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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미 부채한도 조정 이벤트 영향 지속 2011/07/29 08:38
김태풍앵커

글로벌 증시 약세흐름에 급락 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개인매수세와 함께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의 양호한 실적에도 자동차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고용, 주택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난항을 보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나스닥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이슈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미국 부채한도 조정 이벤트에 대해 펀더멘털 보다는 정치적 이벤트로 보는 것이 합리적 이라며 본질적인 악재는 아니라고 말했다. 반면 부채한도 상향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성장률 하향과 신용등급 하향 위험은 남아있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하락 이유로 미국의 부채한도 조정 이벤트가 지목되고 있지만 본질적인 악재는 아니라며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데는 미국 부채협상에 대한 방법론 차이, 즉 펀더멘털 보다는 정치적 이벤트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초점은 미국의 부채한도 조정 이벤트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는데,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의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자동차 부품, 의료, IT하드웨어 업종 등 실적 모멘텀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형주"을 관심권에 두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부채합의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선 진정한 데드라인이 8월 2일이 아니기 때문으로 8월 2일 이후로도 10일 가량을 버틸수 있는 현금은 있으며, 둘째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의 정체성, 오바마의 정체성을 포기하기에 정치적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합의에는 도달할 것이나, 진통과정은 겪을 것이며, 부채한도 상향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성장률 하향 위험과 신용평가기관의 등급 하향 위험 2가지는 남아있으며, 잠재적인 강등 가능성이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CDS프리미엄과 단기물 금리 급등현상이 이를 표현하고 있으며, 지나친 낙관론으로 시장 변동 가능성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며, 진통은 진통이라고 표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부채한도 증액문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것이 타결되면 relief rally는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나 그 이상을 넘보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함께 요구된다고 전했다. 부채 한도 증액이 새로운 재정정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FY2012년부터는 재정지출 감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안이며 정부의 세수는 고용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데 지금과 같이 고용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정부의 세수 증가가 불확실해 낙관편향적 사고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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