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피해 범위가 원전 손상에 따른 방사능 누출 위험으로까지 번지며 전일 국내증시는 급등락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선현물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지수에 부담을 준 가운데 장중 코스피지수가 1900p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와 함께 낙폭을 줄이며 2.40% 하락한 1923.92p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00p선을 힘없이 내준 가운데 코스피 대비 변동폭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489.44p로 마감했다. 일본 방사능 누출 우려속에 유럽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 또한 약세를 이어 갔지만 FOMC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과 함께 낙폭을 축소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전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확산과 함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공포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리스크 관리를 중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지선은 확인 됐다며 주도업종의 분할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이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미국 국채 매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엔화강세가 나타날수 있다며 일본 수출 경합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전일 증시와 관련해 지난11일 발생한 일본 강진과 해일의 영향력이 지속되었다며 "발생한 일본 강진과 해일은 예상하지 못한 대외변수였고, 현재까지도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과 향후 전개를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이기 때문에 분명 국내 증시 및 글로벌 증시에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가지 이유로 코스피 지지선은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정황상 현재의 원전 문제는 불가항력적인 측면보다는 일본 정부의 선택에 대한 문제로 보이고 결국 일본 정부가 합리적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대응으로 외국인의 화학업종 매수와 기관의 IT와 화학업종 저가매수를 예로 들며 "주도 업종의 분할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고, 코스닥의 하락폭은 더 지나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일본은행이 15조엔이라는 사상최대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으나, 엔화 강세 저지라는 금융당국의 목표는 지속적인 외국인의 일본채권 투자로 인한 엔화수요로 쉽게 달성되지는 못할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단기적으로 일본이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미국 국채를 매도할 수 있어 달러 약세 및 엔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고베 지진때도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업종이 시장수익을 초과했는데, 이번 엔 강세 현상은 6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에 위와 같은 일본 수출 경합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일본증시의 폭락여파로 국내증시도 급등락이 나타났지만 이는 심리적 문제이지 펀더멘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1900선 아래에서는 긍정적인 시작을 유지 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미/일 증시모두 기술적으로 라운드넘버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KOSPI는 1900선 지지력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겠지만 1900선 하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엔화의 강약이 조절되겠지만 엔화 강세시에는 우리증시는 일본증시와는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