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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보다 분청이 좋다 2011/07/11 03:07
Dan풍

▲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 가판대, 그들만의 리그(League).

▲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용산 중앙박물관) 나와 호떡 2,000원.

▲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손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적극성이 돋보이는 호떡장사 아저씨.

▲ 용산중앙박물관에 오는 날은 가벼운 운동화나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동선이 길어 걸음 수(數)가 많아 서죠? Fashion 장화신으면 고생?

▲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전.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전시회 가려다, 용산국립중앙박물관으로 틀었죠?

▲ '외규장각 의궤'를 보러 온 것이 아니고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 보러 왔습니다.

▲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 기획전 들어가면 처음부터 줄서며 보느라 밀릴 것을 예상, 오늘은 박물관 구경부터 하기로.

▲ 물 한 병 미리 사자는 것을, 자린고비 정신을 발휘, 박물관 안에 시원한 물있다고 권유했습니다.

▲ 박물관 들어가 1F, 오른 쪽 화장실 입구에 충전기 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넣으면 20분이라고 숫자가 뜨죠.

▲ 국립중앙박물관 1F 가운데 미술품을 파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술담아 마시고픈 마음에 하나 사고 싶더군요. 분청 술병.

▲ 청자 접시보다 분청 접시 댓 개 있으면 반찬 담아 맛있게 먹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 선(禪)과 분청(粉靑沙器)은 우리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가장 큰 두 가지 자랑거리죠. 

▲ ▼ 서예나 서화 작품보다, 불상이나 분청 등의 도자기가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서화 전시된 2층은 안들리고 항상 3층을...
▲ 비로자나불.
▲ 이상하게 반가사유상 있는 공간에만 들어가면 사진이 안 나옵니다. 예전에는 사진 자체를 못 찍게 했죠. 어둡기도 하고.
▲ 반가사유상 앞 의자에 앉아 고즈녁히 불상을 보는 분들에게 사진 찍는다고 앞을 가로 막으면 무척 미안합니다.
잘 나오지도 않는 사진 찍으려고 감상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반가사유상 잘 찍는 게 현실의 목표입니다.

▲ 지도 교사와 견학온 아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박물관 관람 테스트지(紙)는 박물관에서 주죠?

▲ 외국인이 많이 온데서가 아니라, 화장실은 깨끗해야겠죠? 얼굴이나 마찬가지니까요.

▲ 3F입니다. 불상과 청자, 백자, 분청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반대 쪽에는 아시아 문화작품들이 고정전시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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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청(粉靑沙器)은 우리의 큰 자랑입니다.

▲ 이제 '비로크, 로코코 전' 보러 내려갈 시간입니다.

▲ 백자(白磁)를 연상시키게 디자인한 Cafe 의자.

▲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고 외국인도 Bus에 태워 많이 오고,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찾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 무엇을 기부라하는 것인지요? 박물관 입장료가 없으니 알아서 기부하라? 앞으로 방향을 틀어 읽어볼 걸?

▲ 매표소 그림 클릭하시면 1,800 픽셀의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예(서화)보다 분청이 좋다. ◈

