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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모래성 2008/12/08 15:20
주식다시마

두바이유로 유명한 두바이는 사실 다른 중동 지역에 비하여 석유 매장량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현재 두바이가 이런 저런 이벤트를 벌리면서

중동의 중심지로 변신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자기들이 생산하는 석유로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몇 년전에 개인적으로 두바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보니 대단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그 당시 참여정부에서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를 없애면서

우리나라도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조리 두바이로 고고씽 했고

그 버블이 최소한 2020년 두바이의 인구가 천만 될 때 까지는 지속 될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 두바이의 인구가 160만명 이였는데 그 중 130만명이 외지인(유럽인,파키스탄,레바논인등)

이였는데 두바이의 왕자가 모든 인프라를 국가에서 지원해줄테니 마음껏 땅을 사용하라고 했거든요

 

초기에 두바이에 들어간 사람들은 고생을 했지만 엄청난 수익을 올렸고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 두바이는 금융공포에서 안전지대인듯 보였는데요..

 

최근 들어 두바이에도 금융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답니다

두바이에 들어온 자금의 대부분이 유럽계인데

지금 유럽 사정이 안 좋으니 계약금만 지불되고 중단된 프로젝트가 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삼성을 비롯하여 두바이에 진출한 건설회사들이

지금 초죽음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대기업들이야 시간을 가지고  버티다 보면 살 길이 나오겠지만

뒷심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참 큰일이다 싶어요

 

 

제가 두바이의 요즘 모습을 보면서 아..이런게 버블이구나 싶은게

그 동안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마구 오를 때는 모든 악재는 덮어지고 호재만 부각되더라구요

주변 도시들 아부다비나 카타르가 석유,가스 매장량이나 제반조건이 훨씬 나음에도 불구하고

통치자의 역량적 차이를 들면서 두바이가 가장 미래가 있는 곳 처럼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요즘 두바이가 내리막길을 타면서 이제는 두바이의 악재만 수면위로 떠오릅니다

가장 큰 악재는 두바이의 취악한 인프라인데요

모래밭에 대형건물을 갑자기 많이 지으면서

도로 시스템은 너무 약하여 아직 반도 건설되지 않은 도시에 벌써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며

가랑비만 와도 도로 이곳저곳이 폐쇄되어 은행업무 등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합니다

통신시설도 취약하고 심지어 하수물량도 제대로 처리를 할 수 없어서

똥차들이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 보다는 석유매장량이 많고 녹지공간이 많으며

모든 행정기관들이 위치한 아부다비의 발전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합니다

그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 말이죠..ㅎ

 

 

두바이의 프로젝트가  이대로 끝날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기간 오름폭이 컸던 만큼 내리막도 당분간 가리라 예측은 하지만

유동성이 살아난다면 또 다시 모든 악재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호재만 부각되는 날이 또 오겠죠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루요

 

이 세상의 모든 버블이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구나 하는 걸

몸소 체험한 좋은 경험이였답니다

 

우리 주식시장도 오늘을 분기점으로 악재보다는 호재가 먼저 부각되는

황소 시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24

  • 기천무인 12.08 14:12

    다시마님, 항상 즐겁고 좋은날이소서~^^ 신고

  • 여인의향수 12.08 14:15

    다른쪽으로 생각해볼수있네요. 좋은말씀 감사해요..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신고

  • 강물은흐르고 12.08 14:24

    다시마님. 안그래도 오늘 중앙대의 이 상돈 교수가 두바이가 완전 와해상태라면서
    그동안 두바이를 개발 모델로 삼아온 MB와 언론을 힐난하는 글을 썼대요..
    아랍 에미리트 연방 토후국중에 제일 잘 살고 자원이 풍부한 아부다비가
    두바이 배 아파하고 따라서 투자 & 개발 할거라고했었는데 그럼 아부다비가
    두바이 따라쟁이 안할까요?^^ 미국의 GE나 GM이 제조업보다
    쉽게 돈 벌게해주던 금융업에 전념하다 저런 위기에 처한거보니 느끼는 바가 많아요.
    오바마아재가 일자리 250만개 만들고 꿈이 야무진데 어떻게 되겠나도 관심사구요..
    슬로건으로 내건 신뢰 회복/가치 추구/규제 회귀가
    말대로 되나/안되나도요. 미래는 걱정하는게 아니라 계획하는거라는데
    계획대로 되나/안되나... 필 씅~~~~~~!!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4:29

    기천무인님(우왕..전 지리산장님이란 필명이 더 정겹지만..)역시 사람은 늘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오늘 같은 날 많은 수익을 올리셨을 산장님..축하드려요^^ 화이팅!!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4:31

    여인님..그러게요 실체는 분명히 있겠지만 경제는 역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네요..^^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시장도 따뜻하고 기분 좋은 날입니다..^^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4:34

    강물님..그런 기사가 이미 떴나요? ㅋㅋ 전 그것도 모르고 혼자 아는 것 처럼 글 썼다니까요? 어제 삼성 다니시는 분 잠시 만났는데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달에 투자자금 모두 회수했는데 뭐 이런 걸 미리 알고 한 건 아니구요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데 이런 거 보면 세상의 모든 일이 생각보다 운에 많이 좌우 된다 싶어요 그러니 너무 잘된다고 자만할 것도 없고 나는 왜 하는 일마다 안되나 하면서 자책할 일도 없구나 싶네요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할 도리라 생각합니다 신고

