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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박스권 장세 2011/12/15 08:50
김태풍앵커

FOMC 실망감 등 해외악재 영향속에 전일 국내증시는 다시한번 약세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000억 이상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 물량소화에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독일의 IMF 지원에 대한 소극적 자세와 이탈리아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감속에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달러강세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락이 나타나며 관련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금일 국내증시는 다시한번 유로존 악재와 함께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스피 60일선 지지여부가 시험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S&P의 유로존에 대한 동시다발적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부담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방향성 쏠림보다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미 달러의 강세는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첫째로 글로벌 머니의 미국 자산 선호현상이며, 둘째로 유럽 은행들에 의한 디레버리징의 증거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자금을 조달해 해외에 투자하던 외국 은행들이 반대로 미국에다 돈을 쌓아두고 있는 것이며, 최근 상품시장에도 귀금속을 제외한 투기적 포지션의 자금 이탈이 급격히 나타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결국 글로벌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이 바뀌어야하는데, ECB의 정책 한계로 당분간은 힘들며, 코스피 역시 추가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의 방향은 1750~1900 박스권을 예상하며 박스권 트레이딩을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은 높힌채 기다릴 필요가 있고, 포트폴리오의 베타는 낮추고, 섹터 배분 보다는 개별 기업 이익 안정성에 따라 접근하는 방식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단기적으로는 미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 악화, FOMC에 대한 실망감, S&P의 유로존에 대한 동시다발적 신용등급 강등 우려라고 말했다. 미 소비시즌에 대해서는 단기적 소매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FOMC가 QE3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S&P의 독일과 프랑스의 강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우려들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부담되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한양증권은 EU정상회담, 중국 경제공작회의, 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 들이 마루리되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첫째 부채위기국 유동성 지원에 기존 EFSF 이외에 IMF를 통한 우회지원이 추가 되었고, 중국 경제공작회의는 친성장기조를 확인한 이상 통화정책의 미세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헀다. 또한 FOMC 회의에서 유럽 불확실성을 언급한 부분은 QE3시행 가능성을 남겨둔 것으로 해석될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코스피는 상하 어느쪽이든 방향성 쏠림보다는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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