    2011. 7. 9 (土),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전.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전시회에 가려다가 9월까지 전시기간이라 용산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방향을 틀었죠? 박물관에서 미군부대를 내려다 보다 보이는 남산과 북한산 그림도 멋있어 찾게 되지만, 조선조,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영빈관(迎賓館) 자리가 있던 용산 터, 천하 명당 터에 미군기지가 자리 잡았으니... 미군부대가 언제 옮겨갈까? 그래도 예전보다 어두운 가슴은 덜 합니다. 이전이 될 테니까요.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오늘도 주 메뉴는 불상과 특히 도자기류입니다.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는 전시기간이 8월까지라 찾은 거고요. 세계에 자랑할만한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를 꼽으라면, 금강산, 백두산?, 설악산? 저는 한국 선(禪)과 분청(粉靑沙器)을 꼽겠습니다. 한국 선(禪)은 불교라는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 우리만의 고착화된 정형인 참선인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유례를 찾을 곳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선(禪)이 전래된 중국은 그 발자취도 없고 남방불교에서는 화두를 쫓는 선(禪) 자체가 없고요. 서양에서 'Zen(젠)' Style이라 부르는 것들의 원류는 한국 선(禪)이라고 봐야 됩니다. 스님네들의 무소유와 절제된 생활이 미니멀리즘이나 'Zen(젠)' Style인 거죠. 서민의 그릇인 분청(粉靑沙器) 또한 한국 선(禪) 못지 않은 위대함이 숨어 있습니다. 임란(壬亂) 당시 왜군(倭軍)이 시골 개밥그릇을 보고 감탄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분청을 두고 하는 말이죠. 양반네가 즐기는 청자(고려조)와 백자(조선조 초기)와 달리 분청은 수수하고 표면이 거칠고 다듬어 지지않은 자연미를 지녔기에 서민의 그릇으로 쓰였는데, 마당에 굴러 다니는 개밥그릇에 왜병이 감탄을 한 겁니다. ^_^ 오! 조센노 개 밥그릇! 당시 네덜란드 상인과의 교류가 있어 조총으로 무장하고 있는 어찌보면 상당히 과학화된 군대같지만, 삶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인 문화에서는 우리보다 한참 떨어졌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최첨단 기술의 반도체 기술을 훔쳐간 셈입니다. 수 많은 옹기쟁이, 도공(陶工)을 납치해서 일본 도자기의 원류, 바탕을 이루게 됩니다. 분청반상기 세트로 한식 한 상 받아보는 것도 작은 소원입니다. 아예 집에서 쓰는 "그릇이 투박한 분청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평생을 품고 있죠. 어머니에게 가면 경주 사돈댁에서 보내준 분청 종류 그릇이 한 세트라 좋은데, 여동생도 오래 보아서 권태로운가? 요즘 보니 하얀 영국 본차이나의 짝뚱같은 그릇같지 않은 그릇을 새로 사왔더라고요. 서예, 서화보다 분청이 좋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2층은 그래서 건너 뜁니다. 불상과 도자기 류는 3층에 전시 되니까요. 이번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도 얼렁뚱땅 보게 됩니다. 일부러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사람 빠졌을 것이라는 예상하에 오후 늦게 찾은 편인데, 아직도 사람이 줄서서 제대로 관람하기가 어렵습니다. 내용을 설명한 글자를 읽으려고 사람이 고정되어 관람에 방해가 되는 거죠. 다음부터는 이른 오전이나 아예 저녁에 와야겠네요. 오후 9시까지라 관람시간은 충분합니다. 아니면 2,000원 주고 설명 헤드폰을 빌리던지 해야지, 올 때마다 사람 뒤에 줄설 수도 없고, 빨리빨리 정신으로 무장한 터라 느긋하게 줄서서 기다리질 못 합니다. 전시 물품 윈도우(창) 아래 QR 코드 비슷한게 있어서 옆을 지나가면 그 작품에 대한 해설이 나오니, 사람들하고 실랑이 할 필요가 없는데, 생수 한 병값 아끼려고 박물관 입구에 있는 냉.온수기 물 마시는 것처럼, 해설 헤드폰 2,000원 아끼려다 매번 설렁설렁 보고 나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돈 쓸 때는 2,000원 아끼지 말고 화끈하게 써야죠? ^_^ 10,000원 입장료도 신한카드 결재로 2,000원 디스카운튼데, 다음부터는 설명 헤드폰입니다. 서울은 장마기간이라고 해도 흐리기만 하고 빗방울이 없는데, 이 좋은 날, 토요일에 산에 가지 않고 이렇게 영양가 없이 박물관 산책이나 하고 있으니, 아예, 햇빛 쨍쨍 내리쬐어 일광욕을 해야 될 것 같은 일요일(7. 10)에는 방콕입니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다리 힘있을 때 산에 가세, 방콕일랑 하지 마세! ★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 문화' 16,000원, 커피 2,000원, 호떡 2,000원, 홍어삼합 37,000원.

