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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충과 같은 인간들 2013/09/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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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충과 같은 인간들

요즘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는데 연휴 중에도 책 한 권도 안 읽고 지나간다.

양심에 찔려 오늘은 아침부터 전에 읽다 말고 책장에 꽂아두었던 한비자(韓非子)를 꺼내 읽었다.

언제부터인지 역시나 다섯 장을 채 읽지도 못했는데 졸음이 쏟아지니 독서야말로 내겐 아주 좋은 수면제 같다.

그나마 읽었던 부분 중에 기억해 둘만한 대목이 있어 정리해봤다.

나라를 좀먹는 다섯 마리 해충과 같은 부류의 인간을 다음과 열거하고 있다.

1. 옛 성현을 칭송하는 척하며 도리(道理)와 도덕(道德)을 빌어 말을 꾸며내는 모사꾼.

2. 거짓말을 꾸며 외세의 힘을 빌어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채우려는 세력가.

3. 사재(私財)를 모아 권력에 아부하며 성실하게 공로를 세운 자를 묵살하는 측근(側近)인사(人士).

4. 의협심을 내세우며 대중(大衆)을 선동하여 그 것을 수단으로 이름을 얻으려 하고 국법을 어기며 협객인 척하는 자.

5. 저질상품을 만들어 팔아서 사치품을 사 모았다가 때를 보아 폭리를 얻고 서민들이 노력으로 얻는 이익과는 달리

쉽고 거저먹으려는 상인들

이런 인간들을 해충과 같은 인간들이라고 했다.

나는 익충은 되지 못하더라도 결코 적어도 해충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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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위에핀연꽃 09.24 22:31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가들은 오염된것은 같네요, 신고
banner 09.25 09:00
넵, 그렇습니다. 권력을 쥐면 오염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경고문으로 나타났던 것이니까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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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 09.28 15:32
어려운 책을 읽으면 수면제 맞습니다 ㅎㅎㅎ 신고
banner 09.30 12:04
오라~! 그게 어려운 책이라서 그런 거였군요..
이번 주에는 아주 쉬운 책으로 다시 테스트해봐야겠어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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