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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이라는 괴물 (2) 2016/02/03 12:02

매향주객

주식은 심리전 이라고도 하던데 공감합니다.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투매를 유도하기도 하고 또 급등할것 같다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묻지마 매수에 가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심리전에도 세력은 유리할 수 밖에 없는게 우리네 주식시장

입니다. 자금력도 있는데다 주식물량도 많이 있으니까요.

이처럼 세력들이 작전해묵기 좋게 만들어 주는 인간들이 있는데 누군고

하니 바로 정부당국자 및 국해의원 이라는 해충들입니다.

잘못된, 아니 불공정한 게임을 하지못하게 법을 개정하거나 신설해야

하는데 절대로 그렇게 해주지를 않지요. 그래서 '초록은 동색'이라는

명구가 탄생했는지도 모릅니다. 알고보면 다 같은 통속들...

신용거래제도, 공매도 제도, 대차거래 제도, 대주거래 제도.

이것들이 세력들의 작전에 많은 기여(?)를 해준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러니 기회있을 때마다 이런 불공정한 제도를 폐지하도록 정치권에

압력을 많이 넣어야 합니다. 단언하건대 이런 제도들이 개미들을

위해서 생겨난건 절대 아닙니다. 세력놈들 배때지 불리게 만든 것이지.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세력들 수법 다양합니다.

오래전, 그러니까 주식판에 입문하고 얼마 안되었을 시기에는 잘 몰라서

많이 당하기도 했었지요. 매도창에 보이는 물량보다 매수창에 보이는

물량이 많을 때는 바로 상승할 종목이라 생각하여 몰빵을 질렀다가

큰 손실을 입기도 했었습니다. 그게 다 세력이라는 괴물이 만들어낸

상황인줄 모르고서.

요즘은 이런 식으로 안합니다. 이런 수법은 아주 고전적인, 그래서

골동품에 지나지 않지요. 거꾸로 합니다. 매집할 때는 매도창에 보이는

매물이 더 많습니다. 눌르기용 이지요. 그리고 매수창에는 조금만 깔아

두는데 저 아래에는 조금 많이 깝니다. 투매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그런후에 심리전으로 들어갑니다.

매수해주는건 많아야 10주요, 아니면 1주나 2주씩 매수합니다.

지루하게, 아니 못견디게 만듭니다. 성질 급한 개미들 대개 던져버립니다.

그런걸 받아 처묵습니다. 그리고 투매하는 개미가 없으면 자신들이

투매를 합니다. 한방에 호가창을 서너개 혹은 그 이상으로 잡아묵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지요.

예를 들어 2만주를 던졌다면 그 아래 가격에서 충분히 그 이상으로 털어냅니다.

그럴 자신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짓거리를 하는것이지요.

이런건 매집할 때 개미털이 하는 수법에 속하고 매도할 때에도 비슷합니다.

매도창에 첩첩이 물량 쌓아놓는데 이때는 허매수 물량도 많이 설정합니다.

그리고 개미들이 매수에 동참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자신들의 물량을 매수합니다.

한방에 2~3 호가를 잡아묵기도 하며 매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겁니다.

10만주를 쌓았다면 자신들이 6~7만주를 매수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나머지는 물론 개미님들이 매수했겠지요.

수수료를 손해보겠지만 그래도 그들이 챙기는 수익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반복해가면서 물량을 처분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명언이

탄생했지요. '장대 음봉에 대량 거래가 터졌다면 신속하게 매도하라!' 라는.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빨리 알 수 있는 보조지표들도 있으니 연구하고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해오는 주식투자 명언 두어 개 말씀 드리고 두서없는

이야기 줄이겠습니다.

"급등주는 5일선을 타고 오른다. 급등하던 주가의 5일선이 무너지면 매도."

"세력주는 20일선을 타고 오른다. 세력주의 20일선이 무너지면 매도."

이 땅의 모든 개미님들이 손실보는 일 없이, 수익만 많이 챙기시길

진심으로 빌어 마지않습니다. 앞날에 무궁한 영광과 발전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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