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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은 하이엔드 디카 Sony H50으로 찍은 그림입니다. 2년 7개월 동안 동거동락, 현재도 여러가지로
말썽을 피우죠? |
◈ 하이엔드에서 DSLT(반투명미러)로 ◈
2008년 10월에 하이엔드 디카 Sony H50(광학 15배줌) 사서 그동안 잘 썼습니다.
지리산, 설악산, 관악산 등에서 비에 몇 번 젖더니, 동작정지 되기를 4차례,
이후 ON-OFF가 잘 안되고, 찍고 싶을 때 ON이 안되거나 아예 작동이 되지 않아
일전 황산-삼청산에서는 오전에 삼청산 그림 몇 장 찍고 소임을 다 했습니다.
중요한 여행겸 산행에서 사진 몇 장 못 건졌으니 변변치 못한 디카 탓을 해야 하는지,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은 제 탓으로 돌려야 하는 지 아직도 감이 안 옵니다.
중간 중간 동작이 안 되서 그렇지(액정도 안 나옴), 흐릿한 뷰파인더 보고 감으로 찍었지만,
그래도 사진은 똑딱이에 비해 무척 잘 나왔습니다.
줌으로 당긴 사진은 F값이 어둡긴 하지만, 산행에서 요긴하게 써 먹었고요.
이제 보급기 수준인 Sony 알파 55와 칼번들로 불리는 칼자이스가 왔으니
그동안 속을 썩인 하이엔드는 막을 고합니다.
새 디카를 받아 몇 장 찍어보니 화질에서 전반적인 향상을 보이긴 하는데,
입이 벌어지거나 감동을 받을 정도는 아니더군요.
제가 워낙 눈이 높아 중국 황산에 가서도 다른 사람에 비해 '감동지수'가 현격하게 낮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칼자이스 렌즈가 주는 효과에 아직 별 반응이 오지 않습니다.
'악기 다루듯, 여성 다루듯 하라는 말'처럼 기능을 배워서 쓴다고 해도
예술작품이나 엄청난 퀄리티의 사진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칼자이스렌즈 180만~ 200만원 대가 즐비하니, 같은 렌즈라도 제 1680Z은 보급형에 가까워
큰 기대보다 보급기 알파 55와 같이 쓰는 입문용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DSLR 수동으로 하고 제대로 못 찍으면 하이엔드 디카보다 훨씬 못 나옵니다.
예전에 나온 오래된 DSLR들은 꼬마 똑딱이보다 화질이 안 나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DSLR 본체보다 렌즈가 중요하단 말이 그래서 나오게 됩니다.
본체가 좋아야 기본을 하는 것이 아니고, 렌즈가 좋아야 기본을 하는 것이니까요?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물도 아무 소용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죠.
좋은 물건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해당이 될 겁니다.
"진흙 속의 진주'와 종종 대비되는 말로 사용하곤 하는데, 최소한 그 정도는 되지 말아야겠네요.
다른 사람들은 일찌감치 벌써 수 년 전에 옮겨간 길을,
저는 이제 늦둥이로 턱걸이 했으니, 손에 익히고 기본을 공부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BnM Korea '자전거 옷' 전무 일도 염두에 두긴 뒀습니다.
오픈마켓에 등록하고, 대행사에 의뢰하지 않고 제가 직접 올리게 되는 경우를 가정하곤 했죠.
"하루가 즐거우려면 이발을 하라!"
"한 달이 즐거우려면 자동차를 사라!"
"1년이 즐거우려면 혼인을 해라!"
마지막 말은 톨스토이가 한 것으로 사람들이 기억하는데 실은 러시아 속담입니다.
제 경우에는 칼자이스 때문에 3일은 즐거웠지만, 오늘로 단 물은 빠졌습니다.
캐논 550D, 새로나온(사실 550D와 대동소이) 600D, 니콘의 D80, D90, 소니 알파 55 이런 종류를
보급기라고 얘기합니다. DSLR이라고 거창한게 아니고 입문용 보급기인 거죠.
보급기 받아들고 흥분할 일도 없고, 다만 칼자이스 렌즈에 기대를 걸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탓에 오늘로 단물이 빠진 거죠.
보디나 렌즈 자체로 즐거움을 얻는 일은 없으니,
앞으로 한 달 정도 산사진을 찍다보면 하이엔드 때보다는 즐거움을 얻을 것 같습니다.
4차원 아버지 사진을 잘 찍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항상 떠나지 않았으니,
그런 면에서는 또 한 가지 즐거움이 일어 납니다.
DSLR은 뭐 잘못되면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렌즈를 추가하거나 수리를 하거나, 부속품을 분실하면 부담이 큰 편이니
