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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미들,쥬니어 아줌마 2008/11/13 12:00
주식다시마

제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작은 아이 친구 엄마들 그룹이 있답니다

12명이나 되다 보니 나이차이가 그룹안에서도 10년 씩 납니다

아이들 생일파티도 함께 하고 학교에서 행사 있으면 우르르 몰려가서 일하면서

거의 2년을 함께 하다보니 이제 나이 차이도 못 느끼고 친한 친구들 처럼 지내는데요

특정한 화제거리에서는 역시 나이 차이를 못 속이구나 싶은 게 있답니다

 

다들 사내아이들 엄마다 보니 나중에 이 아이들이 결혼 할 때 쯤이면

여자들도 전문직이 많을테고 그럼 당연히 남자들도 집안일을 분담해야 할 것이니

지금 부터라도 훈련을 시켜야 와이프에게 이쁨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면서 지금 우리 남편들이 집안 일 분담하는 거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는 게

화제가 되었구요^^

 

저를 비롯한 늦둥이 아줌마 그룹(40대 후반의 시니어)은

남편들이 집안 일 도와주는 거 익숙치 않다

안 하는 게 도와주는거다..남편의 권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밖에서 치열하게 일 하는데 집에서라도 쉬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이구요

 

그 다음 미들 그룹 아줌마들(40대 중반)은

뭐,안 해도 그만이지만 돈을 많이 가져다 주지 않으니

집안일이라도 도와주면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준다면 고마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쥬니어 그룹 아줌마들(30대 후반,40대 초반)은

그게 무슨 소리냐..남자들만 일하느냐..우리가 집에서 노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 키우는 일이 퇴근 시간도 없이 중노동이다

반드시 남편들이 집안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펄쩍 뜁니다^^

 

물론 개인 별로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의견이 나이 그룹별로 비슷한 걸 보니

역시 우리나라가 10년 사이에 가치관에 큰 변화가 있었구나 싶네요

 

저처럼 아직은 가부장 제도가 편하고 그 안에서 안주하고 싶어하는 아줌마가

시어머니가 된다면 조금은 고부간 갈등이 있을 수도 있으려나요?

 

 

 

 

 

 

 

20

  • 강물은흐르고 11.13 12:04

    다시마님께선 아드님과 며느님 사이에서 양쪽 모두 배려하시고 조율 잘 하실걸로봐요!!!!!
    근데 제 어무이께선 저보다 마눌하고 더 가까우셔서 삐지고싶어요^^
    다시마님. 즐점하시고 필 승~~~~~~!하세요.. 신고

  • 급등다이바 11.13 12:06

    남편 기살려주는 여자가 최고던데요 전..ㅎㅎ.. 신고

  • 주식다시마 11.13 12:09

    강물님^^ 그렇게 봐주셔서 영광입니다 집안일 그런 거 그냥 상황에 따라 하면 되는거라 생각하구요 역시 이럴 때는 나이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답니다 어머니가 대단히 툭 트이신 분 같아요..이해심도 많으시고 마음도 젊으시구요..저도 강물님 어머님 처럼 신식 시어머니가 되어서 아들,며느리 마음 편하게 해주어야겠죠? 저 아들이랑 점심 먹고 올께요..나중에 뵈요..강물님도 즐점하시구요^^ 신고

  • 주식다시마 11.13 12:10

    급등다이바님..맞아요~~그까짓 집안일이 뭐 별 거라구요..일단 남편 기가 팍팍 살아야 집안이 잘 돌아가겠죠? 다이바님도 식사 맛나게 하시구..나중에 뵐께요^^ 신고

  • 강물은흐르고 11.13 12:14

    기본은 보수적이신데 좀 개방적이세요. 즐겁게 맛있는거 많이 잡수세요.. 신고

  • 완소굳럭 11.13 12:33

    전 일단 제가 결혼했고 그 여자가 제 의지대로 한 결혼이라면 제 여자에게 충실하고 싶네요 제가 뭐 집안일이든 뭐든 만능일 순 없어요 하지만 열심히 할 순 있죠 아내에게 최선일 걸 찾아서 열심히 하고 뭐 잠자리에서 사랑 만점 받는다면 괜찮을 것 같애요 으 그러나 저 여친하나 없으니 ㅎㅎ 신고

  • 강남삘 11.13 12:58

    저도 혼자 오래 살아서 집안 일 자신 있는데 여자가 없습니다 젠장젠장젠장... 신고

  • 여인의향수 11.14 08:41

    ㅎㅎㅎ 시대가 지나면서 거기에 맞춰가면서도 어느 선을 지켜주는 요령이 필요할꺼 같아요.
    저만해도 대여섯살 어린 동생들과 얘기하다보면 세대차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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