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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자터 2008/06/11 08:01
Dan풍

김부자터(골) 구만교. 산인님 차로 이동. 멋있는 컷을 위해...... 최홍기님 고생이 많으시죠. 길이 따로 없으니까요.

      설악산 김부자터!!

      최홍기님, 산인님, 윤더덕님, 이기수. 2008년 6월 7일(土)~ 8일(日). 김부자터 구경하시고 부자되세요. ★ 물이나 불의 공통점을 하나 들라면, 사람의 정신을 몰입시키지 않나? ^_^ 빼앗아 가지 않나? 깊고 푸른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속에 뛰어들고 싶거나 안에서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한 겨울 십이탕계곡 얼음 속 시커먼 물을 들여다 볼 때 그렇습니다. 물 속에서 마치 "어서 들어와요" 손짓 하는 느낌을 받곤 했으니까요. '윤심덕'님 시모노세키-부산, 관부연락선에서 현해탄에 뛰어 들은 이유도 물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에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뛰어 들었으니까요. 한강이 바라보이는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에게 의외로 '우울증'이 더 많다고 하더군요. 이상하다? 한강이 보이는 쾌적한 조건에서 왜 우울증이 더 많을까? 물의 고요, 생각하게 하는 물의 힘, 로렐라이가 뱃사람을 노래로 잠재워 배를 난파시키는 이유를 여기 표본조사 우울증(동부이촌동)에 갖다 붙여도 되나요? ^_^ 야영불빛- 붉은 불빛도 사람을 흡입- 몰입시키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압니다. 배낭 풀고 긴장이 풀어져 한잔 술로 몽롱할 때, ~~훨~~훠 훨 타오르는 불꽃의 향연은 숨어있는 석기시대의 원시를 저 심연의 깊은 곳에서 불러옵니다. ^_^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에 정신 놓고 있었던 흔적들이 구멍(빵꾸)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밤새 불 앞에서 혼자 무슨 소리를 뇌까렸을까? 중얼~~ 중얼~~~ 불과 함께 자문 자답, 내가 말하고 불이 답하고...... 꾸벅꾸벅 졸다보면 새벽 02~04시 옆에 쓰러져 자기도 하고, 텐트로 어기정 어기정 들어오곤 합니다. 집에 가면 불의 파편에 온집안이 탄연기 냄새에 질식이 되기도 하죠. 물흔적은 집에 들이지 않지만, 불손님은 집까지 모셔옵니다. ^_^
무거운 짐 어께에 지고 길도 없는 미끄러운 계곡을 올라가면 힘이 빠집니다. 사태지역. 병풍취(비박지).
    From the New World 2Mv 드보르작이 고국 체코를 떠나 미국 국립 음악원 원장으로 있을 때, 두고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동안 향수병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당시 체코 프라하의 산천을 그리며 작곡했던 곡이 바로 이 '신세계 교향곡' 인데 특히 2악장의 아련한 '잉글리쉬 호른'의 울림이 듣는 이의 가슴을 적셔줍니다, 2악장 선율 곳-곳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베어나옴을 느낄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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