  • 커피뽀리 12.08 14:44

    두바이는 정말 포장과 마케팅에 탁월한 국가인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렇게 내세울 것 없었던 작은 토후국의 하나였던 두바이가...마치 글로벌 유명 브랜드처럼 사람들 입에 두바이가 오르내렸죠...
    그런데 그러했던 두바이의 정책이 요즘은 오히려 두바이를 겨누는 칼끝이 된거 같아요
    예전에 두바이의 리더쉽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두바이가 어떻게 이겨나가는지...한번 지켜볼려구욤...
    언제나 다시마님 글 보면 참 똑똑하신거 같아요 ^^*
    기천무인님(저도 지리산장님이라는 필명이 더 정겨워요 ㅎㅎㅎ), 강물님, 여인님, 모두 성투하세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12.08 14:50

    종합 일간지말구 제가 보는 늬우스 싸이트에만요.. 근데 그 기사에 달린 댓글중에
    '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다. 인천시장이 밀고있는 송도라고'.. 라는 글이 해깔려요.
    인천의 송도 개발은 두바이 경우하고는 틀린건지.. 두바이는 정부 채무가 100억달러이고
    공영 기업 채무가 700억달러로 국가 총생산에 대한 부채비율이 148%고
    두바이 시민 1인당 4만달러씩 외채를 지고 있는 셈이라는데
    인천은 아니죠? 대우차판매하고도 상관이 있는데..
    신고

  • 강남삘 12.08 15:00

    새끈한 내용인데요 두바이 모래성 비유 짱입니다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5:01

    커피뽀리님..똑똑하기는요..그건 전혀 아니지만 일단 칭찬해주시니 칭찬은 접수하고..험험^^두바이는 제가 오래전에 관심을 가졌던 도시라서 남들보다 쬐끔 더 아는 거 아는 척 한거구요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이 통치자들의 씽크탱크에 의해 돈으로 모습을 탈바꿈 하는 것이 최근의 현상인데요 두바이가 이런 부분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탈바꿈을 시도한 건 맞다 싶어요 두바이가 아예 세금이 없다보니 우리나라 예전 처럼 미등기전매가 가능했구요 그러다 보니 경기가 활성화 되기는 했지만 투기 역시 한몫을 할 수 밖에 없었던거죠 어쩌면 이런 금융위기가 안 왔다면 계속 좋았을 수도 있지만 글쎄요..버블이 너무 커지기 전에 한번쯤 식히고 가는게 길게 보면 좋을 수도 있겠다 싶구요 제 사견입니다^^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5:08

    강물님..두바이의 모든 땅은 매매는 안 되구요 99년 조차입니다 제가 알기에 우리나라의 영종도가 비슷한 시스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송도 역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시간은 무척 오래 걸릴 것 같네요 우리나라만 해도 부동산에 규제가 많아서 두바이 처럼 버블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두바이는 외국 사람들이 투자를 하려면 본인이 직접 할 수 없고 무조건 현지 두바이인의 명의를 빌려서 해야 하는데(자국민 보호가 굉장한 나라입니다)이렇게 버블이 터지니 당연히 두바이인들의 개개인 채무가 늘어날 수 밖에 없겠지요..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5:10

    강남삘님..ㅋㅋ 새끈하다는 단어가 참신하게 느껴지네요 화끈하다는 거랑은 약간 다른 의미지요? 두서 없이 쓴 글인데 짱이라 해주셔서 기분 짱입니당..물론 오늘 수익 많이 내셨죠? ㅊㅋ ㅊㅋ 신고

  • 강물은흐르고 12.08 15:19

    아~ 예.. 다시마님. 두바이 투자 자금 회수하신거 왕 축하드리고
    다음번에도 다시 큰 성공 거두세요!!! 오늘 미국 지수 선물따라서
    우리 시장 현물대비 쎄게 논 선물지수가 145.85P 정거장 위
    전주말 다우지수 대비 1.5~2단계 / 니께이 대비로도 약 한단계 위에서 끝났는데
    선물쟁인 낼 후반전이나 모레 쌈이 궁금해요.
    다시마님. 남은 오후 시간도 행복하시고 항상 필 씅~~~! 하세요.. 신고

  • 주식다시마 12.08 15:25

    네에^^ 강물님..저도 코스피나 다우 둘 다 과연 실물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세력과 점점 강도가 높아지는 정부정책을 신뢰하는 세력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면서 슬슬 워밍업을 하려구요..^^ 오늘 변동성 큰 장에서 수익 많이 내셨길 바라구요..내일은 제가 오전에 아이 학교에 시험감독 갔다 오후에 들어올께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12.08 15:32

    삼박자 갖추신 다시마님처럼 잘 하도록 노력 할게요. 다시마님께서 시험 감독관 하시면
    학생들이 컨닝할 생각은 포기하고 실력껏 열심히 문제 풀어야...
    다시마님 잘 다녀오세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12.08 15:36

    다우지수도 8923 & 9013/9031P에 앞서 8831P 출발지부터 되찾나/못찾나 볼게요..
    낼 뵙겠습니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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