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밥도 조금 나오는 620엔 라면 세트입니다. 290엔 사케 작은 거 한병도 시켜 반주 삼았고요. 물론 맛 좋았죠.

▲ 회덥밥에 따끈한 사케 한 잔. 참 맛이 기막힙니다. 많이 마셔야 맛이 아니더라고요. 간단하게 반주삼아 한 잔이 꿀맛입니다.

▲ 소주에 비하면 사케가 도수도 아니지만, 한 도꾸리에서 4잔 정도 따라 마신 거 같습니다.

▲ 서울에서는 평생 시키지 않는 돈까스(커틀릿, pork cutlet) 시켜 맥주 한잔인데, 이유는 가장 저렴한 술이라 그렇죠.
메뉴판에는 맥주 한병으로 되어 있는데 막상 나오는 것은 컵(Cup) 술, 달랑 한잔. 감질 맛나죠? 그래서 맥주가 맛있더군요.

▲ 백화점 마감시간인 pm 8:30 가까워지자 Sale입니다. 6,800엔- 3,400엔으로 디스카운트라지만 먹을 수 없죠.

▲ 14가지 3,400엔 생선회 대신 4가지 생선회 780엔을 샀습니다.

▲ 호텔에 돌아와 적포도주(Jal 뱅기에서 하나 받음)와 마시니 꿀맛입니다.

▲ Jal 기내식 먹을 때도 White Wine 3병 마셨습니다. 병이 예뻐서 독주넣을 요량으로요.

▲ 4. 30 (月) 한내텃밭 pm 8:00 물주고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동네 중식집 간이 정식 15,000원. 소주 대신 맥주 한잔 곁들이니
달랑 한잔이지만 맥주 맛이 기막히더군요. 속이 좋지 않아 소주는 엄두를 못 냈습니다.

▲ 4.29(日) 삼막사에 연등달러 갔다 '5만원 연등' 포기하고 전주콩나물 국밥에 모주 한잔이 또 그렇게 맛이 좋습니다.

▲ 비록 알콜 도수 2' 밍밍한 수정과 맛이지만 소주 서너병 마신 기분보다 더 좋습니다. 술 욕심이 줄어든 거죠.

