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경고 소식에 조정흐름을 보인 전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900p, 500p 선 근처까지 밀리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장중 1900p를 하회하는 움직임을 보인 코스피는 장마감을 앞두고 기금매수가 집중되며 1900p를 지켜냈고 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연속 상승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금융안정기금(ESFS)의 구제기금 규모 확장과 주말 예정된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는 강세출발했지만 S&P가 유로존 국가 무더기 신용강등 경고 이후 EFSF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까지 경고하고 나서자 상승폭을 축소시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금통위, 유로존 이벤트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과 함께 관망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9일 EU정상회담과 함께 유럽위기에 대한 수습이 가시화 된다면 바닥이 형성될수 있지만 선제적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상승모멘텀 강화 업종으로 IT를 꼽고 차익매물 출회가 진행될수 있지만 비중확대 관점에서의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월 5일 메르코지 합의 vs S&P의 경고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두가지 소식이 전해졌는데, 국내외 증시는 메르코지 합의보다 S&P소식에 좀더 무게가 실렸었다고 평했다. 미국이 유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경기 회복세에도 여전히 모멘텀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결국 9일 EU정상회담의 내용이 핵심을 이룰것이며, 특히 이번 EU정상회담이 '마지막 기회'라는 전망까지 나오며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에 수습이 가시화 된다면 바닥이 형성될 수 있으나, 선제적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전일 시장과 관련해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단기급등 부담과 120일 이평선 저항으로 약세 마감했다"며 ECB(8일) 및 EU 정상회담(8~9일)은 기대요인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호재로 "이탈리아 내각이 추가긴축안에 합의했고, 독-프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통합의 기본틀을 마련"을 언급했으며 ECB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대응으로는 상승모멘텀 강화 업종으로 IT업종을 꼽고 "이벤트 종료와 맞물려 차익매물 출회가 진행될 수 있지만 비중확대 관점에서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1900p선을 중심으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이머징 시장을 떠날 뚜렷한 유인이 없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가 기조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이머징 시장에 투자되는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과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고려할 때 외국인이 한국이나 이머징 주식을 대하는 태도가 더 이상 나빠질 개연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트리플 위칭데이까지 수급상 유리한 여건임을 감안하면 수익률 관리는 주말에 가까워지면서 고려해도 될것이라고 말하고, 환율이 안정감을 찾고 있지만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고려하면 환율 수혜주로 구분되는 전기전자,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