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절에 저보다 10년정도 연배가 있는 선배분들이 잉어낚시를 즐겼습니다..
저는 낚시에는 문외한이라 그분들이 한번 낚시를 들어가면 최소 3박4일은 저수지에서 생활 하는데
위문공연 이랍시고 저녁무렵에 소주와 안주거리를 사들고 낚시터로 들어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밤새도록 술마시던 기억이지요..
감자를 삶아서 커터칼로 조심스럽게 감자 표면에 칼집을 내면서 일부를 들어낸후
낚시바늘을 끼우고 다시 조심 스럽게 맞춰서 넣습니다..
감자 한알에 아마도 10여개 이상의 낚시바늘이 숨겨지는거 같더군요..
좀 부유한 집안의 자식들이라 평소에는 굉장한 멋쟁이고 풍류를 아는 분들인데
낚시터에서 몇일동안 씻지도 못하면서 수염이 덥수룩 해서 쭈그리고 앉아 저런 작업을 하는걸 보면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작업한 감자를 대여섯개 정도 위의 사진과 같은 도구에 메달고 감자를 저수지 안으로
던져 놓고 꼬챙이 부분을 물가에 박아 넣은후 부터는 기다림의 연속 입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부터 이런저런 화제로 술판을 벌이다가 잉어가 감자를 먹게되면
낚시줄이 풀리면서 찌익~~하는 소리가 나면. 그때부터 밀고 당기는 싸움이 시작되죠..
맨손으로 낚시줄을 감으면서 풀어주고, 다시 되감고..그러기를 30분 이상은 하는거 같더군요..
그러다가 낚시줄이 터지지 않고 다행히 끌어 올리게 되면 다른 사람이 수건을 가지고 가서
잉어 눈을 가리면서 정성 스럽게 안아 올리던 기억이 생생 하네요..ㅎㅎ
끌어 올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잉어가 워낙 크다보면 낚시줄이 터져서 애만 쓰다가 마는 경우도
굉장이 많았습니다..그럴때 그분들은 그냥 웃으면서 손맛은 굉장 했다고..나중에 다시 잡겠지..
이러며 큰 아쉬움은 없는듯 합니다..
아뭏튼 일상에서 보던 모습과는 털털 하면서 뭔가 경지에 이른 느낌 이랄까...ㅎㅎ
난데없이 낚시 이야기를 꺼냈는데..
지금 파생을 하면서 잉어낚시와 상당히 유사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30분 차트의 모습입니다..
20여일간의 상하단 12포인트의 박스권에서 잉어가 한마리 물린거 같은데..
무사히 물 밖으로 끌어낼지, 낚시줄이 터질지는 모르겠지만
끌어 올리면 희열도 있겠지만, 설사 낚시줄이 터진다고 하면..다음에 잡으면 되겠지요..
그러고 보니 파란색으로 칠해진게 마치 커다란 저수지의 짙고푸른 물 같습니다..
한 3일 고생해보면 가부간에 결론이야 나지 않겠습니까..^^
아직 낚시줄은 팽팽 합니다~~








좋은 비유...파생두 성급하게 따라가면 뒤지듯이 천천히 기다려서 물리면 잡고 아니면 말고를 해야하는데...성질급한 낚시꾼이 이리저리 자리 옮기면서(충동매매) 밑밥(밑천) 다날리구 털면서 안잡힌다구 징징거립니다. 신고
잉어를 잡으려면 잉어를 알아야하고 붕어를 잡으려면 붕어를 알아야하고 도미를 잡으려면 도미를 알아야하는데(보조지표의 특성)을 알아야하는데 헤엄치는 것은 다 물고기라고 똑같이 생각하니 잘 잡을수가 있나요
모르는 인간들이 지가 모르니까 쓰레기라고 하는거지요..참 불쌍한 인간들 많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