극단적으로는 분식회계라든지 기관에 정보를 사전 제공한다든지 증권관련법(우리나라의 경우, 자통법) 위반사례가 비일비재하지요. 그러나 셀트리온은 성숙기 기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제거함으로써 우리같은 개투에게는 최고의 도덕적[매력적]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기업의 내재가치는 당연히 고려했구요. 최고의 IR은 증권관계법령 준수입니다. 특히 개미들에게는요..
다른 관점에서 셀트리온의 IR 활동을 평가해보겠습니다.
흔히 IR의 필요성 및 효과로 거론하는 것이 자본조달비용 감소, 주가의 적정평가 및 안정, 경영권 보호, 기업 이미지 개선, 우호주주 확보, 기업가치 차별화 그리고 주주가치 극대화 등이 있겠습니다.
셀트리온이 국내 기관투자자, 언론 등에서 형편없는 박대를 당하고 있는 점을 두고 IR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일단 바이오시밀러라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생소한 사업분야에 뛰어들어서 자본력 없이 장구한 세월이 필요한 사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위치까지 온 점은 탁월한 기술력이 본질적인 경쟁력이었겠지만, 적극적인 IR을 통한 테마섹 등 해외투자자 유치,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확보가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초창기 기업은 생존에 급급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더구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기관 평가가 형편 없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셀트리온의 (해외)IR활동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개념 IR은 무엇인가?
그냥 제가 오늘 즉흥적으로 생각한 용어인데요^^;;
그 전에 셀트리온은 자금이 없었기에 주식담보대출을 많이 받아서 요긴하게 사용했다는 것은 주주님들은 모두 아시지요, 그런데 요게 문제가 될 뻔 했지요. 공매도 세력에 의해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담보대출한 주식 때문에 경영권이 흔들리고 심각해지면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 때 해외 주요 주주 외에 개미 강성투자자들의 존버와 추매는 정말 큰 버팀목이 되었지요. 아마도 그 당시의 주주님들 마음 속에는 회사와 서회장님을 지켜냈다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부심이 있을 겁니다. 물론 그 분들이 평균적으로 수익도 가장 많이 내고 있을 거구요.
다시 돌아와서 원래 IR은 당연히 회사가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셀트리온의 IR은 어찌하다 보니 해외part는 회사에서, 국내 part는 싱크풀을 중심으로 개미주주들이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살짝 오버했습니다.) 요즘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기관, 언론사, 그리고 신규주주님들, 심지어는 공매도 세력까지 어디서 팩트(정보)를 얻을 것 같습니까? 회사는 공시로만 말하고 있는데... 당장에 주주님들도 셀트리온이 궁금하면 씽크풀 게시판 인기글 읽어보라고 권하시지요?^^
그래서 IR의 주체가 회사만이 아닌 회사와 (개미)주주라는 ‘신개념’ IR이 탄생한 것이죠. 회사에서 유도한 것은 당연히 아닐 거고, 여기 개미주주들이 수익만 추구했다면 이렇게 자발적으로 무상으로 정보 공유를 안했을 겁니다. 주식투자 오래하신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별난 주주에 특이한 게시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무엇이 개미 주주들로 하여금 이런 역할까지 자청하게 했을까요?
투자수익 이상의 무엇을 꿈꾸는 자들
저는 주식초보이고 오랜 세월을 고통을 감내한 장기투자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에서 이상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본질적 목적인 수익추구는 당연합니다만, 저는 다음과 같은 꿈도 꾸고 있습니다.
회사와 주주에게는 사필귀정의 신념이 옳았다는 것을, 수익추구라는 목적에서 이탈한 현재의 비합리적인 공매도세력에게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교훈이 내려지길 기대합니다. 척박한 대한민국 기업풍토에서 셀트리온이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하여 우리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책임져 주기를,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주로서 이러한 회사를 발굴해내는 안목을 가졌고 내가 지켜냈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기를 갈망합니다.
저도 이러한 데 혹시 장기투자자 분들이 이런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최근에 입성한 분들 중에도 이러한 꿈이 없으십니까? 저 혼자였다면 자신도 없고 쉽게 지쳤을 터인데 씽크풀이 있기에, 혼자 고립될 때 보다는 함께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탁월하기에 가능한 것임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냉혹한 주식시장이지만 저는 이런 행복한 일탈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성향, 투자시기, 자금의 성격 등이 천차만별이기에 주주마다 목적이 다른 것은 당연하겠지요.
