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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2012/03/17 17:21
꾸르릉꾸릉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어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무엇이 맞는 건지 잘 몰랐고,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내렸던 결정은
되레 덫이 되어 나를 넘어뜨리곤 했다.
내년이면 서른다섯이라는 생각에
새삼스럽게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란
어느 밤, 이제 그 헌 연습장일랑은 덮고
새 노트를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노진희의《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중에서 -

* 서른다섯.
기막히게 좋은 나이입니다.
지천명, 이순을 넘긴 사람들에게 서른다섯은
입을 쩍 벌리게 하는 '무한대'의 새파란 나무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어어, 이게 아닌데'가 아니라
'아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외치며
신발끈을 다시 묶고 달려 나가십시오.
한숨 대신 함성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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