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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는 눈 2010/09/06 07:12
한연
제   목 : 장을 보는 눈
 글쓴이 : crebe 글쓴 시간 : 2010/09/04 10:46    조회 : 442     
내려갈거다 올라갈거나 참 말들도 많았다.
그럴만큼 장은 기로에 서있는게 사실이다.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태풍이 불다 잠깐 비쳐주는 햇살이 따갑다.
외교장관은 딸 취직한번 시켜보려다 호되게 된서리를 맞고 있고, 이 참에 MB정권의 인사기준이 의혹을 사고있다.
사필귀정이라.
기준이 없으면 나라도 망하고, 계좌도 망한다.
기준이 있어도 올바르지 않다면 결과는 매 일반이다.

정치를 어디서 누구한테 배웠는지...
생각해 보면 출발은 가치관에 있지않나 싶다.
잘못된 가치관은 부끄러움도 모르고, 오히려 합리성으로 자신을 변호하는 이상한 괴변을 늘어 놓게 된다.
제대로 된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지도자로 뽑는 지혜로운 눈이 절실하다.

그까짓 썩어빠진 정치얘기는 그만하고..

장은 어디로 가고자 하는 것일까?
하루하루의 향방은 모르지만 큰흐름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가 강의에서 빼먹지 않고 하는 주제중에 장의 흐름을 읽는 방법이 있다.
아주 간단하고 명료해서, 정말 그럴까 하지만 미국주식역사 100년을 더듬어 봐도 한번도 틀린적이 없다.

바로 이자율과 환율이다.
거시경제의 몇 안되는 지표중에 이자율과 환율의 교과서적의미는 이야기 할 가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자율과 환율이 증시를 보는 핵심적인 의도지표가 된다는 것 만큼은 알았으면 한다.
이자율은 향후 세계주식시장에 대한 마켓메이커의 의도를 숨기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환율은 한 나라의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의 의도를 나타낸다.

쉽게 이야기 해보자.
이자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주가가 하락할것이라는 신호이다.
그거 교과서에 다 나오는 이야기인데 하지만 정말 그런지 눈여겨 본 적이 있는가?
대놓고 지금장 향후 오를겁니까? 떨어질 겁니까? 하면 대답이 궁해지는건 이자율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이다.
2008년 금융위기는 꼭 당해봐야 아는 일일까?
이미 그 이전에 미국의 정책금리는 앨런 그린스펀이 18차에 걸쳐 5.25%P까지 끌어 올린 상황이었고, 대한민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인션압박을 이유로 경쟁적으로 이자율을 상승시키던 상황이었다.

그러고 나면 6개월 내지 1년후에 증시는 급락을 하게되는 것이다.
1997년의 IMF구제금융시절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그 때 이자율이 어느정도 였는지는 몸으로 체험했을 것이다.
당시 이자제한법이 규정하는 이자율인 66%를 공적금융기관들이 적용하고 있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 역사상 이자율이 가장 높았던 해가 1929년의 6%였다.
결과는 어땠는가?
세계대공황이 그 결과이다.
이자율은 투자를 낮추고, 투자의 침체는 경기의 침체로 이어져 고용을 감소시키고, 그결과 GDP가 하락한다는 교과서 내용을 딜이밀지 말았으면 한다.
이자율은 주식시장의 확고한 선행변수이며, 의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이다.

그럼 지금의 이자율이 세계적으로 올라간다는 징후도 없고, 몇번의 시도는 있었지만 심각한 수준도 아니다.
고로 세계적으로 증시의 폭락을 예견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그리스재정적자도, 일본 엔화의 고평가도,  세계증시의 급락사유는 되지 못한다.
단초가 될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진짜 세계증시의 하락이 되려면 이자율상승이 반드시 뒤 따라야 한다.

그럼 환율은 어떤 의미를 갖을까?
환율은 개별국가의 주가를 결정하는 요소이다.

현재 일본의 환율과 일본주식시장을 보면 알 것이다.
환율은 그나라로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 길 안내를 한다.
1997년 우리의 환율이 그렇게 높았던 것은 우리나라로 돈이 들어오기 위한 기반작업이었고, 2008년 금융위기후 우리나라의 환율이 갑작스레 높아진것도 외자가 들어오기 위한 작업이었던 것이다.
당연히 2008년 이전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외자가 빠져나가기 위한 작업이었던 것이다.
정말로 그럴까?
현재 일본의 환율은 급격히 하락하는 중이다.
일본자금에 대한 수요가 많아 그렇다고 본다면, 외국으로 나갔던 자금들이 일본으로 들어오는, 엔케리자금의 유입이라고 말하는 현상이 정말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무리 통계자료를 들여다 봐도 그런 구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6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신문을 들쳐보면 알게 된다.
일본 엔화의 강세가 멈추고 다시 환율이 상승하면 일본시장은 급격한 상승을 하게 될 것 이다.
단지 그 이전에 이자율 상승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갖추워져야 한다.
2008년 이후 우리 시장이 거의 따블로 올라올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이자율하락과 환율상승이 있었음을 상기하면 그다지 어려운 논리도 아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이자율은 그리 높지 않고, 또 세계적으로 이자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기미도 없다.

그럼 시장은 어디로 가겠는가?

이자율은 전세계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하고, 환율은 해당국가 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한다.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간단하면서도 막강한 원리이다.

큰틀안에서 노십시오.
그래서
"세상의 중심에 서 십시오!."

5

  • 인공눈물 09.06 13:18

    휴.....쉽고도 어려운 게주식 입니다 신고

  • 남산골김대감 09.07 08:44

    님의 안목이 대단아네요. 주식에서 한발 물러나 환율과 금리로 큰틀을 들여다 보는 눈을 일깨원쥰 님은.............암요 에너지(박지성 광고 멘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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