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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새해에는 2016/01/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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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새해에는

어쩌다 보니 ‘베이비 부머’ 세대 중에 올해 공식적으로 은퇴해야 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간 30여년의 직장생활에서 은퇴하면 1년간은 배낭 하나 메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하루에 한가지씩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새해에는 1 년간 회사에서 경영자문역이라는 한시적인 자리를 준다니

계획은 자동적으로 1 년이 지연될 수 밖에..

이 세상살이가 모두 다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웃으며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나마 회사 내에서 젊은 친구들과 1 년을 더 부대끼며 젊은 기분을 유입시켜 활력을 얻을 수 있으니 이 또한 행운

이라고 생각해야겠다.

대신에 예전처럼 잔소리꾼이 되지 않도록 한번 한 소리는 두 번 이상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어쨌거나 그나마 내 몫의 할 일이 있어 자식들과도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하지 않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자식들이 머리가 크면 아무리 효자라도 간섭하는 부모는 싫어한다고 하더라.

새해엔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을 굳게 믿고, 돈 때문에 사람을 잃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고,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은

다 버리고, 고맙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만 하기로 하자.

오늘 새해 들어 다시 첫 출근하는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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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기사단 01.06 11:47
오늘 안부 문자에 대한이 소한이 집에 놀러갔다 얼어죽었다는 소한이라고 .옷, 껴 입으랍니다
ㅎㅎㅎㅎ 곰 한마리 잡아서 곰가죽을 옷을 ^^ 아~~슬픈 베이비부머새대 ..ㅠㅠ 어찌 생각 하면 여유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머슴 은퇴 하고 싶은데유~~ ㅠㅠ 신고
banner 01.06 12:24
얼어죽었다니, 대한이가 불쌍해여..
요즘은 수퍼 엘리뇨 때문에 소한이건 대한이건 그들도 맥이 풀린 듯해여
나처럼 처럼 불쌍해진 거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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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기사단 01.06 12:41
요즘은 한글도 오타가 나고요 ...왜 이런지 ㅠㅠ 연말도 지나서 덜 피곤한데유 ..
지인 말씀이 유럽도 살기가 낭만적이지 않다고 ..울나라만 추운건 아니라고 하시네유
신년에 만났는데 그러시데유 ..아이들 교육때문에 힘들어도 거의 7~8년가까이 견디시더니 ,,
은퇴하면 이웃에 살자고 꼬시데유 ^^ㅎㅎㅎㅎ 신고
banner 01.06 14:11
오타 나는 일은 나이들었다는 증거래요.
요즘 저두 매한가지네유.. 그래서 정년이라는 제도를 두고 쫓아내나 봅니다.. ㅠ.ㅠ
은퇴해서 유럽 가시려구여?
제가 독일에서 6개월 연수 받느라 살아 봤는데.. 좋은 곳이란 느낌 받았어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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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살자1 01.11 10:04
그래도 은퇴하고도 이렇게 직장을 가질수 있는 사람들이 과면 얼마나 될까요?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머리가 크면 아무리 효자라도 간섭하는 부모는 싫어 한다는 말,,,,절실히 느끼고 있읍니다... 세상은 전부 내맘같지 않네요.... 신고
banner 01.11 16:41
넵, 그래서 저도 고맙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특히나 간섭 받기를 싫어 하는 것 같아여.. 내가 자식일 때 싫어했던 것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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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itare 01.12 23:02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신고
banner 01.13 12:10
감사합니다,
cogitare 씨도 새해엔 소망 다 이루시고 가내가 두루 건강하고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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