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채 입찰금리 급등 등 유로존 악재가 또다시 불거지며 전일 국내증시는 -2% 대의 급락 양상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순매도가 이어지며 지수하락을 이끈 가운데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매물 출회가 지수에 부담을 더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최근의 연속하락에 대한 반발과 함께 고용지표 등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반등 마감했다. 금값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관련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반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유로존 불안요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탄력적인 반등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미국 장 마감후 피치가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상황에서 금일 코스피 반등폭은 제한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기관 수급과 배당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를 고려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IBK투자증권 오늘 시장움직임과 관련하여 "KOSPI의 경우 전일 하락폭 대비 반등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미국 장 마감후 피치가 미국 및 유럽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 역시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한적인 반등 후 지수 흐름은 수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1,800P 초반 영역에서는 투신권 및 연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여전히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은 감안"하라는 언급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추세적인 반등의 모멘텀이 될만한 요인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했으며 장중 유럽 및 미국 야간 선물 움직임에도 관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EU정상회담 이후 글로벌 증시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독일과 ECB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3일 연속으로 8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추세적 하락을 암시하는지는 의문이 있으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시기라고 말했다. 독일과 ECB가 실망을 주었지만, 장기적인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평가를 받을만 하며,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독일과 ECB가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따. 최근 단기급락으로 한국증시 PER는 8.9배로 평균 PER 10.3을 하회하고 있으며, 한국 대 EU 수출 비중이 최근 11.4%로 낮아져있어 박스권 하단을 겨냥한 저가매수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유로존 위기가 신평사들에 의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확대되며 코스피는 최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강세와 원자재 시장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종간 수익률 스프레드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만큼 반등에 무게를 둘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관 수급과 배당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를 고려해 보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