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투자와 투기 2014/10/09 10:52

0투리0

어마무지하게 아프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계신 우리 동업자분들께..

묻고 싶었습니다.

투자란 무엇일까요? 셀트를 매수한 것은 투자일까요 투기일까요?

사실 투자와 투기는 그 행위자체에 있어서는 동일합니다.

심지어 카지노 갬블러들조차 확률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는 하죠.

하지만 투자와 투기는 확실히 다른 영역에 속하며 그것을 분간하는데 우리는 혼란을 겪죠.

기본적으로 투자의 시작은 분석이고 투기의 시작은 수익입니다.

투자가 되었든 투기가 되었든 성공과 실패는 어느 쪽이든 찾아올수가 있는데요...

분석으로 시작된 투자는 실패의 확률이 투기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시간상 투기는 길게 끌어가지 못하죠.

투자의 결과가 all or nothing 이 되면 이것은 투기가 됩니다.

위험성이 높아질수록 투기에 가까워지는 거죠.

그래서 투자를 하는 첫걸음은 늘 항상 위험회피가 첫째가 됩니다.

워렌영감의 투자원칙. 첫째 손해보지 마라. 둘째 첫째 원칙을 지켜라. ㅋ

셀트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ema 승인 이전만 해도 투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승인 이후 우리의 투자는 확실하게 투자로 자리매김을 했죠.

그런데 자꾸만 우리의 투자가 위협을 받고 있네요.

전에 제가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회사에 대해 안티를 하게 된다면 그 원인은 셀케가 될 가능성이 있다구요.

우선 첫째로 한가지 예상이 가능한데요... 서회장은 셀트에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현재 셀트의 지분구성을 볼때 서회장의 지분이 2대주주와 합쳐서 38% 정도죠.

여기에 새로운 투자자를 잘못 끌어들이게 되면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적대적 M&A 같은 것으로 경영권을 뺏길 경우 셀케의 투자자들은 끔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죠.

어떤 상황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둘째로 판권회복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대로 계속 진행이 되면 판권회복이 힘들어집니다.

판권을 회복하려면 합병 이외에는 다른 답이 없어지는데 이것은 심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합니다.

셀트가 단순 생산공장으로 전락이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판권의 회복은 중요한 투자요소가 되니까요.

현재 셀제의 램시마 영업이익률은 50% 정도 되고 셀케의 영업이익률도 그 수준입니다.

즉 단순계산으로 램시마 처방이 1조원이 될때 셀트의 램시마 매출은 5천억이하 순이익이 2500억이하가 된다는 얘기죠.

이건 솔직히 굉장히 아픈 부분입니다.

루머는 루머로 끝나기도 하지만 셀케의 상장추진은 사실 예정된 일 중 하나입니다.

기사를 근거로 본다면 100% 직상장으로 가겠죠.

셀트의 미래는 글로벌제약사인가요 아님 생산공장인가요...

셀트에 초대형투자자가 입성한다면 모르겠으나 지금은 대형투자자들의 투자대상은 셀트가 아니라 셀케인듯 하군요.

그것이 이번 급락을 불러오게된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요?

물론 셀트에 대해서든 셀제에 대해서든 투자의 결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 미래가 백화만발한 꽃길인지 폐기물처리장인지도 지금은 확신이 안서네요.

너무 많이 달려왔기에 이제는 쪽팔려서 못내린다는 말... 아직 유효합니다. ㅋ

힘도 들고 가슴도 아프지만 그래도 참아야겠죠.

100

인쇄하기

팩트만보자 10.09 11:03
쓰잘떼기없는 기사 찾아 확대해석해서 장밋빛 전망의 글 또는 hsbc 목표주가 올리면 추천수 이빠이던데 왜 이런 날카로운 의견엔 추천이 별로인가?아이러니하네 신고
존버대마왕 10.09 11:13
단순생산공장으로 전락할까요??저 아닐거라고 추론확신하네요
그리고 어느것 하나 빠질수 없는 연관관계라 보네요
셀트 셀제 셀케 모두가 어느하나 빠짐없이 잘되어야 하는 고리의 관계
즉 필연적인 상생관계라 보네요 단순히 따질땐 각자로 보면 셀트가 손해보는듯 하지만
시너지효과나 효율면을 고려하면 하나로 보는게 맞다고 보내요
그나저나 좀 빨리 올라줘야 님이랑 좋은자리??한번 마련할땐데 넘 늦게가서 쓸때도 없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신고
파리의꽃 10.09 11:15
투자-여유자금-대상에 대한 믿음-거시적안목-여유로운 마음가짐(때를기다림)
투기-부담스런자금이포함-믿음보다는 感-미시적안목-조바심

제가 생각하는바입니다.
믿고 투자하셨다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보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신고
스톡아티스트 10.09 17:37
이익배분 문제는 셀트가 셀케와 어떻게 정하느냐로 조절하기나름이라 크게 우려될 바 없어 보입니다. 가령 셀케가 판매가격의 10%를 가져간다는 식.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 파트너를 통한 것이 필수이며, 돈독한 파트너쉽을 위해 피를 섞는다면 셀트 지분 변동 보다는 판매법인인 셀케 지분 배분을 통하는 것이 경영권 및 여러모로 유리하겠죠. 전 서회장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고
0투리0 10.09 18:55
셀케의 영업이익률이 50프로에 달한다는게 아픈겁니다. 좀 더 지켜보며 확인해야할 부분이죠. 신고
다함께랄랄라 10.09 19:38
생산공장으로 전락시키기엔 서회장이 아끼는 직원들을 전부 주주로 만든 마당에 힘들꺼라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요? 신고
jameskan 10.09 22:11
1000억원 투자한 오릭스 측의 옵션 조항 성사를 위한 행사 직전기간 의도적 실탄사격 하락 유발 냄새일 가능성도 ? 그들이 말한 전략적 투자 관점의 한국기업투자로 stx에너지로 한탕 해먹은 전력이 있었기에.,.

만약 그렇다면 일주일 지나보면 전후 내용이 파악될 신고
jameskan 10.09 22:16
기회가 오겠지요. 기다려 보면 호스피라에서 들어온 돈이 악성투자지분으로서 애먹인 측에서 지분회수에 반쯤 사용되면 금번 급락은 원상회복 이상으로 바뀔 가능성도 여지가 있을듯.,.. 단순한 여러 가능성들을 추정해본 내용입니다.... 투자 참고 할 사항은 아니고.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