▲ 5.2 (水). 하루 한끼만 먹는 게 몸에 배려나 봅니다. 몸 추스리기 차원에서 안양천 라이딩 후 pm 1:30
삼겹살에 막걸리 한 잔 맛이 기막히더군요. 물론 밥 맛도 꿀맛입니다.
|
■ 소욕(少欲) 자족(自足) ■
4. 27(金) 이후 하루 한끼 먹는 생활 비슷한 것을 합니다.
고육책이죠. 위(胃)에 이상한 시그널이 있고, 식도에 딱딱한 돌이 들어 있는 느낌이고
옆구리에도 역시 딱딱한 돌이 자리잡고 있는 느낌이죠.
약 한달 전부터 나타난 현상입니다.
체증 같기도 하고 때론 위암, 간암이 아닌가?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_^
잘 먹고 잘 소화하면 병이 아니란 소린데,
우선 먹기는 잘 먹는데, 가슴에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라 먹어도 캥기는 겁니다.
그래서 자구책(自救策)으로 나온 게 굶깁니다.
살자고 하는 행위죠. 저 스스로를 구제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일상 생활 중 다리가 부러지거나, 인공관절을 쓰는 건
불편은 해도 죽음과 연관이 없는 병이죠?
그런데, 암(癌)이나 심혈관계 질환 같은 거는 거의 치명적입니다.
문득, 불현듯 드는 불길한 생각을 버리고 첫 날 공복 상태에서
pm 3:35 아침 겸 점심을 먹으니, 밥 맛이 꿀맛이고
특히 음식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그대로 혀와 뇌에 전해지더군요.
음식 포만감이 들 때까지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도 없어지고요.
요근래 시그널이 많이 먹어 생긴 몸의 증상이란 걸 그 때 알았죠.
20년을 공복 상태가 아닌 만복(滿腹) 상태로 살았다면 말다한 거죠.
배부른 돼지로 산 겁니다. 배고픈, 고뇌하는 소크라테스로 살지 않고......
소욕(小慾), 소욕(少欲)!
음식 욕심을 줄인 소욕(少欲)이 사람을 바꿉니다.
배가 든든해야 제일인 줄 알고, 술이 술을 불러 헛소리에 이성을 잃어도
그것을 자유로움이라고 미화(美化), 위장(僞裝)한 날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반주삼아, 물론 일본에서는 물가가 비싸서 반주 밖에 안된 탓도 있지만,
반주삼아 마신 술이 소주 한 두병 마신 거보다 훨씬 맛도 좋고 기분도 좋더군요.
여기에는 제 절대 주량의 한계도 있긴 하겠죠?
술 많이 마셔야 맛이 아니란 것을 일본에서 알았으니, 늦깍이도 이런 늦깍이가 없습니다.
술이 술을 부르는 악순환(惡循環)과 기분좋게 한잔하고, 그 술이 또한 일미(一味)라면
어떤 길을 택해야 되나요? 첫째 가는 좋은 맛을 택하는 게 당연합니다.
선순환(善循環)이죠.
간단 청요리에 맥주 한잔, 전주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 곁들이니
술 맛도 좋거니와 음식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혀에 다가옵니다.
물론 하루 한끼 그것도 오후 1시 넘어 먹다보니 저도 모르게 느끼게 된 현상이죠.
배가 불러야, 얼큰하게 취해야 자족(自足)이 아닌 겁니다.
한 잔 간단 술, 가벼운 술과 하루 한끼 식사가 오히려 저 스스로를 만족시키니,
늦깍이로 깨달은 소욕(少欲) 자족(自足)입니다.
몸의 이상 징후에 대한 자구책이지만 세상이 달라보이는 거 있죠?
유교경에도
"욕심이 적은 사람은
아첨으로써 남의 마음을 사려고 하지 않고,"
중략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하는 것이 많은 까닭으로 고뇌도 많거니와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하고자 함이 없어 근심 걱정이 없음을 알아야 된다."
제가 원래 욕심이 없어서, 아버지 말로는 "너는 어째 그리 세상 욕심이 없냐?"
평생 자식 잘못둔, 잘못 가르친 한탄에 세월을 보내고 돌아가셨는데,
제가 세상 욕심은 없지만, 세상을 포기한 반작용 은둔자, 홈리스에 대한 스트레스를
밥 욕심으로 풀었으니, 20년 만복(滿腹) 세월이 쌓여 몸에 병이 날만한 시간에 도달했습니다.
"먹어서 병나지 굶어서 병생기지 않죠."
하루 한끼, 오후 늦게 먹는 밥 한끼가 이렇게 즐거움을 줄지 몰랐습니다.
어제 운기조식(運氣調息) 차원에서, 아침에 한내 텃밭에 물주며 푸성귀가 자라나는 모양을 보고,
아는 지인의 삼겹살 대접으로 늦은 아침 겸 점심 젓가락과 수저를 들으니(pm 1:35)
밥 한 수저, 쌈채소와 함께 먹는 삼겹 한 조각에 세상을 얻은 느낌이 새롭더군요.
역시 유교경에 "넉넉히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록 맨땅 위에 누워 있을지라도 오히려 편안하고 즐겁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록 천당에 있을지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자는
비록 부유한듯하나 가난하거니와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한듯 하나 부유하다."
"만족을 모르는 자는 항상 오욕에 이끌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불쌍하게 여기는 바가 된다."
"이것을 만족할 줄 앎(知足)이라 한다."
소욕(少欲) 자족(自足) 차원을 넘어 이제는 지족(知足)이라는 차원에 도달하게 생겼습니다. ^_^
쌀 낱알 한 알이 천하이고, 생명이고, 우주이고 모든 것을 함축한 것은 피상적으로 인지는 했지만,
밥이라는 욕심을 줄이고 나서야, 피상적인 인지, 인식에서
실제로 알게 되는 '세상 사는, 살아 있는 즐거움, 행복함'을 알게 됩니다.
하루 한 끼가 아닌 한 일주일 굶어보는 것도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_^
● 건강생활 10 계명
1. 소육다채(少肉多菜)하라.
고기를 덜 먹고 야채를 많이 먹어라.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을 대략 3 대 7 비율로 섭취하면 좋다.
2. 소당다과(少糖多果)하라.
설탕을 줄이고 과일을 많이 먹어라.
삼백 즉 세 가지 흰 것, 설탕-소금-백미는 먹어봤자 좋을 것이 없다.
3. 소식다작(少食多嚼)하라.
음식을 알맞게 먹되 오래 씹도록 하라.
한 숟가락 더 먹고 싶을 때 숟가락을 놓고
원활한 소화흡수 분해를 위해 잘 씹어 먹어라.
4. 소염다초(少鹽多醋)하라.
소금을 적게 먹고 식초를 많이 먹어라.
습관적으로 짜게 먹는 것은 고혈압 및 기타 성인병 등의 직접적 원인이고
식초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생리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5. 소의다욕(少衣多浴)하라.
옷은 가능한 가볍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하라.
목욕은 인체 신진대사를 개선시키는 아주 좋은 건강법이다.
6. 소번다면(少煩多眠)하라.
걱정과 근심은 불면증의 원인으로 몸을 상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은 건강과 피로회복의 지름길이다.
또 수면시간의 장단보다 수면의 깊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7. 소언다행(少言多行)하라.
필요없는 말은 되도록 생략하여 말수를 줄이고
게으름을 피우지 말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늘 무엇인가 생산적인 일을 해 몸놀림을 유연하게 하라.
8. 소욕다시(少欲多施)하라.
욕심을 버리고 남을 위해 봉사하라.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한 일이다.
9. 소노다소(少怒多笑)하라.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小 一怒一老) 라고 한다.
분노하지 말고 항상 베풀어라.
10. 소차다보(少車多步)하라.
웬만큼 가까운 거리는 차를 타지 말고 걸어서 다녀라.
건강하게 장수하는 으뜸 비결이다.

