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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식, 나쁜 음식 2013/03/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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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전통적으로 특정한 음식이 건강을 좋게도 하고 나쁘게도 할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인들에게 음식을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으로 가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패스트푸드가 정말로 “나쁜” 음식일까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인 햄버거와 중간 크기 감자튀김과 콜라를 합한 세트는 총 칼로리가 1,122 kcal로 탄수화물이 48%, 단백질이 11%, 지방이 41%입니다.

이 세트에는 약 330mg의 칼슘이 들어 있지만,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섬유질은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

이것은 한국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 구성비인 탄수화물(65%), 단백질(15%), 지방(20%)에 비하면 고지방식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찾는 한식으로 삼겹살 1인분과 김치찌개 백반을 먹는 것과 비교하면 칼로리와 지방은 거의 비슷하고 삼겹살이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더 많지만,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은 하나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삼겹살도 “나쁜” 음식이라 불리나요?

또 다른 예로 삼계탕은 세트보다 고칼로리에 고지방이고, 단백질을 빼고는 다른 어떤 영양소에서도 나을 것이 없는데도 몸에 “좋다”는 보양식으로 통합니다.

이런 삼계탕과 영양 면에서 거의 비슷한 것이 또 다른 패스트푸드인 프라이드 치킨이지요.

패스트푸드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우선 빨리 배식되고 먹는 시간도 빨라서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잘 맞지요.

또한 다른 어떤 음식점보다도 혼자 먹는 사람들에게는 거북함이 덜 느끼게 합니다.

바쁘다고 커피와 도넛, 과자나 스낵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것보다 훨씬 영양 면에서 낫고 맛이나 포만감에서도 앞섭니다.

한국식 패스트푸드라는 떡볶이, 순대, 어묵에 비해서도 영양 면에서는 우세하고, 위생 면에서도 단연 앞서지요.

무조건 패스트푸드는 “나쁜” 음식이라고, 먹으면 몸에 큰 일 날 것같이 취급하는 것보다는 현대인이 즐길 수 있는 여러 먹거리 중에 하나로 생각해야겠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로만 세 끼를 먹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여러 음식 중의 하나로 섭취한다면, 현대인 삶의 일상, 맛, 영양 면에서 훌륭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패스트푸드회사는 좀더 좋은 메뉴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는 말아야 하지요.

몸에 좋다는 보양음식도 하루 세끼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패스트푸드를 잘 이용하는 요령으로 1주일에 3회 이하로 먹고, 가급적 세트로 시키지 말 것이며, 음료는 탄산음료보다는 주스, 우유, 생수 등을 시키라고 전문가들이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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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위에핀연꽃 03.21 02:56
사진만 봐도 맛잇어보여 일주일에 3회이하 힘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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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ner 03.21 09:05
해외 출장 때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최고의 대용식이죠.
상식만 안 하면 시간절약, 간편, 가격적인 면에서 좋은 음식인 거 같아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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