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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을 돌아보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몇 글자 적어봅니다.
2005년 주식에 처음 입문해 1년정도 시간에 7천만원도 손실보고 그 후 2년간 전업하며 1억3천 만원정도
손실을 봤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2억정도 손실을 보고있습니다.
2005년 상승장에 직장생활을 하며 재테크 수단정도로 생각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차팔고 이렇게 저렇게
2천만원이란 종잣돈을 만들어 미래에 계좌를 만들어 직접투자를 했습니다.
주식시장에 머리 좋고 돈 많은 사람 많다는 건 알아서 조심조심 하이닉스를 필두로 우량주 위주로 샀다가
조금 수익나면 팔고 떨어지면 오를때까지 기다리고(1주일이내에 오르더군요) 하며 수익이 나던군요.
그러다 팍스넷을 알게됐죠. 주식하는 지인을 통해 알게됐는데 제게 독약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번 부천 모임때 뵈었던 히마님의 일지를 그때 처음 그곳에서 봤습니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참 대단했죠..
어떻게 그 사람이 거기까지 이르게된 과정은 생각지 않고 나도 할 수 있다. 그래 그 사람도 인간 나도 인간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뭐..하고 생각했죠. 지금 생각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지만요...
근데 히마님의 일지를 보고 제 머리론 도저히 매수 매도 타이밍을 알 수가 없더군요. 바둑으로 치면 이제
입문한 놈이 7단 정도의 고수의 일지를 파악하려 한거죠. 파악할 수 있는건 수익금액뿐인 것을....
그래서 어렵다 생각되어 딴 곳으로 눈을 돌렸지요..
그러다 당시 쌍용양회란 주식이 인수설 비슷한 지분경쟁으로 인해 그야 말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제가 그 주식을 갖고 있었던것 같은데 당일 처음으로 호가창에서 돈질이란 걸 보게
됐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위아래로 10호가정도가 매수도매가 되는 걸 처음 보곤 전 가슴이 다 설레더
군요. 저것 바라.. 대충 매수호가 4호가 정도에 매수 주문냈다가 체결과 동시에 위에 4호가에 매도주문
내면 ... 야 돈 벌기 쉽네... 그 당시 쌍용양회 호가갭이 스켈핑하기 좋았던걸로 기억되는군요.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제 주식인생은 그 이후 좋은 일 몇일 없이 오늘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이런 말 하는 게 저도 참 챙피하기 그지 없네요. 도대체 그 지경까지 될때가지 뭐한거야? 이 질문에
저도 할말이 없으니.....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돈도 돈이지만 집사람과 두 아들에게 미안하기 그지 없네요.
손실이 나는 날이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짜증내고 신경질부리고.. 이젠 그렇게는 안하리라 굳게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처음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이 보다 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 지고
행복하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몇년 아니 몇 십년이 걸려 깨달음에 이르러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서 다시 돌아 오지 않을 지금의 시간과 모습을 아끼며 살아가려고 이젠 맘 먹었습니다.
요즘 일이 시작되기 전 아침이면 큰 아들 손을 잡고 놀이방으로 매일 대려다주며 깨달은 것이
이렇게 아빠 좋다고 손잡고 다닐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일 안된다고 아이나 집사람에게 짜증냈던
지난 시간이 얼마나 아깝고 소중한 시간이었나였습니다.
이제 좀 제가 철이 들어가나봅니다.
어느 재야의 성공한 고수의 말씀으로 이만 줄입니다.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나는 이 길이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걸 미리 알았다면 결코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출처:실패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