▲ '바로크, 로코크 전 입장료' 10,000원. 신한카드 내고 2,000원 할인 받았습니다.

▲ 용산 미군부대 건너 편으로 남산이 잘 보입니다. 조선조 외국 사신을 위한 영빈관(迎賓館)이 있던 용산에 미군기지가?

▲ 휴일 (7. 9  土) 야구 하는 모습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내 나라, 내 땅의 주권 때문일까요?

▲ 제 스마트펀은 엉터리입니다. GPS 지도가 박물관 길건너 이촌동 건자재회사를 가리킵니다. 옆 스마트펀은 정확하게 박물관.

▲ '바로크, 로코코 전' 역시 사람이 많아 기다리며 줄서며 보게 됩니다. 앞으로는 오전 일찍 오거나, 저녁 시간에 와야겠네요.

▲ 서울지하철, 2, 9호선 당산역 부근 양평동으로 '홍어삼합' 먹으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4호선 이촌역에서 동작역으로 이동 중(동작대교 서쪽 방향).

▲ 일주일 전에 찾아간 동작대교 '노을 Cafe'를 지나네요. 도장 6개 받으면 음료 하나 공짜라고 했는데...

▲ pm 6:30 동작역에서 셀펀으로 예약하고 7:40 찾았죠.

▲ 명동님과 먹기에는 양이 많아 BnM Korea 제작소에 있는 솔개님을 불렀습니다.

▲ 뚝배기 밥 셋(3,000원), 막걸리 3병 입니다. 홍어삼합은 25,000원. 막걸리 3,000원.

▲ 양(量) 작은 명동님같은 경우 묵은 김치+삼겹살+홍어 몇 번 먹으면 배가 부르게 되죠.

▲ 묵은 김치와 새 김치 두 종류를 내왔습니다.

▲ 공기밥(1,000원)을 시키면 뚝배기에 새로 지어 내옵니다. 밥 먹고 누룽지 끓여 달라고 했습니다.

▲ 홍어애는 조금 나중에 내어 왔습니다.

▲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많다보니, 애탕도 조금 늦게 나왔죠? 같이 주방일 보시는 아주머니가 산에서 발뼈서 1달 반정도 쉬고 있죠.

▲ 저같은 대식가가 배가 불러 올 때는 막걸리도 서너순 배 걸치고 난 다음입니다.

▲ 애를 남길 수 없어서 마저 먹었죠. 37,000원 계산합니다. (홍어삼합 2,5000, 막걸리 3병 9,000원, 뚝배기밥 셋, 3,000원)

▲ pm 9:18 막걸리를 곁들인 늦은 저녁이네요. 장마철이라 비가 올듯말듯. 당산역으로 걸어가서 집에 가야죠.

▲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간표를 봅니다.

    2011/07/08/ahimsa_Schubert_Rondo_in_B_minor_for_Piano _and_Violin_D._895_Rondeau_brillant.wma 슈베르트가 29세에 쓴 이 곡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이중주 형태로 내용에 있어서 소나타라기 보다는 오히려 협주곡에 가깝다. 그만큼 기교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요구하고 있고, 단악장의 곡치고는 매우 긴 도입부를 가진 것도 협주곡과 비슷하다. 제목 그대로 론도 형식을 따르지만 그것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악상이 펼쳐진다. 요한나 마르치(1924-1979, 루마니아)는 학처럼 고고한 기품을 지닌 정연하고 우아하고 기품있는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쥐어 짜내며 폭발시키는 긴장감과 웅대한 스케일감, 그리고 섬세함으로 극도의 긴장과 이완을 넘나들며 풀어나가는 연주는 과연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 Web에서 - Johanna Martzy / violin Jean Antonietti /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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