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땐 새삼스럽게도 용기가 잘 나지 않습니다.
승부처라고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놔도, 자꾸 약해지고, 두려워지는건
애초에 승부사기질이 약한 탓이겠죠?
하지만 이런 기질탓을 순전히 저의 못난 성격탓으로만 돌리는건 조금 억울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항변하자면, 습관화된 인생의 이력처럼,
겪고 경험해왔던 일상의 사건들이 저를 그렇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때는..
하나의 결론을 먼 경험에서가 아니라, 기억된 사건들중 가까운 것으로부터 먼저 도출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건 비단 저만의 습관이 아니라 공통된 인간의 본성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의 사고가
저의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무섭더라도 갈 수 밖에 없는 길이 있음을 잘 알고 있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어떤 때에 이르러서는
분명한 하나의 선택밖에 할 수밖에 없음을 역시.. 잘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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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숨죽이며 차트를 보고 있습니다.
별다른 사건들이 더 이상 터지지 않으니, 거꾸로 급등일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모양이 틀림없으니, 트릭이 있더라도, 다음 한 주에는 완전히 판가름 날 것으로 봅니다.
만약 제가 맞다면, 앞으로 반년은 무척 힘든 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대안이 없다라는 생각에 절망감에 빠지는 사람들이 속출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시장에 희망이 있다면, 여전히 급등도 가능하게끔 보입니다.
이정도면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는 군요. ㅎㅎ
하지만 누구의 기회가 될지.. 누구의 절망이 될지는
적어도 이자리가 아니라, 226점 얼마의 자리에서 결정이라는데에 한가닥 위안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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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함을 느끼며, 편지를 짧게 끝내봅니다.
첫번째 글이니 만치... 다시 돌아오지 않으려 했으나, 어렵게 용기를 내었습니다.
선택은 순전히 내몫이겠죠. 물론 감수할 생각입니다.
생각되로 잘 될지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건투를 빌어주세요.
p.s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정도로 짧군요.
하방이라면, 그냥 폭락이 아니라, 슈퍼폭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번물 200대 중반이나, 그 이하도 염두하고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