홈리스가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 아래 사진 ▼ 보정없이 원본만 올려봤는데, 제가 봐도 크게 만족할만한 그림은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밤 사진에 대한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물론 공부라는 재료가 빠지긴 했지만, 일단 낮 사진은 그럭저럭 평균작, 밤은 낙제네요.
하이엔드 디카보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정도입니다.
Sony가 미놀타를 인수하면서 제 3의 세력으로 자라난 이유를 몇 일 디카를 만져보다 알았습니다.
철저하게 입문,보급기에 접하는 사람에게 알맞도록 노력했다는 사실입니다.
캐논이나 니콘이 기존 user(유저-사용자)와 매니아 층에 맞춰졌다면
Sony는 철저하게 보통의 사람에게 메뉴얼이 맞춰진 카메라입니다.
★ UV란 Ultra Violet 즉 자외선을 말하죠, UV필터 사실 디지털카메라에는 필요없습니다.
디지털 센서에 자외선을 막는 보호층이 들어있으니까요. 따라서 UV 필터를 끼우지 않아도 상관없는 거죠.
다만 렌즈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니 대물렌즈 앞에 뭔가를 달긴 달아야 합니다.
요즘은 아무기능없이 렌즈를 보호하는 필터가 나옵니다. Protection filter라고 하죠.
카메라의 이미지센서인 CMOS에 UV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필터를 달아서 보는 효과가 원래 없다니
dslr에는 센서 앞에 로우패스필터라는게 있어서, 여기서 자외선과 적외선을 걸러 낸다니
필터 주문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대물렌즈 긁히거나 상처나면 10만원 정도 든다기에
(칼자이스 렌즈는 대물렌즈 안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니 대물렌즈 긁혀도 칼자이스렌즈 고장은 없음)
중국산 싸구려 UV필터 첫 날 깨뜨린 후에 호야나 겐코 MCUV, B+W 62 007 NEUTRAL MRC 중에서
고르다, 15,000원 쌈지막한 겐코 MCUV 주문했습니다.
UV필터를 장착하는 이유는 필카인 경우 카메라에 자외선, 적외선 보호장치가 없어섭니다.
필터를 장착한다고 해서 필터광고처럼 색감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필카메라에서나 가능한 것이고 디카에서는 그게 안됩니다.
다만, 10만원~ 15만원 하는 칼자이즈 렌즈용 Protection filter를 보면
무슨 이유가 있긴 있나 봅니다. 하여간 DSLR은 돈 집어 먹는 블랙홀입니다.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죠?
10만원 하는 아무개 필터를 달면 하늘이 새파랗게 나오는 효과가 있다는군요.
어쩐지 누구 사진은 하늘이 이상하게 파랗다고 했더니 화장발, 필터발이었네요.
사진찍는 기술보다 돈 발이 우선 더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나요? ^_^
★ 1년이 즐거우려면 결혼을 해라, 그러나 평생이 즐거우려면 등산을 해라.
집을 사라, 낚시를 해라, 이렇 듯 요즘은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이 즐거우려면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_^
등산이나 낚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고 집 사는 것은 여럿이 즐겁자는 것이니
남녀구분말고, 싫은 친구말고, 좋은 친구 많이 사귀어야 말년이 즐겁습니다.

▲ 강서구청 앞에 핀 화예 '양귀비'. '자전거옷- 라이딩복' 통신판매업 신고 하려고 들렀습니다.

▲ 동네 화단에 핀 '마가목꽃'입니다. 가을에 빨간 열매가 매달리죠.

▲ 동네 아파트 뒤에 있는 찻길인데, 호암터널이 있어 사람 출입이 적다보니, 컬러-보도(步道)가 다 일어 났습니다.

▲ 아파트 뒤에 있는 '금동초등학교' 정문, 학교와 아파트 경계(철-담)입니다.

▲ 저녁 물리고 아파트 위 '금동초등학교'에 운동 겸 산책 나갔다 '밤 Mode'로 컷.

▲ 학교 운동장 몇 바퀴 돌고 집으로 가다 초등학교 올려다 보며 한 컷.

▲ 어둡다 보니 자동으로 셔터가 터집니다.

▲ 13층에서 한 컷. 밤 촬영이라 노이즈가 심하네요.

▲ 깨진 UV필터 찍어 봤습니다.

▲ 깨진 중국산 UV 필터- 롯데홈쇼핑에서 끼워줬습니다. 5월14일 새 필터 받음.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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