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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보는 대바겐세일 장을 바라보며 드는 느낌. 2020/03/20 16:22

눈누라라

제가 요즘 빠짐없이 듣는 삼프로에 어제 나온 정채진 프로의 페북 글입니다.

정채진님 페이스북 게시글 [20200319]

12년만에 보는 대바겐세일 장을 바라보며 드는 느낌

와이프가 옆에서 그런다. 당신 너무 흥분한거 같다고. 내가 생각해도 진짜 흥분한것 같다.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고 이미 왔다.

주변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데, 내가 공포감을 안느끼니 바닥이 아닐지도:-) 바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투자 안하면 언제할까?

앞으로 10년간 10배 이상 벌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안되면 이상한 일일거고.

2008년을 겪으면서 느낀점은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지금의 불황이 처음 가보는 길이라고 할 때가 탐욕을 부릴 때다. 코로나19는 처음 가보는 위기다. 저금리에 불황오면 끝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2008년에도 리만브라더스 파산하면서 파생상품 규모가 얼만지 가늠이 안되고 처음 가는 길이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하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해야 하는 법이다.

주변에 아는 젊은 투자자들이 현금없이 이 하락을 맞고 나니 패닉이신거 같다. 그럴 법도 하다. 만약 현금없이 하락을 맞았다면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다. 오늘의 자산을 처음 투자하는 금액이라 생각하고, 오늘 주가를 매수가라고 생각하라고. 그리고 원점에서 다시 보유 주식들을 냉정히 평가해보라고. 그리고 주변에 다른 기회들이 보이는지 열심히 찾아보라고. 지금 보유한 회사가 최선이면 보유하고 훨씬 매력적인 회사가 보이면 갈아타라고. 만약 안보인다면? 주식시장을 떠나라. 여기서 매력적인 회사가 안보인다면 준비가 안된 것이다.

만약 2000이라면 10년안에 10배로 튀기는게 어려울 수 있으나 현주가라면 10년안에 10배 또는 그 이상 자산이 불어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고작 600 포인트 빠졌는데? 주식시장이 올라갈 땐 다 같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먼저 오르는 업종이 있고 뒤늦게 따르는 업종이 있다.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08년 이후 10배 이상 오른 종목은 수두룩 했다.

단, 여전히 신용잔고가 높은 기업은 단기적으로 좀더 조심하라. 예를들어 삼성전자 같은 회사는 오늘 신용잔고 기준으로 여전히 높다. 종목선택에 있어 신중하라. 경제적 해자가 있고 향후 성장성이 높으며 떨이가격에 거래되는 회사가 많이 보인다.

앞으로 수일내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 지수 기준으로 10% 정도 추가하락할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는 더 빠질 수도 있다고 본다. 2008년 경험으로 보자면 아직 패닉셀링의 정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아직 신용잔고도 좀 남아있고 ELS 헷지 청산 물량이 쏟아질 수도 있다.

아마도 지수의 저점은 여기서 지수 기준으로 10% 내외가 더 하락한 후 오지 않을까 싶다. 그정도라면 샀을 때 편안히 잠잘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어제도 편안히 잤고 오늘은 더욱 편안히 잘 것이다.

지금부터 빠지는 것은 모두 대바겐세일이다. 신중한 투자자라면 분할매수해서 추가하락을 위해 현금을 남겨놓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수 기준으로 10% 더 빠진다면 남은 현금을 몽땅 쏟아붇고 Thank God 하고 푹 쉴 것이다.

올해 2월 워렌버핏이 연차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수준의 금리와 법인세율이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면 주식이 채권보다 나을 것이다. 하지만 장미빛 전망에는 경고가 수반된다.

주식시장은 당장 내일이라도 50% 또는 그 이상 떨어질 수도 있다. 세상에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도 있다.

자기 돈으로 투자하고 인내심 있는 투자자라면 미국에 불어오는 훈풍과 복리의 힘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나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투자자라면? 조심하라!"

미국에는 미국의 훈풍이 불어온다면 한국에는 한국의 훈풍이 불어온다. 지금은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살 때다.

두려워하지 말자. 위기가 곧 기회인 것은 이런 상황이다.

회사 하나 믿고 인생을 걸고 투자중입니다.
남들은 공포다 뭐다 하는 지금에 어제도 몇주 추매했네요.. 2017년 8월 가진거 몰빵 이후 마지막 추매다 마지막 추매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몇번이나 깼는지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 제 투자가 실패할거란 생각은 1도 하지 않습니다.

코스닥 467.75 셀케 62400
코스닥이 다시 지난 2월처럼 680이 갔을 때
셀케가 7만원일거라고는 도무지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로 전 셀케를 헐값에 또 살 수 있었던 기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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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무 03.20 16:33
고맙습니다 신고
눈누라라 03.20 21:08
저도 많이 감사합니다. ^^ 신고
나의셀트행복 03.20 16:40
라라님 통해서 또 밝은 기운 한가득 얻고 갑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 잘 이겨냅시다 !! 화이팅~그리고, 불금 입니당~^^ 신고
눈누라라 03.20 21:08
저도 행복님 덕분에 항상 기운얻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신고
rysb21 03.20 16:41
혜안이 있는자는 보이는 것이 많을 겁니다 신고
눈누라라 03.20 21:09
네. 전 셀케 투자 이후에 참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이시간들이 앞으로의 투자 인생에도 큰 재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이겨냅시다. 신고
경블리 03.20 17:05
넘 길어요 ..ㅎ 지금 투자 안하면 절때 투자 못한다는 말인거죠 .ㅎ 만약 좀더 빠지면 사야지 하는 사람은 그 가격이 온다고 살까요?? 라라님..즐건 주말보내세요..파이팅ㅡ^ 신고
눈누라라 03.20 21:09
이분 어디 가셨나 했었습니다.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신고
avengers911 03.20 17:57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신고
눈누라라 03.20 21:10
주말 잘 보내세요!! 신고
셀3홧팅 03.20 19:57
축하합니다! 신고
눈누라라 03.20 21:10
감사합니다~^^ 신고
토종산청 03.23 15:33
오늘 장원입니다..고맙네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