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예전에도 많이 올라왔던 주제의 글이
오늘도 하나 올라와 있기에 그저 상념에 빠져서 한줄 써 봅니다.
파생....
자본금 1000만원으로 6400억을 만드는 복리의 마법이라...
제가 현물에서 나름 한참 자신이 붙었을 때
99년 말 쯔음 새롬기술이 날라다닐 때 쯤...
약국을 하면서... 처음으로 인터넷 주식거래가 되던해에
자본금 2500으로 두달 반만에
온갖 지랄(??... 미수몰빵)을 동원하여
최고 3억8천 까지 한번 만들어 본적이 있었습니다.
십 여년 전의 젊은 혈기방장의 결과이기도 하거니와
그야말로 복리의 마법인 것인데...
당시의 순발력이나 골(?)결정력은 지금과 비할 바가 아니었었지요. ㅋ...
물론 그 돈은 집사람 전세금 올리는 거 빼주고 난후에
나머지는 2000년의 하락장에 모조리 토해냈구요. 깡통이었지요. ㅎㅎ
저는 그당시를 회고할 때... 아들 넘에게
그것을 눈사람 만들기의 기초인 눈덩이 굴리기라고 표현했었지요.
조그만 눈덩이를 단단하게 잘 만들어서
눈이 많이 쌓인 곳을 잘 선택해서 조심스럽게 잘 굴려가면
그야말로 그 덩어리는 "눈덩이 불어나듯...?" 이 되는 거지요.
눈덩어리가 잘 만들어지면 물론 눈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집도 사고 땅도 사고 집사람에게 새 차도 사주고... 등등
하지만...
파생은 더욱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 눈덩이 굴리기라는 것이 쉬워 보여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려
길을 잘타서 잘 굴리고 아무런 문제없이 눈이 붙어주면 다행인데
혹 굴리다가 너무 급한 경사를 만났다던지(...흥분의 가속상태)
아니면 아주 뾰족한 돌맹이나 큰 나무둥치를 잘못 만나서 한번 부딪히면
그야말로 백년정성 도로아미 타불이라...
꽝! 하고 부서져서 산산조각이 나고 마는거지요.
처음의 목적은 그저 커다란 눈사람이나 하나 만드는 것이었는데
눈덩이 굴리기의 가속도라는 것이 워낙 무서워서
이것이 생각처럼 잘 굴러가서 덩어리가 커지면
마음에 탐욕이라는 마귀가 스물스물 기어듭니다.
"그래... 압구정 미꾸라지가 뭐 따로 있냐? 너도 한번 해 보는거야."
눈덩이가 적당한 크기가 되면
잘 다듬어서 눈사람 이쁘게 하나 만들어 놓고
다시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서 또하나 만들면 되는 것일진데
사람 마음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마귀라는 놈은 그런 욕심을 부추깁니다.
"해봐.. 한번 해봐... 너도 파생의 전설이 될수 있어..." ㅎ...
결국... 그렇게 해서 잘 굴려왔던 눈덩이는
바위나 돌부리에 걸려서 박살이 나는 것이 상례이고
마귀는 웃으며 떠나가면서 한마디 합니다. "ㅎㅎ 처음엔 다~ 그런거야 다음엔 잘해봐~"
.............
파생이나 주식에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어느누구도 복리로 돈을 벌어서 대박 눈사람을 만들었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고수들을 만나 보았기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돈을 번 사람들) 항상 일정한 금액만을 갖고 베팅을 합니다.
그리고는 그들 말 마따나 그저 노가다로 일당을 챙겨가는 것처럼
조금씩 조금씩 돈을 시장에서 벌어갑니다.
물론 눈사람은.... 눈덩이만 잘 만들어 가져다주면
집에 계신 사모님들이 알아서 아주 열심히 잘 만들어 주시지요.
파생도 주식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기술이 있고 돈을 벌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당최 그런 모험을 할 생각들이 없습니다.
매일 매일 이길 수는 없더라도 길게보아 한달이나 일년이면
이길 가능성이 많은 게임을 하는데 그런 무리한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경 말씀중 한 귀절은 압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사망을 낳으리니...
또 한마디도 있지요. 시장에 감사하라... 작은 수익에 감사하라...
.............
쩝.... 좋은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시작한 글이
어쩌면 제 자랑만 한 셈이 되었군요.죄송합니다.
이만...드라마 보러 가야겠어서
기회가 생기면 다음 기회에 글을 마저 마무리를 하도록 하지요.
다가오는 만기주...
다들 조심스럽게 눈덩이들을 굴리셔서
사모님들께 작더라도 아담한 눈사람 한개씩을 선물해 드리기를 바랍니다.
---하수 투기예찬 드림








잘읽었습니다 감동의글 주식을하는 대부분의 시련은 있었어요
그러나 제가아는 어떤지점장님은 크게무너지지않고 꾸준하게 보내시더라구요
1년에3번이상은 절대베팅안하시고 고객들 집중적으로 하시는데
그비결이 뭐냐고 물으시니까 한생애의 지독한가난이 있었기때문에 계좌의돈이 불어나는 거래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작은실패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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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직업으로 하고 버는돈을 아내가 잘관리해서 일정한 목표수입으로 크게욕심없이 재택근무로 30년째 잘하시는분도 봐요 그분들은 당연히 제가 주식하는건 모르죠
어느날 은행금리가 약해서 주식시장에 발을딛였는데요 15년째 30년째 하는분들의 댁을가보면 온통방이 주식관련책이더라구요 그만큼의수업료없이 돈벌려고하는사람이 문제일겁니다 신고
1%의 희망은있다의 글이생각나게하네요 ^*^ 감솨~~~~~~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