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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처럼 사는 지혜(智慧) 2014/02/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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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처럼 사는 지혜(智慧)

노자(老子)는 도덕경에서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라고 물처럼 부드럽게 사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그가 그 사상을 정립하게 된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스승의 병이 깊어지자 마지막 가르침을 얻고자 가르침을 청합니다.

이에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老子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스승: "내 혀가 있느냐?"

노자: "있습니다."

스승: "내 이빨은 있느냐?"

노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남아 있지 않습니다"

스승: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 있는 이유를 아느냐?"

노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 버리고, 혀는 부드럽기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것 아닙니까?"

스승: "바로 그것이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나무가 쇠를 닳게 하는 이치, 세상의 이치가 다 그러하고, 그것이 세상사는 지혜의 전부이니라. 이제 더 이상 너에게 줄 가르침이 없구나"

어느 누구의 입 안에나 다 들어 있는 세상사는 지혜,

그러나 우리가 놀리는 이 짧은 세치의 혀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딱딱함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부드러움으로 모든 이를 보듬어 안고 사는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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