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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삼막사 2011/10/10 02:39
Dan풍

▲ APT 단지 안에 탐스럽게 열린 마가목.

▲ 일요일(10월 10일. 2011)이지만, 보수공사 하시는 분들이 터널 안에서 바닥을 떼어내고 있더군요.

▲ 산 위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와 약수터와 길건너가는 지하도 지붕을 무너뜨렸습니다. 올 여름.

▲ 저 아래 도로까지 토사가 내려와 지하도 지붕을 부수고 지하터널 안으로 들어왔죠.

▲ 무너진 거리와 공간이 얼마되지 않아, 토사가 도로 건너 아파트까지 오지는 못했죠. 우면산이 생각나더군요.

▲ 불영암이라고 하는 아파트 뒷산 작은 암자 수준의 사찰입니다. 털보스님이 주지인데, 명동님에게 기피대상.

▲ 작은 공간에 이것 저것 볼거리?를 만들었습니다.

▲ ▼ 좀처럼 보기 힘든 고구마꽃이 피었네요.

춘원 이광수는 100년만에 한번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했죠. 길조입니다.

▲ 모양은 영락없는 나팔꽃입니다. 관심갖지 않고 보면 나팔꽃 덩굴에서 핀 나팔꽃인 줄?

▲ 업(jop)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등산용품은 대표적인 양극화 상품이라 소비자는 있습니다.

▲ 전형적인 삼성산 여성 등산객의 모습입니다. 한번 자세히 보실까요?

▲ 왼쪽 분은 K2 배낭(2010년 3,100억 매출)이고 오른쪽 분은 DownTown- 거리표입니다.

▲ 2nd 가게입니다. 양극화의 한 쪽을 당담하는 산상 가게이지만, 구매 고객은 있습니다.

▲ 3rd 산상 가게입니다. 센스있는 여성이 가게 주인이라 상품에서 매력이 보이네요.

▲ 화창한 날, 산에 오르며 자켓을 벗지 않으면 몸이 이상한 거죠? 배낭 옆에 옷을 끼웠습니다.

▲ 중가 브랜드의 대표주자 에코로바 배낭이군요.

▲ 이 분은 목에 빨간 등산용 손수건을 두르고 배낭 옆에 막걸리 2통을 매달았습니다.

▲ 30대말, 40대초 쯤 되는 세 분이 삼성산으로 갑니다. 500cc 페트병 달랑 하나.
저는 오히려 배낭맨 분보다 이런 분들이 좋습니다. 한 두시간~ 3시간 산행에 사실 물도 옷도, 배낭도 필요없으니까요.

▲ 이 분은 모자를 써서 모자이크 처리를 안했습니다. 클로즈업 해 보죠?

▲ 업계 1위 노스페이스의 지난해(2010년) 매출은 6,000억원대였죠.
2013년에는 국내 단일 등산 패션 브랜드 최초로 1조원의 매출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 이 분도 내용물이 없어서 약간 크게 보이는 에코로바 배낭입니다.

▲ 삼성산 오름길에 보기 드물게, 예쁜 아가씨 3명이 청바지 차림을 자랑하네요.

▲ 가을 하늘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서울 하늘은 스모그로 가득 찼습니다. 관악산이 희뿌연하네요.

▲ 안양 경기교대에서 삼막사- 삼성산 오름길은 MTB 매니아들이 가장 오르고 싶은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오르는 분들 대부분은 대만 브랜드 '메리다'가 주종이더군요. 기아는 1-1 저단기어로 오르는 중.

▲ 일본 사찰 Mode인 '반월암'입니다.

▲ 드디어 오늘의 목표(?), 깨어있는 사찰 삼막사입니다. 주지스님이 봉은사 주지(舊) 명진스님 '꽈'입니다.
진보스님이라 불리는 명진스님은 봉은사 예산을 투명화시키고 신도들이 관리하게 했죠.
MB정권 눈치보기? 자연산을 강조한 딴나라당 안상수의원과의 설전(빨갱이 스님, 조계사 외압)이 생각납니다.

