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저조한 GDP 성장률에 혼조 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지수하단을 높여가는 흐름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1900p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코스닥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2%대의 상승폭과 함께 500p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원자재 관련주의 선전과 함께 장중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델의 실적전망 하향과 함께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서부텍사스산원유 또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최근의 급락흐름에서 국내증시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해외 악재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탄력적 상승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위험자산 강세를 기대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글로벌 경제지표, 정책흐름에 주목하면서 조심스러운 대응을 할것을 권했다. 또한 50% 되돌림과 추세저항선으로 1930p선을 언급하며 1930p에서의 저항을 향후 추세를 위해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코스피 상승과 관련해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이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의 반등 폭이 큰데 이는 증시 전반적인 회복이라기 보다는 낙폭이 컸던 국가에 대한 키 맞추기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심리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은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으나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강세를 기대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판단했다. 시장대응으로는 "경기에 대한 확인 이전까지는 기업 이익에 대해서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글로벌 경제 지표, 정책 흐름에 주목하면서 조심스러운 대응을 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1년 조정과 상승을 위한 기술적 분석을 통한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는데, 하락폭의 2/3수준까지 되돌리고 이후 한달간 조정후 다시 올라가는 경우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V턴이 나타나려면 1) 중국에서 돈을 풀고 2) 유럽은 재정통합의 길로가고 3)미국인 QE3를 하거나 기업이 투자를 늘리는 경우 중 2경우가 충족되어야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보며, 3중 한 경우가 충족될 경우 나타날수 있는 모양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주요 돌파선은 1930으로 하락의 50% 되돌림과 주요 추세 저항선에 해당되기 때문에 1930에서의 저항을 향후 추세를 위해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위험지표가 상승하면서 유로지역 은행간 단기자금 이동(overnight trading) 제한이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어 유럽 자금 시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기관은 금융위기 이후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 건전화(asset cleaning, deleveraging) 기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자체적인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며 미국은행들이 대출규모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에 예치된 초과지급준비금을 시장으로 빼내는 과정이 QE3를 대변하는 행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FRB의 전략적 선택이 은행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가 유동성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