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더블딥 우려속에 글로벌 증시가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5일 국내증시는 다시한번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중 100p 가까운 급락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1940p대에서 마감했고, 코스닥은 500p선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대규모 매도가 지수하락을 이끈 가운데 기관을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과 유럽중앙은행의 이탈리아 국채매입 계획 소식에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나스닥과 S&P500은 약세마감하며 혼조흐름을 보였다. 한편 S&P는 장마감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해 글로벌 증시의 또다른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속에 금일 국내증시는 변동성 확대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장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만큼 1900p 부근에서의 지지여부 확인과 함께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이 선반영 되었고 미국 국채를 대신할 자산이 없으며 8월9일 FOMC에서의 대응이 기대되기 때문에 오히려 단기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지나치게 비관하기 보다는 기회를 모색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P가 탄생 이후 최초로 미국 신용등급이 AA+로 강등되었으며, 2차 재정적자 감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AA로 추가 하향할수 있다고 말했으나, 무디스와 피치는 이에대해 국채 원리금과 이자 지급만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AAA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단기적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 S&P 등급하향이 지난주 급락에 선반영 되었고 2) 미국 국채를 대신할 자산이 없으며 3) 8월 9일 FOMC 정책적 대응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써 QE3의 가능성은 높진 않지만, 기업 세제 혜택이나, 가계소비에 대한 직접적 지원등 다양한 형태의 정책적 지원이 나올 수 있어, 코스피 PER가 9 이하로 떨어진 지금, 지나친 비관론 보다는 균형감이 필요하며, 향후 정책 뉴스 플로우를 면밀히 살펴볼 것을 권했다.
한양증권은 미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기축통화 및 글로벌 경제성장의 핵심이라는 특수한 프리미엄을 누려온 미 국채와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이 약화되면서 국채금리 상승, 달러약세 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더해짐으로써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다만 "S&P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미 국채나 달러에 대한 신뢰도와 수요가 과거에 비해 낮아질 수 있지만 이를 대체할만한 마땅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대응으로 지나치게 비관하기보다는 기회를 모색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S&P가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시장은 '설마'하는 분위기여서 실제로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에 대해서 금융시장은 어떻게든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이슈라는 점에서 시장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경제의 대외의존도를 고려할 때 국내증시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시장의 선반영 경향, 미 고용지표 개선, 정책기대감 등이 충격을 제한시켜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