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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외) 여행지에서의 소고 2019/02/01 18:29
꽃할매

7년 전 내 생전에 한 번 가볼 수 있으려나 했던 외국여행을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도착지는 홍콩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다 가보았을 홍콩을 여행하면서 한 며칠은 부산스러웠고 속마음은 사뭇 떨렸으며 몹시 흥분되었지만 촌스럽게 보이는 게 싫어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다.

준비과정에서 화장품을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선글라스를 챙기면서 나도 누군가처럼 홍콩의 밤거리에서 선글라스를 폼 나게 끼고 멋진 포즈로 사진 한 장 찍어 핸드폰에 올리리라..... 흐뭇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여행객만이 누릴 수 있는 온갖 상상을 마구마구 하며 도착했다.

제일 먼저 찾은 공항의 화장실에 가서 선글라스를 꺼내 썼는데 아무리 거울을 보고 또 봐도 꼭 장님 같은 게 큰 얼굴이 더 커 보이면서 영 어색한 것이 아니다 싶어 가방에 도로 넣었다.

홍콩의 날씨는 금세라도 비를 몰고 올 듯한 흐릿한 하늘과 습한 공기와 눅눅한 바람에 못마땅해 하던 일행과는 달리 나와 한 몸인듯 가라앉은 날씨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조악스럽게 지어진 아파트와 그에 딸린 베란다엔 거리를 향해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속옷들이 펄럭이고 있었고 바라보면 고개가 아플 만큼의 높은 건물들이 아득히 올려져 있었다.

그 건물과 건물 사이의 경계는 청년의 어깨만큼이나  좁은 공간이었음에도 국제도시의 면모를 이어가면서 도시는 형성되어가고 있었다.

거리의 상점엔 붉은 깃발이 꽂혀있고 홍등이 걸려있어 바로 중국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가이드가 멈춰서더니 '이곳이 소호 거리입니다. 이 길을 지나면 다음 골목에는 그 유명한 <중경삼림>에 나오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할 때  드디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앞에 왔구나, 머릿속엔 이미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둥둥 울려 퍼지고 있었다. 

골목 옆 지붕이 낮으면서도 커다란 초록 잎새를 가진 화분이 놓인 회색 프레임 안의 커피숍에는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앉아있는  잘생긴 저 서양 남자도 지금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부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여행지에서의 여유로움이 흘러나왔다.

나도 왕페이처럼 사방을 기웃거리며 저 긴 에스컬레이터를 꼭 타고 말 것이야. 하는 가슴 벅참으로 어서 빨리 이동하길 원하고 있던 그때,


가이드가 다시 말을 꺼냈다.  

'소호 거리에 있는 이곳 가게들은 홍콩에서 제일 목이 좋고 비싼 가게입니다.  그런데 특징이 있지요. 우리나라는 진열할 수 있는 앞면이 넓은게 좋은 가게지만 이곳 홍콩은 가게의 앞이 좁고 속이 깊어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지는 그런 가게를 최고의 명당으로 여깁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그런 가게는 돈이 들어가면 나오지를 못하고 그곳에 쌓인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는데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오일장을 떠돌아다니며 내가 하고 싶은 가게를  봐두었는데 그 가게가 꼭 그런 형태였던 것이다.

앞면이 좁고 내부가 길었던 가게, 가이드의 말처럼 속은 길었지만 그 끝은 넓은 가게. 마치 그곳을 들여다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언젠가는 꼭 그 가게의 주인이 되리라 눈여겨두었던 그 가게가 최고로 좋은 목이라니...

순간 생각으로만 늘 가지고 있던 가게의 주인이 되고픈 결심이 확고해졌다.

이번 여행에 관심사였던 소호거리의 미드레벌 에스컬레이터는 금세 시답잖아졌으며 내 마음에서 멀어졌다.

영화 속 남자가 말하던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내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는 그 대사도 건드려보려 했지만 시들해졌고 오직 내 머릿 속엔 그 가게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굳어지고 있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얻게된 것은  홍콩 부자들이 선호한다는 입구가 좁고 속이 긴... 그리고 그 끝은 넓어 돈이 모인다는 풍수지리학인지 역학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게를 얻기 위해 15년 동안 떠돌아 다니던 장돌뱅이를 청산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

원해서 이루어진 것인지 이루기 위해 애를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년 후 그 가게의 주인이 되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여행지에서조차 돈과 연결짓는  내가 속물인 것 같지만 단 며칠이라도  벌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던 절실한 나날이었다.

그것은 오로지 고스란히 내 몫으로 남겨졌기에 언제나 머릿속엔 일과 돈이었다.

가게를 시작하고 돈은 벌고 있지만 가이드의 말과는 다르게 재물이 모아지지 않았다.

다 새어나가기만 할 뿐, 그래도 가이드의 말을 믿고 싶었다.

내가 무얼 잘못하고 있는가를 찾아내고 다시는 잘못된 일을 반복하지 않으며 남은 날 만큼은 바보같이 굴지 않아야 한다.

또 여기까지 쓰다 보니 갑자기 힘이 빠지지만 그래도 한 주 한 주 늘어나는 셀트리온을 보며 즐거운 미래를 상상해보기로 한다.

3년 후나 4년 후 강렬한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남미 어디쯤서 쓰지 않을래야 안 쓸 수 없는 선글라스를 폼 나게 딱 쓰고 코로나 한 병 들고 바닷가를 거닐고 있을 줄....누가 알까 말이다.