마지막으로 다수의 말 없는 신규(?)주주님들을 위해 장투 주주님들의 배려도 살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셀트에 바라는 또하나~
그것을 짚어주셨네요
우리 나라에도 우리자식들 그후세대에게
자랑스런기업 그들의모델이 될기업 하나정도^^ 신고
가족들에게 좋은말씀 고맙습니다...셀트의 뒤안길은 눈물이었습니다. 신고
세상의 흐름이 변화 되는데 그것을 정확히 보시고 콕 찝어내어 정리하심이
대단하십니다..변화를 싫어하는 보수...너무 앞서가는 진보...
그것을 통해 서서히 세상은 조금씩 변하지요...셀트리온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분명 큰 변화가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고
님
마지막 부탁하나를위해
강성 주주들을 배려하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님과함께 갈수있어 든든합니다.
멋진 주주이십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신고
고맙습니다.학업도.... 신고
힘이 되는글입니다.셀트를 통해서 '존재'를 추구하는 인생관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신고
글 잘 쓰셨네요.초보투자자님은 아니실것 같다능~~ 신고
밸런스있는 글입니다.님께서 올리신 글을보니 평상심을 가지고 글을 쓴다는것이 꽤 어렵다는걸 느낍니다.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신고
명문이네요.
글 참 잘 쓰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신고
글이 마음속에서 살아 움직이네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일기장에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 신고
그냥 살며시 추천누르고 갑니다.. 신고
참. 훌륭하십니다. 신고
감동입니다....
신고
글 감사 드립니다. 신고
좋은글 고맙습니다. 신고
제가하고 싶은 얘기를 대신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대대손손 복받으시겠습니다. 신고
진성주주님의 속내를 꼭 짚어주셨네요.
남과 함께 하는 길이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신고
맛있는 글밥 잘 먹었습니다 신고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물리치고 또한 앞으로의 도전과제도 극복하면서 우리 셀트리온이 성장하는 모습과 과정을 지켜보고자 합니다..님의 말씀처럼 그것들을 모두 극복하고 세계속의 바이오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는 셀트와 함께 했다는 것을 최고의 자부심으로 삼고자 합니다..좋은 글 보면서 좋은 마음이 우러나오니 참으로 고맙네요.. 신고
말 잘하고 글 못쓰는 사람은 많지만
글 잘쓰고 말 못하는 사람은 없다던데
쓰신 글을 보면 말씀도 청산유수 일듯 하네요 ^^
잘보고 힘얻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길 바라며 .... 꾸벅
신고
개인주주들을 서로 배려하는, 셀트의 비지니스와 환경을 통찰하는 이런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이직도 동요없이 진정한 보석을 지니고 있읍니다.
이른바 휴먼인디게이터분들(실례^^)이 저에게는 셀트투자의 주요지표입니다^^ 신고
촣은글 감사합니다. 신고
저먼곳을 향하여 같이 갑니다!
뜻이같아서 마음 흐뭇합니다. 신고
보통 읽기만 하는데, 좋은 글을 보고 추천하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저랑 투자하신 시점이 비슷하신거 같은데, 하한가 4방은 안맞으셨다면 샀다 팔았다 하신거군요. ^^ 신고
가치대로님 댓글 보다가 제가 숫자를 착각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_-
2013년 9월부터 투자했으니까 햇수로 3년, 만2년이 안된거네요. 그럼 4하한가와 안 맞는 내용이 되버리네요.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읽으셨는데... 수정하겠습니다. 신고
좋은 글 고맙습니다. 신고
글에서 인품이 느껴집니다.
우리 장투님들은 사명감,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들 하시지요.
그리고 자신감 역시도...^^
함께 하면 더 멀리 즐겁게 갈 수 있습니다. 우분투~!! 신고
님의 마음을 잘 느끼고 갑니다! 추천 신고
이 맛에 그리고 이멋에 셀트리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의 투자처가 어디 있나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신고
댓글을 입력하세요 신고
추천 하나, 제 겁니다~ ^^ 신고
추천 하나드리고 갑니다 신고
표현하고 싶어왔던 생각과 가장 가까운 ir글입니다.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만으로 무턱대고 회사 ir을 충고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신고
셀트리온을 통해서 수익이상의 신념과 안목과 자부심을 느끼는 행복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백배공감합니다.^^ 신고
굿럭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신규주주(?)인데 동일한 꿈을가지고 매수했습니다. 신고
달필이십니다 님같은 분이 ir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문장에서 장투의 공감대를 느낄수있는 설득력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추천백번~~ 신고
본받을만한 분과 같은 목적을 갖은 주주라서 따스한 기운이 도는 저녁시간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고
기관대상으로 ir 하면 정보가 먼저 기관에게 전달되므로 정보비대칭이 발생하며 그 피해는 개미들에게 옵니다. 서회장님께서도 이를 언급하셨고 실적으로 보여주겠다하셨습니다. 신고
이제 4년차, 셀트주주인게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갑시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