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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 (亡者) 2012/03/21 13:02
Dan풍

    ■ 이천 호국원에 잘 모셨습니다. ■

    인생 (人生) 유한(有限)이요 무상(人生 無常)이로다! 1930년 생이니 우리나이로 83살. 요즘 시대에서는 결코 장수라고 말할 수 없는 나이이지만 그나마 어머니의 보필로 세수 83살까지 사실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생명으로서 사람의 삶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거죠. 3월 18일 오후 5시 14분 아버지가 길병원에서 돌아가시고 느끼는 첫 감정은. 인생유한, 인생무상, 덧없음입니다. 불효한 자식으로서 아버지의 희생적인 삶에 전혀 보답하지 못한 자괴가 있는지라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기 보다, 어디 숨고 싶은 생각이 짓누르는 3일장이었고, 평생 자식을 위한 삶 속에서 고생만 하시다, 부귀영화 누려보지 못하고 이승을 떠나고 보니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자책 속에 3일장을 마쳤습니다. 공주 선산이냐? 이천 호국원이냐? 저와 약간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동생 세 명의 의견이 대세라 6.25 참전용사 이천 호국원으로 뜻을 따랐고요. 힘든 틈틈히,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인천 계산구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주신 수고가 있어 서러움과 밀려오는 슬픔을 한때 나마 잊을 수 있었죠. 바쁘신 가운데, 불초소생에게 힘들 주시고, 떠나는 분을 추모해주신, 장례식장 찾아와 주신 산 친구 조문객 여러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한 분씩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옳지만, 이렇게 성의 없이 몇 자 드리는 인사로 대신하니 하해와 같은 이해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우벅. 구우벅~~ 내일 22일(木) 이천 호국원에 가서 삼오제(三虞祭)를 지내면 아버지 장례는 일단 마무리가 됩니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내일 이후가 될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장례식장 찾아야 주신 조문객과 바쁘시고 먼 길이라 찾아주시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추모해주신 여러 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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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수 03.22 09:3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신고

  • Dan풍 03.26 07:57

    호상이었습니다. 남은 가족 편하게 하려는 배려가 있는듯?
    아침에 말짱하시다 갑자기 돌아가셨죠. 강훈수님 고맙습니다. 구우벅. 신고

  • 비룡와이번 03.30 09:39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신고

  • Dan풍 04.02 22:08

    어머니 8순 생일을 맞아 아버지 사진으로 만든 카렌다를 주문했습니다.
    어머니가 받아 보시면 무척 좋아할 듯?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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