▲ 올 겨울에 쓸 김장배추네요. 속성으로 키운 배추는 무르죠? 오래두고 먹을 배추는 단단한 놈이 좋습니다.

▲ 땅에서 파낸 김장독입니다. 짚이엉을 움막처럼 둘러치는 '김치움' 땅 밑 독입니다.
흔하게 김치광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김치광은 기존 건물 광을 말하니, 김치움이 바른 말이겠죠.
'짚막'으로 불러도 됩니다. 김치움이나 짚막이 김장독을 묻고 위에 얼지 말라고 씌워주는 구조물입니다.

▲ 세탁기에 15분 남았다고 찍히기에, 빨래널고 나중에 출발했죠.  20분 먼저 출발한 명동님과 천불전 앞에서 만났습니다.

▲ 좋은 글이 많아, 항상 일요일 공짜 점심 공양 국수 드시는 분들이 읽곤 합니다. 왼쪽 분은 메모지에 아예 쓰더군요.

    ◈ 오클리 쓰고 동네 한 바퀴 ◈

    2011. 10. 9 (日) 바야흐로 국민등산복 시대가 열렸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뒷산을 오르면 등산복과 장비의 극단적 양극화를 보게 되죠. 거리표와 톱 브랜드 상품들이 뒤섞여서 보여집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저씨표 옷이 대세지만요. ^_^ 업계 1위 노스페이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약 6,100억대, 2013년 단일브랜드 최초로 1조원의 매출이 점쳐지는데, 역시 1등 공신은 Street 패션인 학생들이죠. 요즘엔 교복에 포인트가 되는 아웃도어나 소품인 가방 하나 걸쳐야 패션의 완성입니다. 등산브랜드 포함 우리나라에서 1조원 이상 되는 브랜드 중에 아웃도어 라인이 엇는 곳은 제일모직 뿐입니다. SS패션 제일모직 '빈폴'이 연간 5,000억 매출을 달성했지만 노스페이스에 충격을 받긴 했나 봅니다. FnC코오롱은 코오롱스포츠로 4,200억(2010년), LG패션은 라푸마, 이랜드는 버그하우스로 아웃도어 라인을 갖추고 있는데, 제일모직만 없다보니, 전문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 곧 아웃도어 라인이 가동할 것 같습니다. 올해 아웃도어 시장 매출은 3조원을 뛰어넘어 약 4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시장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나요? K2도 3,100억(2010년) 매출로 업계 3위이고, 뒤를 이어 블랙야크(동진)와 컬럼비아가 2,000억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중가 브랜드인 에코로바는 블랙야크의 선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고 있고요. 독립문표메리야스인가요? PDA? 선친의 사망후 사업다각하 차원에서 출범한 네파(이태리 등산화 브랜드 사옴, 유럽 리지화 판매는 10년 허락)도 가치를 높혀 갑니다. 최소 1년~ 2년 전만해도 아웃도어 의류는 등산하는 사람의 한정된 옷이었지만, 지금은 동창회나 일반 모임에서도 아웃도어, 특히 등산의류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작년까지는 골프의류가 점잖게 어울렸다면, 이제 대세는 등산복이죠. 최근 캠핑이나 트레킹, 하이킹은 물론, 지자체마다 만들고 있는 둘레길, 올레길같은 새로운 상품들이 만들어져, 주5일제 정착과 더불어 등산 상품 브랜드 소비를 재촉합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Life Style(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죠. 출.퇴근 일상복을 벗어 던지고, 트레이닝복을 벗어 던지고 자연스레 아웃도어용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젊은 층들이 이 부류에 부나방처럼 달려들고 있어서, 업계 전망은 무척 밝은 편이지만, '국민복'이라 일컫어지는 아웃도어룩의 가격은 가히 명품과 진배없습니다. 아웃도어룩을 통해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경제 수준을 드러내 보이는 방법으로 쓰이지는 않는지? 로고가 박힌 명품으로 자기 가치를 올리는 것에 열광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죠. '비싼만큼 가치가 있다'는 반응은 일면 당연하지만, 인기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 하는 것부터 시작, 고가 제품이 소비심리를 부추기는데 성공하면서 시장의 성장세는 가히 앞 날 예측 불허 상태가 되었습니다. 제일모직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각 기업마다 각종 광고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다 보면 자연스레 아웃도어 제품 가격은 치솟게 될 겁니다.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소비자가 고스란히 그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이니, 제가 사는 동네 뒷산이야 동네 아저씨 패션이 주류이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고가의 상품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니, 1년 내내 민소매로 다니는 저와는 동떨어진 피상의 얘기로 들리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비쌀수록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제품을 내놓는 과당경쟁을 업체 스스로 제어하기는 사실 힘든 면이 있으니, 소비자가 제품 선택시에 신중을 기해야 되는데, 글쎄요, 한번 불붙은 고가의 구매욕구를 누가 잠재울까요? 시장표, 거리표는 거져줘도 안 입는 사람이 많다보니, 샤넬, 구찌, 루이뷔통과는 다른 아웃도어 명품은 날이 갈수록 그 허황된 가치를 더해 갈 겁니다. 하기야 저도 2000년에 팬티빼고 모두 외제로 도배하던 때가 있었으니, 남 말할 필요가 없겠죠. 아마, 사회적 지위를 명품 아웃도어 제품으로 드러내고 싶거나 과시하고 싶어서, 아니면 그러한 사람들과 같은 부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몸무림 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찌보면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가 아는 유명 산꾼들을 살펴보면, 거의 절대라고 할 정도로 소박함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보푸라기 있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일상입니다. 외제, 국산, 거리표, 명품 다 좋다고 해도, 단 하나 명심할 것은 입거나 매고 산에 오를 때, 치렁치렁 아저씨 흉내는 내지 말았으면 합니다. 걸음걸음, 입성하나만 봐도 고수, 하수가 차이가 납니다. 기왕이면, 자주 산에 가는 거 나만 편한 거 보다, 남이 보기에도 좋으면 금상첨화죠. ^_^ ★ '오클리(Oakley) JAWBONE(죠본) Orange' 적응차원에서 동네 뒷산 한바퀴 돌았습니다. 땀이 나지만 선글라스가 흘러내린다든가? 미끌어진다든가? 불편하다든가? 이런 거 없더군요. 눈이 시원해서 좋았죠. 우선 무게감이 없습니다. 코를 누르는 압박이 없어서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 걱정스런 눈길, 어린 소녀의 순순한 마음이겠죠?