▲ 숙성김치 100g 157엔. 우리나라 홈쇼핑 김치가 100g 약 4,000원 선이니 환율 1,430원 생각하면 22,450원입니다.
가히 금치 수준이죠. 그래서 일본 사람들 김치가 아닌 쯔게모노를 먹습니다. 야채를 소금에 살짝 절인 음식 쯔게모노.

▲ 진로소주 880엔, 막걸리 670엔, 엔-원 환율이 1,430원이니 소주 한병 13,000원은 일본 방문 한국인에게는 부담 가격이죠.
팩소주 미리 댓개 준비하는 수고가 있어야 될 거 같네요. 동남아 소주 값이 7천원~ 만원 수준인데, 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일본 소주값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의 유통과 마진에서 덤핑이나 출혈판매가 없다는 소리죠. 선진국 현상?

▲ 진로소주와 달리 '처음처럼'은 500엔입니다. 옆에 있는 산사춘 1,050엔이 무색한 가격이네요. 진로는 880엔 받거든요.
가격파괴, 덤핌, 출혈판매 뭐 그런 거죠. 시장 확대를 위한 고육책. 그만큼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가 진로만 찾는다는 소리.
|
찻잔이 비었을때 효용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비어있을때....깨닫는 다는 것....무엇을 채운다는 것....글 음악 잘 듣고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저는 요즘 몸을 컨트롤하는 연습을 합니다.^^ 신고
아침밥을 안 먹는다고 하니, 먹보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라
옆지기가 좀 걱정이 되나 봅니다.
청소년 아니면 아침 한끼 건너뛰어도 상관없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
공부나 사무직이 아니라 아침 먹지 않아 뇌 속 포도당 공급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몸 편하면 그만인데, 아직 이해를 못하죠.
쌀 덜 팔게 생겼습니다. 제 신조가 쌀을 되도록 많이 먹고 많이 팔자인데... ^_^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