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 8월 정오의 벌떼처럼 미친 듯 바쁜 저에게 휴가를 좀 주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월드컵 응원을 가기 위해서 이틀짜리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리뷰도 한 참 후에 할 것이고 댓글도 안 달 것이고 지나가는 사람이 엉뚱한 소리 하고 간다 생각하고
만깃날 재미가 없네요
읽으실 분들만 끝까지 보셨음 하네요.
만깃날 이렇게 재미없게 움직이는것도 정말 오랜만인듯 합니다.
해외 주식은 막 떨어지고 전부 파란불인데 유독 우리나라 주식들만 변화가 적은듯 하네요
특히 내가에 가까운 227풋 같은게 등가격인것도 아이러니합니다.
오랜만에 오는 프로그램의 향연이라고 할까요
장자체가 변화가 없으니. 되게 심심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뭐 댓글 중에 [뭐나 까 드슈] 할 분도 보실테고 (첨엔 싫었는데 은근 정이 갑디다),
눈팅하시는 분들도 보실테고,
장 중에 얼빠진 놈이 장문의 글을 쓴다는 분도 계실텐데,
피드백은 안 할랍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오랫만에 집에 앉아 리딩들을 보니 미친 * 널 뛰듯 작두 타신 두 분이 계십니다.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한 분은 지수챠트에 능하시고
한 분은 테마주 위주의 종목추천을 해 주시는 분입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지수챠트의 경우는 개개인이 그 민감한 흐름을 절대로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저 신기(神氣) 와 챠트를 읽는 바퀴벌레 같은 더듬이와 현 흐름을 조합해야 합니다.
수 만가지 변수를 냄새 맡아 지수의 리듬을 읽는 것이지요.
본인은 그 냄새에 따라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그걸 따라 할 수는 없습니다.
분단위, 초단위로 그 흐름이 바뀌기 때문이지요.
부러워 할 순 있으되 따라하셔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 흐름과 리듬을 한 번만, 단 한번만 잘 못 읽어도 모든 투자금이 휘발될 수 있습니다.
테마주를 읽으시는 경우, 신기루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편한 SBS미디어홀딩스를 볼까요?
5파 이후에 전고점을 탈환하려는 챠트입니다. 수억을 줘도 안 들어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제 장봉 상한이었지요. 두 가지 관점입니다. 개미털기 혹은 큰손 매도 후 개미 물량받기.
주식이 쉽게쉽게 되는 것이라고 하신다면 저는 손사레를 칩니다.
물론 테마를 읽고 추천하는 것은 좋지요. 잘 만되면 두 배 띄기도 가능합니다.
잘 익은 참외일 수록 단맛이 덜 한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종목으로 쉽게쉽게 주식하다가
쉽게쉽게 사라지시는 분들 여럿 봐 왔습니다.
테마주는 한 3개월 쯤 전에 미리 예측하고 그물 쳐 놨다가 잡는거지
절대로 테마가 형성 된 후에 잡는 것이 아닙니다.
집 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집 값이 오르지 않으나 호재가 예상되는 곳에 투자하시겠습니까.
투자는 항상 예상되는 곳에 하는 것입니다.
이미 테마가 형성 된 곳에는 단타 외에는 먹을 것이 절대로 없습니다.
하루에 20 퍼센트씩 울렁이는 종목, 들고 계실 자신있다면 몰라도 말이죠.
테마주에 대한 추천은 여러개 날리고 하나만 맞으면 대단해 보입니다.
그저, 신기루일 뿐이지요.
그 나머지 안 간 종목에 대한 자기반성과 성찰은 없는 것입니다.
종목을 추천한 후 그것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피는 정신이 없는 추천은
그저 행운에 비는 투자일 뿐이지요.
요 최근에 읽은 글 중에 내용보다 너무 마음에 드는 제목은
[가두리 상단의 벽] 이라는 글입니다.
너무 폭을 넓게 잡아서 우습지만
1500 ~ 1700 사이로 오차 20포인트 가량의 가두리장이 될 것으로 읽히는데요,
일단은 파고가 높을 수록 좋은 투자자와 나쁜 투자자가 가려질테고
잔잔한 파고라면 그 어떤 투자가들도 대응이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그래서 조심투자 하시라 한 거고, 지수의 부양을 개미가 할 것이라 한 것이지요.
광화문 거리응원을 보면서, 저 젊은 유권자들이 과연 투표는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 편하고 좋은 것만 누리면서 권리는 행사하지 않은 괴물들은 아닐까 하는 마음.
모인 사람들이 서울 경기지역의 젊은 친구들이었을 텐데
과연 모두 투표 했었다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금같은 결과가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
너는 항상 쉽고 아는 말만 하고 가는 한심한 녀석이구나 하는 말.
주식에서는 쉽고 아는 말만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 아닐까요?
어려운 말과 새로운 챠트리딩으로 내가 모르는 것에 현혹되는 것 보다는,
전문가가 쓰는 모르는 말로 투자에 혼란을 주는 것 보다는,
아는 것도 못 지키는 우리 초라한 개미투자가들에게
초라함에 대한 확신이라도 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다시 휴가속으로 사라집니다.
모두 성공투자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