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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잔의 자유 2013/04/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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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잔의 자유

많은 사람들이 술도 그렇고 세월도 그렇고 정(情)도 비어 있어야 여유롭다고 말한다.

그래서 잔은 채울 때보다 비울 때가 더 아름답다고 했나 보다.

빈 잔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여유가 있어 보이긴 하다.

왜냐하면, 마음을 비우면 조급함도 집착도 같이 비워져서 더 여유로워지듯 잔을 비우면 그 속에서 자유를 볼 수 있다.

욕구에 집착하면, 일도 잘 풀리지 않을 뿐 더러 그러다 보면 삶이 허무해지고 불안해질 때 빈 잔의 자유를 떠올려보자

다만, 마음을 비워 집착을 버리고 내 몸이 그런 여유와 자유가 느껴질 때까지 생각해보자.

비우고 나면 새로 담는 것으로 채워질 것이니 맑고 밝은 것으로만 담으면 언제나 빈 잔처럼 투명하게 보일 것이며 세상도 달리 보이고 잘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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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위에핀연꽃 04.13 08:19

사랑애 미로~~~~~~~~~~~
달콤함으로 채우고 싶네요,,,,,, 신고
banner 04.13 15:32
넵, 달콤한 것도 투명해야 여유와 자유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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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 04.15 10:55
빈잔의 자유, 제목을 보면서... 뜬구름 없이 얼마전 유트브에서 불후의 명곡 박재범의 빈잔 노래를 들으면 참으로 좋았던 느낌이 나는건 왜 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물은 탁한 머그잔보다 맑은 그라스 로 마시는것이 더욱 맛난다고 하더군요... 빈잔의 자유...흠. 좋네요. 신고
banner 04.15 16:34
넵, 덕길씨야 말로 빈잔의 여유로움을 느끼실 줄 아는 심성을 가지셨네여.. 멋지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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