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경계감
− 지난주 선물 6월물은 270p를 하회했다. 하락의 이유는 다양했지만 원/달러와 원/엔 환율과 같은 매크로 변수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수급도 좋지 못했다. 현물 외국인의 매수가 중단되기도 했고, 프로그램매매도 순매수 규모 축소가 나타났다. 그나마 선물 외국인의 매수가 버티기는 했지만 베이시스 개선 이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결국 주간 단위 선물 6월물은 4p 가량 하락했다. 지난 목요일 선물 거래량은 15만 4,00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4만계약으로 마감했다.
뛰기 시작한 한국 ETN
− 걸음마를 떼었던 한국 ETN이 달리기 시작했다. 거래량의 급증이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매우 큰 폭으로 이루어졌다.
− 지난주 ETN별 거래량을 보면 아직 고르게 분포되지는 않았다. 특정 ETN에 유동성이 집중되어 있다. 개장 초기부터 거래 수위를 기록했던 TRUE 코스피 선물매수 콜매도와 선물매도 풋매도 ETN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 이를 이어 TRUE 빅5 동일가중 ETN의 거래가 많았다.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LP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호가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ETN의 저평가를 노린 차익거래 성향의 매매가 활성화된 듯 하다.
− 그 다음은 원유 관련 ETN이 차지했다. 올해 투자 상품 중에서 가장 뜨거웠던 자산이 원유였던 만큼 최근의 반등 전환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 한국 ETN이 개장 초기인 만큼 이러한 시장 상황만으로도 흥분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여전히 몇몇 ETN에 거래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거래가 전혀없었던 ETN도 3개에 달한다. 또한 특정 증권사의 ETN에 집중된 유동성은 마케팅에 따른 거래 착시라는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
− 어찌 되었건 ETN의 거래 증가는 투자 다양성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사건이다.
NH 최창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