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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에 대한 짙은 허무함과의 싸움 2015/04/18 13:21
넉넉한어부

나는 어떠한 사람이고 나는 어떠한 자격을 지녔기에 이런 글을 쓰는가에 대해 많이 머뭇거리다가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마음자세로 이 글을 적게 됩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L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컨설팅 업계로 적을 옮겨 고객사의 전략을 분석하고 새로운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등의 일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과 리더십을 강의하는 일에 더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그 유명하다는 모든 대기업들..그리고 그 그룹의 총수분들과 면담도 하고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그런데....이런 제가 아이러니 하게도 단 한 번도 주식이란 놈을 만나고 살지 않고 살아왔다는 사실....

 

그러던...2013년 초 어느 봄날...서울..A기업 2박3일 강의를 위해 찾아간 그 곳에서 저는 뜻하지 않은 인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 담배 한 모금 입에 물고 있는데 교육생이신 한 지점장님이 저에게 말을 걸어 오시더군요

 

"선생님 연배가 어떻게 되세요?"

"아 저랑 동갑이시네요!"

"고향은 어디세요?"

"우와 인연이네요...저도 강원도예요.."

 

저에게 이렇게 다가온 분이 "치악산자락"님 이셨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성들의 통상적인 "민증까기와 호구조사(?)"를 통해

급속한 친밀감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3일째 되던 마지막 강의 날...쉬는 시간...

 

치악산자락님이 저에게 물어 오셨습니다.

 

"선생님 주식하세요?"

"아니요 저는 주식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주식하는 분들에게 솔직히 죄송하지만 그리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흐흐흐..근데 왜요?"

 

치악산자락님을 통해 셀트리온이라는 회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저는 바로 증권사를 찾아가 주식을 사지 않았습니다.

 

솔직하게 의구심을 가졌었습니다. 주식 투자하는 분들에게 대한 않좋은 선입견도 솔직히 있었구요..

 

그리고 한 달 후...저는 D제약에 강의하러 갔다가...웬 궁금증이 도져서 인지...

 

교육생분들 중 연구개발팀장님에게 쉬는 시간 셀트리온에 대해 여쭈어 보았지요.....

 

"기술력은 인정하나..불라불라불라....ㅎㅎ"

 

그날 오후 저의 몸은 한국증권에 있더라구요... 지금은 KB로 옮겼구요... 그리고 한 번에 1,000주를 질렀습니다.!!

 

그리고....ㅠㅠㅠㅠㅠ 그리고 EMA 승인 우와..... 그리고 뜨거운 여름 6만원을 넘어서고.....

그러다가 검찰조사 등등등 

 

그 기간 동안..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저는 치악산자락님을 통해 셀트리온을 통해 세상을 보는

관점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싶더라구요...그래서 게시판에 들어와 이런저런 글도 소심하게 올려보고

이런 저런 참여도 하고 싶어지고.....

 

그런데...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지금까지도 이해가 않되는 것이....

 

왜? 사면 찬티...팔면 안티로 이리저리 손바닥 뒤집듯이 자신을 기만하고 타인을 희롱하는 사람들이

그것도 떳떳하게 뻔뻔하게 행동하는가?

 

치악산자락님께 많이도 여쭤 보았습니다. 주식판에 이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이렇게 해서 저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언가요?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요?

 

치악산자락님은 그럴 때마다 이렇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주식주*, 시간프**, 그리고 제게 아이디를 빼앗겨 상심이 큰 치악산향료*, 치안본** 등 몇몇 님들에게

저는 이 글을 빌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부탁말씀드립니다.

 

님들이 글을 올린다고 셀트 주주로서 불안하거나 팔아야 한다는 생각 한 번도 들어 본적 없습니다.

그런데...너무 너무 참지 못하는 것이....

 

왜? 왜? 사람으로서 어찌 저리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서도 오히려 뻔뻔할 수가 있을까?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깊은 자괴감에 빠지게 되더군요....

 

님들이 올린 글을 그간 읽어 오면서 제가 그간 지니고 있던 인간에 대한 관점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

저로 하여금 님들을 밉게 만듭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서로 베풀고 소통하며 공감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 또한 안티분이라는 이유로 거침없이 조롱하고 댓글 달았기에 별반 차이가 없는 존재임을 느낍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달라지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셀트소액주주를 몰래 돕겠다는 시간프린*님의 글을 읽고 나니...우와 인간성에 대한 절벽을 대한 느낌이

나른한 오후 저를 각성하게 하는 군요....

