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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박스권 하단 지지 기대 2011/09/15 08:44
김태풍앵커

연휴기간 동안의 해외악재를 반영하며 약세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도와 함께 낙폭을 확대시키며 -3% 중후반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함께 프랑스 은행들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흐름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공포속에 원달러 환율은 30.50원 급등하며 1107.80원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소매판매등 경제지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럽은행에 대한 악재속에 장초반 약세흐름을 보였지만 프랑스와 독일 정상의 그리스 유로존 잔류 확신 성명과 함께 일제히 반등하며 3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금일 국내증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와 함께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그리스를 중심으로한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씨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시장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국내주식시장에서의 유럽계 자금 매도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었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대응으로는 향후 시장을 가늠하는데 있어 유럽 당국의 정책공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을 체크하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코스피 1800선 하향 이탈과 관련해 "오후 들어 그리스 관련 위험 노출을 이유로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했다며 유럽 재정위기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연기금과 투신권의 1800선 아래에서의 매수 우위 대응으로 일각에선 지수 하방 경직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원론적 코멘트 수준에서 그치고 이렇다 할 만한 액션이 나오지 못하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라고 설명했다. 시장대응으로는 "향후 시장 안정 가늠하는 데 있어 유럽 당국의 정책 공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 먼저 체크"하라는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그리스 1년물, 2년물 국채금리는 143%, 79%를 기록 중이어 할인율리 90%에 달하고 있어, 조만간 디폴트에 이를 가능성을 7~80%확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리스 디폴트에 따른 CDS트리거 영향의 시장 우려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리스 CDS 총잔액은 42억달라로 크지 않으며, 주요 거래 상대방은 투자은행이어서, 리만브라더스와 같은 연쇄 후폭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 은행들의 달러 조달 루트가 꽉 막혀있는 상태로,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럽계 자금의 매도세의 영향은 있을 것이지만,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프랑스 자금 1조원, 독일 0.8조원, 영국 4.6조원 등 이미 상당부분 매도세가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오히려 걱정스런 부분은 환율로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현금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이 불안 요인으로, 단기적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무디스의 유럽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유럽발 신용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 2008년 리만브러더스 파산 전까지 신용등급 강등 과정과 그 상황하에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흐름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을것이라 전했다. 신평사의 신용등급 조정은 CDS프리미엄 추이에 후행하는 특성이 있어 주가에 선 반영되었고, 환율변동성은 아직 낮은 수준이므로 박스권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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