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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효심 2009/05/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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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원본 사이즈의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늙은 효심

 

 

충남 보령에 107 세 되신 노 모를 정성껏 모시고 효도하는 72세의 아들이 알려졌습니다.

거동도 불편하고 치매증상까지 있는 노모를 등에 업고 여러 곳을 다니며 정성껏 보살피는 이 건우씨의 이야기입니다.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시는 노모님을 손수 더운물로 닦아 드릴 뿐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따뜻하게 진지를 지어 드리고 자기는 뒤늦게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초라한 자신의 밥상과는 달리 어머니의 밥상에는 빼놓지 않고 고기 반찬을 올려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건우 씨의 모습에는 슬픔이나 절망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어머니께 더 잘 해드리지 못하는 것을 한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들은 불평은커녕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노래도 한 곡조씩 불러드린다고 합니다.

노래와 함께 아들은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어지간하면 노인요양시설에 모시고 싶지만, 언제 돌아가실 줄도 모르니 자식이 곁에 있어 드려야하고 또 가족과 같이 지내야 소외감 느끼지 않으실 것 같아서 손수 모신다고 합니다.

이 분의 놀라운 효심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또 일본에서 보도된 아래와 같은 효자효녀 이야기를 본적도 있습니다.

 

92세 되신 어머니를 62세 된 아들이 극진하게 모시고 있는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아들은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어머니만을 공양한다고 했습니다.

따로 사는 여러 명의 형제자매도 휴가나 연가를 내어 교대로 어머님을 공양한다고 합니다. 

형제나 자매가 일주일씩 와서 어머님을 공양할 때에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아들은 친구도 찾아보고 또 가고 싶은 곳도 가보는 자유를 누리지만 자기에 못지않게 어머님을 돌보는 형제와 자매가 집에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자기 볼일을 본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자녀가 한결 같이 노모를 공양하는 효심을 발휘하는 효심은 요즈음 보기 어려운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효도는 부모님께 좋은 식사나 용돈을 드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공자는 효도에 관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금지효자(今之孝者) 시위능양(是謂能養) 지어견마(至於犬馬)  개능유양(皆能有養)  불경(不敬) 하이별호(何以別乎)” 

즉 “지금의 효자는 부모를 능히 먹여 살리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심지어 개와 말도 먹여서 키우고 있으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짐승과 구별할 수 있겠느냐?”

 

여기에서 사랑과 공경심이 없이 물질적이고 외양만으로 하는 효도는 참으로 효도가 아니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겉으로만 잘 보이려고 하는 위선자들을 예수께서는 심하게 꾸짖으셨습니다.

 

“회 칠한 무덤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태 23: 27)”  

 

바울 사도도 사랑이 없이 겉으로만 행동하는 위선을 힐책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고전 13:1)” 라고 말하여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행동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위 두 효행의 경우는 자식이 부모님에게 극진한 사랑을 보이기 때문에 뭇 사람의 칭송을 받는다고 생각됩니다.

 

효심을 함양하여 자녀를 잘 기른 부모님들께 존경을 보내면서도 저는 인생의 말년에는 자식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20

  • 비룡와이번 05.31 18:2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고

  • banner 05.31 20:49

    왜 나는 저들처럼 못하는지 반성 중이랍니다... 에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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