 

여기 주주님들 중...존경과 감사의 대상이신 분들이 매우 많기에 그래도 세상은 선함이 악함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꿈꾸어 왔던 제가 이 게시판 안티에 매몰되어 일방적 독선을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되돌아 보게 됩니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요...부디 좋은 교류 오랫동안 나누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저는 셀트리온을 통해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굳게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주주님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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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쩜상쩜하하하 04.18 13:03

    그런 히스토리가 있었네요. 필명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을 지니신듯요. 반드시 성투하실겁니다. 님이 성투하셔야 저도 성투하는 것이기에^^ 신고

  • gbs0503 04.18 13:10

    우와~~~동감입니다
    이곳 참주주분들은 하나같이 문장력이 뛰어나십니다
    경제도 배우고 인간성도 배우고 참여의식도 배우고 인문학적인 깊이도 상당하고
    내가 여기서 여러분들의 소중한글을읽고 공감함에 뿌듯합니다
    더불어 자산가치도 증가하는데 기쁨이 수반되죠~~♥♥♥ 신고

  • gold070707 04.18 13:49

    어부님의 말씀에 딱 들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주변과 사회에 싸이코패스의 비율이 1퍼센트이상이라고 합니다 신고

  • m0109616XLXL 04.18 13:56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너무 좋습니다... 신고

  • charley33 04.18 13:58

    어부님 힘내십시오 미천한 개미한마리가 응원합니다. 신고

  • jw4382 04.18 14:15

    치악산자락님 은 잘 지내시는지요... 신고

  • jdle3012 04.18 14:17

    넉넉함이 전해집니다ㆍ
    제 느낌입니만 ~~~
    셀은 아무나 가질수 없다는것은 분명 암니다ㆍ
    셀만이 가지고 있는 기운이 있는것 같지않나요
    응원 합니다ㆍ 화이팅!
    신고

  • jameskan 04.18 14:26

    넉넉한 어부님. 참으로 인간의 심성이 돈앞에 저렇게 표변할 수 있다라고 생동감있게 보여준는 인간이하의 동물들이 여기 저기 똥을 싸지른고 다녀 성악설을 믿어야 할 지경일 수도 있고 그래도 돈앞에도 불구하고 서로 최신정보를물어다 공유하는 성선설을 실천하는 인간적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팍스넷 공매도 알밥들은 그게 직업이라 그런 별별욕 다얻으먹으면서 동물취급 조롱을 달게 받으면서 살아가는 부류도있는게 시장통 거리의 풍경입니다. 얼굴 표변하며 샀을때와 팔았을땨가 180도 다른 박쥐족과 동물도 많고요. 그래도 이런 판속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선한 샐트 장투족 님들 덕분에 또한 훈훈해져서 생의 활력이 되고 있기에 넉넉한어부님도 그중 한분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성공 투자자로 되시길 빕니다. 신고

  • 삼전왕1 04.18 14:33

    인구의 20%가 인격장애입니다.
    그중 정도가 심한사람도 많죠.
    그들은 왜자기가 남들과 다른지 모릅니다.
    자기때문에 주변사람이 힘들어하는지도
    모르죠.
    어쩔수없는 현실입니다...
    신고

  • 넉넉한어부 04.18 15:26

    감사합니다..선배님들~~꾸벅 신고

  • kj5840 04.18 15:36

    늘~치악산자락님~에게선생님~애기을들었어요~?근데~글~로접하니~넘감사하고또한분의선생님을만~날수있다니~가슴~이뜁니다~여행중~차에서글을보는데~참을수가없어서댓글~남깁니다~선생님조만간~치악산자락님이랑함께~같이뵈어요~주말잘보내시고요~고맙습니다~초롱이~ 신고

  • 넉넉한어부 04.18 19:27

    감사합니다~~^^ 꾸벅 ^^ 신고

  • 원추1 04.18 16:04

    박수 짝짝짝
    진심어린 글 잘 보았습니다ㆍ

    이 게시판에서는 저질의 인간이 견디지 못하고
    도망가게 하는게 특징시기도 하죠ㆍ

    그만큼 인간미 넘치고 실력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깁니다ㆍ

    제가 주주총회 마치고 술자리를 제안해서 모임을
    가졨던건 그런 사람들을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ㆍ

    만나보니 제 나이가 월등히 많아 지금은 큰형님? 대우를
    받고 있지만 단체카톡이나 통화를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ㆍ

    덕분에 저는 엄청 젊어졌고요ㆍ
    티이모콘인가 뭐 그런거 같이 날리거든요ㆍ

    글속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ㆍ
    오래된 주주들은 글을 보면서 대충 그사람의 인성을
    가늠 할 수 있죠ㆍ

    눈여겨 보았다가 오프라인에서도 만나 주식외에
    인생얘기도 나누면서 서로 다른점을 공유하다보면
    또다른 기쁨이 있습니다ㆍ

    빨리 10만이 와야 그들과 모이는데ㆍㆍㅎ


    주식에서 만나면 꼭 군대동기처럼 아주 싑게 친해집니다ㆍ
    그만큼 동병상련을 같이 하니까요ㆍ

    좋은 휴일 보내시와요ㆍ 신고

  • 여유있는마음 04.18 16:12

    넉넉한 어부님 참 인간미가 넘쳐보이십니다 ㅎㅎ 늘 승승장구하시길.. 신고

  • shw0819 04.18 19:09

    또 배우는군요 신고

  • 예술제 04.19 08:53

    어부님의 진솔함이 아주 특뱔한 된장국처럼 맛있습니다.
    ..욕심... 채울수 없는 그릇..
    주가가 십만 백만이 훌쩍 넘어도 더더더.
    공부를 잘하면 또 더더더...
    이쁘다 하면 또 더더더.

    인간의 궁극적 화두 욕심...
    펄면 안티 사면찬티.이것이...열쇠? 아닐까요.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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