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안감이 이어지며 오전중 약세흐름을 보였던 전일 국내증시는 김정일 사망소식 충격과 함께 급락양상을 보이며 코스피는 -3% 중반, 코스닥은 -5% 중반의 낙폭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급작스런 김정일 사망소식에 코스피는 1700p 중반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낙폭회복 흐름이 나타났으며 460p까지 밀렸던 코스닥도 오후들어 단기충격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선현물 매도를 보인 가운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가 시장충격을 완화시키는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국채매입에 다시한번 부정적 언급을 한 상황에서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IMF 추가대출에 영국이 거부의사를 밝히며 당초 논의 되었던 2000억 유로에 못미치는 1500유로 지원으로 축소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은행주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3대지수 모두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김정일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증가 영향과 유로존 악재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일 국내증시는 1700p 중반의 지지력을 다시한번 시험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전일 김정일 사망과 관련된 시장충격에 대해 언급하며 단기적 변동성 확대 변수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본질적인 추세는 펀더멘탈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이은 대북 불확실성 고조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추가상승 할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은 과거 대북 리스크 발생 이후 통상적으로 빠른 반등세를 시현했다며, 이번에도 단기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대북 관련 불확실성 고조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추가 상승 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접적인 영향은 없더라도 장기 투자자금의 한국시장 진입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이슈 이며, 신용등급 상향 스케줄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북한에 급격한 정세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며 심각한 내부혼란은 발생하지도 않고, 중국 역시 정세 급변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며 원달러 환율 급등과 외국인 선물매도속에 국채수익률 까지 상승하는 등 전형적인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내 북한관련 테마주의 장중 흐름을 고려해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에 단기적 영향을 받긴 했지만 종가기준으로는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북한관련 이슈로 주식시장의 추세가 결정된 경우는 한차례도 없었다며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 단기적 변동성 확대 변수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본질적인 추세는 펀더멘탈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유로존 신용등급 하향 관련 변수의 불확실성이 지난주 EU 정상회담 이후 매우 확대되며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나온 김정일 사망소식은 시기적인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일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락폭에 비해 코스피 수급현황은 나쁘지 않았다며 감소한 거래량 속에서 차분한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위기에 대해서는 구제금융의 안정적 작동에 대한 신뢰, 주요국의 위기 극복 노력 및 경제안정에 대한 시장 신뢰, 신 재정협약 및 안정성장 협약에 대한 각국 정치권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