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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 텃밭 2012/03/21 23:06
Dan풍

▲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와 잠시 밖으로 나왔다 다시 들어감.

▲ 2012년 3월 17일 (土) am 10:00 한내 텃밭 농부 교육 완료.  

▲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바라보는 단풍 텃밭. 밑거름이 조성된 상태.

▲ 금나래 아트홀 안에 있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금천구청 12층 구내식당에 올라와 점심 먹으면 홈리스 문화생활 최고. 

▲ 구내식당 관심을 두고 살펴보면, 약간 직급이 있는 높은 분들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밖에 나가 매식하고, 대부분의 민초공무원,
힘없는 여직원과 말단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가상 시나리오? ^_^

▲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연탄공장. 그림 왼쪽 파란 펜스 안.

    ▣ 한내 텃밭 ▣

    2012. 3. 17 (土) 한내 텃밭 금천구청 12층 대강당 사전 교육. 금천구청 앞 Bus 정거장에서 내려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으로 걸어가는 20대 초반의 남.녀가 그러더군요. "저 건물 졸라 돈발랐어." 여(女)19살, 20살 정도. "나는 궁(宮)인줄 알았어." 남친. 어디서 줏어들은 말은 있어가지고...... 호화청사의 대명사이고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앉은 용인청사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1,300억 금천구청 청사도 관악구청사와 함께 News에 자주 오르내렸습니다. 중랑구 상봉동에 살 적에는 구청사를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는데, 여기 금천구청사 앞 금나래도서관에서 책도 자주 빌리고, 시가나면 들어가 신문도 읽고 Killing Time 하기 좋은 장소라 제게는 1,300억 호화청사가 아니고 고마운 구청사죠. 이번에 4:1 조금 넘는 경쟁을 뚫고 텃밭 분양받았습니다. 약 3坪. 가로 1m X 세로 7m. 400세대 모집에 1,600 여세대가 지원했으니, 저로서는 Lotto인 셈인데, 명동님처럼 상기되거나, 기쁨에 겨워하거나. 들뜨거나 하는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농사는 상봉동 옥상에서 한 20년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라, 거름주는 방법, 물주는 방법 등 기본적인 교육에 전혀 귀가 기울여지지 않았죠. 노땅, 논네, 어르신...... 제가 위의 단어에 맞춰가는 것은 아닌가? 의심도 들었죠? 왜냐하면 텃밭에 농사짓는다는 것은 기(氣)가 쇠한 거라, 나이들어 귀농이나 귀촌을 원하는 것과 다름이 없거든요. 도시에서 기(氣)가 빠지면 당연히 시골이나 산골에 내려가 떨어진 기운을 자연에서 받아야 옳은데, 푸성귀 농사, 텃밭 농사가 그 이치와 비슷합니다. 힘 팔팔한 기운으로 있을 때야, 귀촌, 귀통, 텃밭 가꾸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죠. 기(氣)가 왕성한 터라, 일부러 기를 돋을 필요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 외부로 부터 기(氣)를 받아야 되는 처지이니, 텃밭 신청으로 이어진 겁니다.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지만, 한내 텃밭 신청, 당첨 후 작은 농사를 시작한다는 자체가 늙음이 기(氣) 빠짐이 왔다는 신호죠. 물론 '한내 텃밭' 제가 판단하고 신청한 일이 아니라 저는 기(氣)가 빠지거나 쳐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니라도 발뺌하면 할수록 긍정의 뜻이 되니, 아무 말없이 가만 있으렵니다. 가로 1m, 세로 7m의 한내 텃밭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 명동님은 꿈도 못꿀 겁니다. 경험이 없으니, 화초에 물주는 거나 알지, 푸성귀 재배해서 먹을 상상만 하겠죠. 우선 포샵으로 텃밭 디자인을 해서 무엇을 심을 지 정해야 하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푸성귀를 재배해서 먹는 용도보다, 보기 좋은 화초 위주로 텃밭을 가꿀 예정입니다. 의견 충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푸성귀보다는 화초밭이 우선입니다. 꽃을 심는 자(者), 그 마음이 아름다워라! 400세대 한내 텃밭에 오는 분들이 '단풍네 텃밭'보고 눈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입니다. 여름철 명동님이 퇴근하며 텃밭 들러 상추 가져오면, 삼겹살이 아닌 상추쌈에 된장이나 고추장 쌈장으로 저녁 찬거리에 여유는 생기겠네요. 상추와 푸성귀 가지고 제가 사는 벽산아파트 뒷산 호암산에 올라가 삼겹살 한바리 할까요? ^_^ ★ 오늘은 이천 호국원에서 아버지 삼오제 지낼 겁니다. 12시 정오에 맞춰 삼오제 지내면 장례 절차는 끝나는 거겠죠.

▲ 금천구청 하늘공원. 금천구청은 총 공사비 1,300억이 들어간 청사로서 호화청사라는 비난도 들었습니다.

▲ 금천구청 옥상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내 텃밭(舊 대한전선 부지).

▲ 군부대가 이전한 자리에 '순천향대학병원'이 들어오기로 작년에 서로 양해각서(MOU)가 작성 됐죠. 금천구 최초의 종합대학병원.

▲ 12F 화장실에서 아파트가 들어설 금천구청 뒤 이전한 군부대 부지를 바라봤죠.

▲ 금천구청 1F 녹색가게에서 무엇을 파나? 들어가 봤습니다.

▲ 좌측 건물 구의회, 중간 금천구청 본청, 오른쪽 금천구보건소, 오른쪽 앞 건물 금나래 아트홀(도서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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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룡와이번 03.30 09:36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고 합니다. 멋진 공원을 만드시길 먹는 것보다 보는 즐거움 대단하십니다. 전부다 꽃밭으로 조성한다면 주민들에게 멋진 공간이 될것입니다. 한 장의 사진이 평생가는 것처럼 뒤배경이 꽃으로 가득하다면 모든 님들에게 웃음꽃 만발하겠지요.^^ 신고

    • Dan풍 03.31 11:17

      제 어머니나 마눌은 한내 텃밭에 꽃을 심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죠.
      푸성귀를 심어야 실제로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들어가는 실 이득이 생기기 때문일 겁니다.

      배부르지는 않지만 유기농 채소를 직접 식탁에 올려 덜 먹겠지만,
      눈이 즐거운 꽃밭은 먹는 일보다 더 한층 가치가 있다는 것에 전혀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나중에 여름꽃, 가을꽃이 자라 활짝 피면 그때는 꽃이 주는 무언의 아름다움에
      푸성귀 100개를 합쳐도 꽃 한송이 따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겠죠.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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