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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터진 거래기록 2011/10/19 18:00
책임승부사

 

 

 팔불출.

마누라가 좋으면 처갓집 말뚝 까지도 어여삐 보인다?

 

 나의 처가는 경북울진인데 장인,장모님께서는 팔순을 넘긴 연세지만 아직 정정 하시고

하지만 몇년전, 장인께서 우울증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의욕을 잃어 힘들어 하시면서

단양 구인사에 기도 가고 싶다고 하시기에 내가 매매를 하루 쉬고 모셔다 드린적이 있다.

그런데 매매를 쉴것 같으면 영판 쉬었어야 했는데 데이 청산을 원칙으로 하던놈이 충분한

저점이라고 생각되는 가격에 매수주문 내어 놓고는 만약 체결된다면 오버 하리라 작정하고 길을 떠났다.

 

 그날이 8월26일이었고 만기 D-10 이었다.

145콜이 고점으로는 1.20~1.30 형성, 저점으로는 0.90~0.80 가격대로 움직였을땐데

나는 0.50~0.45 가격으로 400개를 분산 매수 깔아놨는데 구인사에서 돌아와 보니

모두 체결되어 있었고 종가는 0.44로 끝이 났다.(물론 조금 평가 손실이었다)

 

 그리고는 주말을 오버.

드디어 8월29일 월요일 아침.

개장과 동시 선물지수 3.60p갭하락에 145콜은 0.21시작, 밤사이 반토막이 넘는 손실이

나고 말았는데 그날 최저 0.13까지 떨어지고 종가 0.16 끝이난 죽어가는 자식이었다.

나는 당근 코피가 터지고...(하룻밤새 1,000만원 날렸으니)

 

 그런데 이놈이 만기날 까지의 가격움직임은 이랬다.(장중 최고,최저는 생략하고 종가만)

D-8     0.19

D-7     0.28

D-6     0.88

D-5     1.18

D-4     1.10

D-3     1.49

D-2     3.50

만기결제 3.41(8일동안 최고는 4.55  최저는 0.11 이었다.약40배의 대박추세였다)

분석을 해서 오버에 들어 갔더라면, 나도 나자신을 끝까지 신뢰했더라면 7배 수익 낼 것을

반토막 나고 풀었으니...

 나는 팔불출.

 

 

여백>몇년전, 수익기법이 없어 한창 어려운 지경에 있을때 국민학교 동창모임이 있어 마지못해

       억지로 참석한적이 있었다.

       삼천포 바닷가 어느 횟집에서 머슴아,가시나 20여명 동창생이 둘러 앉아 화기애애 노는 자리에서

       나는 갑자기 코피가 터져버렸는데 원체 허물없는 고추친구들이라 휴지를 가져온다,물수건을

       가져온다 하며 나의 코피막음을 거들어 주었지만 나의 민망함은 이 글 쓰면서 되살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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