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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하고 어려울 때의 친구 2014/06/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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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하고 어려울 때의 친구

친구라는 말은 가장 하기 쉬운 말 같지만, 그 의미를 생각하면 매우 조심해서 해야 할 말 중에 하나입니다.

친구에 관하여 명심보감에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급(急)하고 어려울(難)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朋)라는 뜻으로, 영어로 하면 A friend in need (필요로 하는 친구)이지요.

중국 고전에도 술 먹고 밥 먹을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천 명이나 있지만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을 때는 후하게 선심 쓰는 말과 행동으로 대합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그렇게 잘 대하던 사람이 막상 내가 시련이 닥쳐 곤경에 빠지면 외면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럴 때마다 어느 은퇴한 전문경영인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직장 그만두고 1년 공백기 동안 진실한 인간관계가 재정리가 되더라. 그래서 더욱 값진 1 년이었다."고..

나는 다른 사람에게 주식형제(酒食兄弟)인지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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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살자1 06.16 13:30
위의 직장 그만두고 1년 공백기 동안 진실한 인간관계가 재정립 되;더라는 말이 뭔가 가슴깊이 와닿는게 있네요...ㅠ.ㅠ.ㅠ 신고
banner 06.16 15:03
넵, 살자 씨... 경험하신분들이 느끼는 공감 같은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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