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준비도 제대루 안하고 한라산 중턱에서 시외뻐스 기다리다가
갑자기 어떤생각이 들어서인지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추운 겨울산 도로길을 따라 2시간 반 넘게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머리도 복잡하고 마음도 무거운 일이많아서 머릿속을 비울려고 힘든길을 선택했는데
후유증이 며칠가더군요..몸살끼가 좀..
일년결산에 관하여
매년 마감무렵에 결산 올린지 5년째입니다
올해 결과
자본금 : 연평균 1억정도
수익금액:일억 천오백만원
수수료: 9천만원가량..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서 스스로 당당하지만 4분기가 워낙 성적인 안좋아서
기분은 별로입니다
10월 초까지 170% 가까이 수익 올렸다가 담당직원 주문실수 연발과 거기에 따르는 심리적인 동요
를 반복하다보니 10월 넘어서는 수익률을 까먹는 바람에 좀 부침이 심한 한해였네요
역시 수수료는 핸드폰을 통해서 담당직원과 중계매매를 하는데 좀 부담이 심한상태입니다
중간 중간에 두번이나 담당직원 바꿨는데 원하는 주문도 안들어가고 시간도 많이들고 더디고
답답해서 올해 네번째 직원과 호흡을 맞춰가는중입니다(수수료 협의...아마 내려갈듯..)
몇번 기억나는 해프닝이있습니다
첫째..북한 핵실험 하는날..
그때 포지션 풋 차근물 2.25 매도 40개 이번물 풋 0.40 짜리 60개 매수상태(약상방 포지션)
장모님 병문안 관계로 핸드폰 십분 동안 꺼놨는데 껴보니 당담 직원 열번이 넘는전화흔적
전화하니.."원장님..북한 핵실험했다고..."..순간 가슴이 벌렁벌렁..그럼 선물지수가?
"10포인인트넘게 하락중인데..정신이없습니다.. 가슴을 떨며 그럼 손실금액은?
"이백만원정도.. " 휴우..어떻게 손실이 적은지?
나중알고보니 매도한 풋은 거의 세배손실이지만..헷지걸어둔 풋외가가 거의 열배상승해서 자동헷지가
걸려서 불행중 다행..헷지의 중요성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둘째..11월만기날 선물매도 풋매도 하방포지션인데 꽝되리라
확신했던 풋 0.12 짜리 7배 물어주고 선물은 제자리에 눈깜 순간에 6백만원이익이 7백손실을기록
멍하니 증권사 사무실에서 만기정산후에 앉아있는 비극연출
세째 12월 만기날
종가 무렵 2시반무렵 선물 8개매도 풋 215 20개 풋 217 20개 매도 (커버드 풋)한것을 결제받았는데
선물은 3.7 올라버리고 풋은 아주넉넉하게 꽝되는 바람에 차액 손실(칠백만원 손실..)
만기 두번 연속 마지막 패 보다가 종가정산할때 엄청손해보는 비극발생,,
네째 중동금융사태..
하방포지션취하다가 중간에 선지 5포인트 빠지자
대충 양매도 쳐놓았는데..갑자기 선지가 더 무너지자 상상하기 싫을정도로 손실보다가(증거금 관리하면서
버팀) 다음날에 대충 청산(약간 손실)..지옥갔다가 반성문 쓰고 돌아옴
참으로 기억나는건 다 죽었던기억입니다
가끔 운이좋아 중박을 터트리는데 올해는 잘게 먹어서(중박은 한번도 못먹고)
여러번 크게 물린것이 특징이면 특징입니다
항상 년말이면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만 좀 마음은 넉넉하지못합니다
제로섬 파생시장..항상 외로운 사투를 해야만하는 운명..
지옥같은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답은 알면서도 실천과 마음이 흔들림 그리고 시장을 보는눈(실력)인것 같습니다
가끔 운도 따라줘야되구요..
지금 포지션 좀 부담스럽습니다
시간 스프레드입니다
차근물 콜매수 이번물 콜매도 금액은풀(올인)입니다
차근 콜매수 이번물 콜매도금액비율은 8.5:3.2정도
짜증나서 위 아래 큰 장은 없을거라고보고 풀로 베팅(차근 콜 227.230매수 이번물 콜 227.230매도)
점진적인 상승이 가장 좋은 결과 예상합니다
선물지수 225-228 사이가 가장 좋은 결과나올듯..웬만하면 버틸려고합니다
풋 콜 가격보면 변동선을 안줄듯해서 말입니다
년말 편안히 보내시고 호가창에서 뵙죠
고대한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