▲ 명동님이 사준 오클리 선글라스 끼고 산 오르고, 산 내리고 집에까지 끼고 왔습니다. 렌즈가 2개인데, 무지개색 렌즈는 디카 LCD가 보이지 않아 연한 색 렌즈로 교환하고 착용했죠.

▲ 아까 등로에서 봤던 예쁜 아가씨 3명이 삼막사 명부전에 앉아 있네요. 명부전은 죽은 사람 잘 가라고?

▲ 꽃향유는 작은 꽃들이 한쪽면에 몰려 있고 배초향은 골고루 피어있는 것이 겉모습의 다른 점입니다. 또 배초향은 마치 머리카락이 빠진듯 꽃이 촘촘하지 못하고 색깔도 탁하지만, 꽃향유는 단정하고 배초향보다 색깔이 곱죠.

▲ 이고들빼기로 보입니다?

▲ 삼막사 입구 주차장입니다. 계곡길로 약 1시간(55분) 걸리더군요. 손짜장 먹으러 갈 참입니다.

▲ 여기라고 순진하게 가격을 고집하진 않겠죠. 일반 짜장이 4500원, 이 집은 재료가 좋다고 5500원입니다.

▲ 안양, 서울에서, 가족단위 외식으로 찾는 대박집입니다.

▲ 자장면과 이과두주는 찰떡궁합, 광인님에게 들리면 중국집에서 꼭 이과두주를 마시더군요. 그 뒤로 저도 자장면 시키면 이과두주 둥그런 거 작은 거 한 병 마시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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