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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혁명이 필요할 때 2014/04/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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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혁명이 필요할 때

이번 세월 호 침몰참사의 모습은 그것을 바라보는 온 국민들을 눈물과 비통에 빠지게 했습니다.

지난 1993년 서해 페리 호 침몰 참사도 거의 3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참사가 발생하면 야단법석을 떨기만했지 차후에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이번만큼은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하나되어 대오각성하고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그 때 총체적 예방대책이 완벽하게 준비되었다면 이번 같은 유사한 사고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이와 유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정신혁명이 꼭 필요한 시점(始点)입니다.

국민은 물론 공직자, 정치 및 경제계를 포함하는 국가 차원의 총체적 정신혁명의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의 타성에서 벗어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키며 자신들의 사회적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실천하는 원칙과 질서가 바로선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국민들의 전통적 온정(溫情)주의 때문에 이런 기본적 원칙이 변형되거나 편법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꽤 있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편법과 비리와 부정으로 인한 다른 참사만 반복될 뿐입니다.

정직하게 성실히 노력해서 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까지 희생시키며 혼자만 더 잘 살겠다는 매우 위험한 이기주의적 발상은 모든 부정과 비리를 낳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짓은 해서도 안되고 또 그런 짓에 동조하거나 가담해서도 안 됩니다.

더욱이 주변에서 이런 짓을 저지르는 사람을 보면 막아야 할 책무가 바로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넋을 기리고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방법은 바로 이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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