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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큰손들에 대하여 2009/04/30 11:47
주식다시마

시장을 보는 관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너무너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서
다들 편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요.

어떤 뉴스가 뜨면 주식이 오르고 또 내리고 하니
주식이 오르내리는 이유는 뉴스때문이다.. 라고 해서
뉴스를 열심히 찾기도 하구요.

이 주식이 오르는 이유는 누군가가 왕창 사들이기때문이다라고 생각해서
세력이나 새로운 주주를 살피기도 하구요.

또 어떤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는 기관들이 이익실현을 하기때문이다.. 해서
기관의 주식보유비율이 바뀌었나를 보기도 하구요.

사실 다 맞는 말입니다.
단 한가지의 이유때문에 주식이 움직인다면
주식하기가 이렇게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겠지요.

시장은 결국 수많은 힘(market force)들이 모여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힘의 균형상태를 이루고
그 결과로 주식들의 가격이 정해지는 거구요.

흔히들 큰손(market maker)라고 부르는 것들의 실체는 결국
이 힘들 중 아주 강한 힘을 발휘하는 누군가를 말하는 것 같아요.

세계 주식시장의 큰손들은 아주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크게 본다면

Commercials: 큰 회사에 소속된 전문 트레이더들이나 브로커

 

Investment Bank: 골드만같이 트레이딩으로 수입을 올리는 금융기관들.

 

Hedge Fund: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돈을 모아 high risk/high return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그룹

 

Private Equity Firm: 역시 헤지펀드와 비슷하게 운영. 때로는 회사를 통째로 사들이기도 함.

 

Quants: 기관 소속이긴 하지만 주로 컴퓨터를 이용한 알고리즘으로
              프로그램매매를 하는 그룹.

 

펀드매니저: 주로 일반인의 펀드들을 운영하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그룹
등등이 있구요.

 

그리구 시장흐름에 영향은 전혀 못 미치지만

우리가 흔히 작전 세력이라 하는 그룹

적은 돈으로 싯가총액 몇 십억짜리 저가주를 주물딱 하는 그룹이 있죠

명동사채시장을 끼고 하기도 하는데 요즘 투자자들이 영악해서

이런 쪼잔한 작전은 별루 안 먹히는 것 같구요

이들이 하는 일은 단지 주식매매만 하는건 아닙니다.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의 경우
옵션을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도 하고
또 여기서 막대한 수익을 챙깁니다.

이런 걸 주로 하는 대표적인 집단이  바로 골드만 같은 Investment Bank입니다.

그리고 상품(commodity), 환(forex),선물거래 등등 일반인들이 잘 하지 않는
여러가지 일을 해서 돈을 벌지요.


어쨌거나 이런 큰 힘(큰손)들은 결국 시장을 좌지우지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뉴스나 애널리스트 리포트마저 이들의
계획에 따라 맞춰진다고 보는 시각도 있구요. ^^

때로는 이 힘들끼리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예, 기관 vs 헷지펀드)
같이 가기도 하면서 시장을 이끕니다.

그리고 물론 가장 큰손인 정부와 미국의 Fed도 있죠.
지난 1분기 미국 은행들발표를 보면
트레이딩에서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구요.
이 돈은 결국 개미들의 주머니에서 나왔겠죠.

이들의 작전은 때로 상상을 초월하게 비정합니다.
저도 물론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려러니 할뿐.

주식시장이라는 아주 큰 우주가 있고
태양인 정부, 여러가지 행성들인 이런 큰손들,
그리고 이 수많은 별들중의 먼지 한줌정도가 바로 아마 우리같은
개미들일거에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수많은 힘들이 어디로 시장을 끌어가고 있는지를
느끼고 따라 가는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많은 투자자들이 기관들을 욕하면서도

본인 보유종목에 기관들이 들어오면 안심하는 게 그런 이유겠죠?

물론 어디선가는 새로운 빅뱅이 만들어지고 있겠지만
새로운 힘이 만들어지길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 존재하는 큰손들의 힘을 계속 살펴 보면서
움직여야 하는게 우리 개미들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한다 싶어요.

 

시장의 큰손들이 어디로 가고 싶어하는지

저도 헷갈려서  그냥 주저리 써보았어요^^

17

  • 솔지담 04.30 11:10

    글게요^^
    넘 많이 알면 머리도 아프고...
    즐기면서 하면 되죠...^^이따 다시 시간되면 놀러 올께요^^ 신고

  • 주식다시마 04.30 11:30

    아..솔지담님..즐긴다라는 멋진 표현^^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아는 것도 골치만 아파요 그냥 보유종목 흐름에 충실하면 되는데..아무리 좋은 종목도 지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구요 요 며칠 많이 오르니 과연 지수가 어디까지 갈까해서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04.30 11:21

    다시마님 오늘도 중요한 말씀 고맙습니다!!!!!!! 요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등
    롱숏 포지션 들고있는 헤지펀드/퀀트 펀드들이 지수가 강세라 엄청
    손실중인데 이팀들 로스컷 끝날때가지 & 이후에 기준삼아서 선물/지수 쌈 잘할게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04.30 11:29

    다시마님께서 아래 다시마님 글에서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지수쌈도 앞으로 헤지펀드들 로스컷 끝난 이후에 중요해요. 새로운 매수 세력/자금이
    시장에 들어온/ 그렇지않나 여부가요. 신고

  • 주식다시마 04.30 11:38

    네에..저도 르네상스등의 전문 콴트들이 그렇다고 어디서 본 듯해요 우리나라는 워낙 따로국밥으로 잘 가니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미국장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구요 다우 8200에서 막판 밀린 것 같더라구요 그냥 두고보지요 뭐 ^^ 이런저런 악재에도 잘 가니 그냥 상승을 즐기고 과연 6개월 뒤 경기가 좋아지나보지요..만일 안 좋아진다면 시장은 바닥을 한 번 더 찾으려고 노력하겠지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04.30 14:57

    다시마님 미국시장 에쓰 앤 피500지수 기준 200일선이나 9473/952p & 단순무식하게 우리시장
    1440/1458/1503p 향하나 어저나 잘 볼고 대을할게요. 일단 1370p/ 1410p 쌈 부터요.
    담주부터 미국시장이나 우리시장 집중해서 잘할게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04.30 15:15

    9473>943 어저나 등 오타 양해 해주세요.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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