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평생 저질러온 실수를 알려드립니다.

화장실에 잘못 앉아있었어요.

양변기, 재래식, 수세식, 푸세식.. 화장실에 붙이는 이름도 참 다양하다.

화장실 변기는 그냥 변기일 뿐인데. 수십 년 간 “개량” 시기를 거쳐 대부분의 화장실에 ‘양변기’ 가 설치되기에 이르렀지만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양변기를 사용하겠지만) 당신은, 아니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자신을 들여다보자. 양변기를 쓰는 당신, 아마도 이렇게 앉아 있겠지....

... 심지어 마음 속에 (혹은 뱃속에) 어려움이 있을 때면 이렇게도. 그런데,

이 자세가 사실 제일 건강에 좋지 않은 자세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양변기를 쓴다면 모두 취하게 되는 (공중화장실을 혼자만 깔끔하게 쓰는 기마형 인간들은 예외로 하자) 이 90도 자세에서는, 대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방해를 받아서 말 그대로 ‘막힌다’. 결국 물리적 법칙을 거스르는 그 어떤 불필요한 힘을 통해서만 그 ‘운동’을 완성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최악의 경우, 변비 혹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치질, 심지어 대장암까지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