(사은품 선글라스는 확 ~~ 버리고$%^&*(_)



추신;

반대매매 이후 많은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신 반짝 차리고 있습니다.^^

지식 재능 기부자 님들

고맙고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320

  • 트윈불개미 02.01 18:3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율하셀트사랑 02.01 18:36

    행복한 여행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동휘짱 02.01 18:37

    한편의 풍경화가 눈에 들어 옵니다.
    시인이자 작가이신 글의 따스함도 느껴지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ksmk8905 02.01 18:38

    복많이 받으실 겁니다^^ 신고

  • tjddnr0982 02.01 18:39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신고

  • 구든살 02.01 18:40

    볼때마다 글이 너무 좋네요. 책으로 있으면 좋겠어요 신고

  • 방탄셀트단 02.01 18:41

    꽃할매님.
    홍콩여행 잘 다녀오신 듯 합니다.ㅎ
    하나하나 세심히 묘사해 주셔서 글을 읽는 저 또한홍콩의 소호거리를 거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다음 여행에선 맘에 드는 선글라스로 기대해 봅니다.
    마음의 상처를 긍정적으로 치유하시는것 같아 보이심에 저 또한 지금의 파란색 계좌는 신경 안쓰게 되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모든 분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고

  • 하수2030 02.01 18:43

    작가이신가 생각들정도로 잘 읽었어요 신고

  • 에쉴리아 02.01 18:46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꼭 현실이 되시길요 ㅎ
    꽃할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야 됩니다~~*^^* 신고

  • 에밀리아빠 02.01 18:49

    꽃할매님의 글은 따뜻하고 여운이 남아서 아주 좋아요.
    3,4년 뒤 남미에서 만나요~^^ 신고

  • 청파동셀 02.01 18:55

    생동감있어요
    감사합니다 신고

  • 문장대존버 02.01 18:5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쭈대 02.01 18:58

    꽃할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신고

  • 컴짱이 02.01 18:59

    돈은 들어오는 시기와 때가 있습니다.
    부디 올해가 그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신고

  • 셀트사랑해요 02.01 19:12

    꽃할매님
    글을 보고 있자니 어느덧 홍콩거리에 가있는듯한 착각이 드는군요
    얼마나 디테일하게 묘사를 잘 하시는지 ᆢ부러워요^^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 하셔야 되요~~^^ 신고

  • 장가갈돈필요 02.01 19:13

    글이 너무 좋다.. 라고 생각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작가셨군요. 너무 좋습니다. 신고

  • 팬더조아 02.01 19:14

    건강하세요. 신고

  • doowon 02.01 19:17

    매번 느끼지만 글을 참 잘 쓰십니다.
    꿈은 꾸는대로 이루어집니다.
    꽃할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셀대협 02.01 19:20

    꽃할매님 글은 언제 봐도 참 좋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평범이진리 02.01 19:26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물, 건강, 자식복 역시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고

  • 셀트탑 02.01 19:27

    이제 곧 셀트리온에도 꽃피는 봄이 오겠죠..전부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셀트리거 02.01 19:28

    홍콩..말씀하신곳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신고

  • 셀해피 02.01 19:35

    남미여행 ...같이 가고픈 분이십니다
    폼나는 선그라스 딱 쓰고..
    울주주님들, 새해에도 모두 행복하세요~ 신고

  • Bercer 02.01 19:44

    꽃할매님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셀트주주 모든분들 재물복 건강복 온갖 복들 넘치도록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꽃할매님 때때로 개나리 진달래 같은 정감있는 글 부탁드려요♥♥ 신고

  • 셀은내인생 02.01 19:52

    좀 더 있으면 달나라 여행도 가능하다는데 담엔
    달나라 한 번 가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편한 설 명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던워리비해피 02.01 20:00

    잘 읽었습니다. 생활 수필 많이 올려주세요. 글 읽을 때마다 영화 [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의 백반집 주인 문숙 배우를 떠올리게 되네요. 나이 들어도 멋있는 느낌. ♡ 신고

  • 시sarang 02.01 20:04

    친정엄마 모시고 큰아들 내외 세돌이 된 손주
    이렇게 4대가 울진 더쿠은천으로 해서 한바퀴
    순례를 하고 막 친정집에 도착하서 꽃할매님 글을
    읽어봅니다
    8년 전쯤 다녀온 홍콩과마카오여행의 기억을 추억의 창고에서 꺼내보게되네요
    모쪼록 꽃할매님의 소망이 금년부터른 알차객영글어지기를
    함께 기원해봅니다 신고

  • 섬진강처럼1 02.01 20:41

    살아온 모습, 바라보는 시선 모두에서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온 동질감이 느껴져 읽을수록 푸근하고 따뜻해져서 참 좋습니다 신고

  • 쪼이쎌 02.01 20:48

    글 잘 읽었습니다. 문학소녀 이십니다! 앞으로 신용 절대 안됩니다. 힘내십시어!! 신고

  • 셀트럽 02.01 20:51

    당신의 삶을 늘 응원합니다.
    머지않아 남미에서 멋진 글 한편 보내주실 날 기대하겠습니다~ 꼭 그리 되실거에요 ^^ 신고

  • dhs47 02.01 21:21

    대단한필력이십니다 신고

  • goforitmary 02.01 21:28

    멋지시네요! 글을읽으면서따뜻했습니다^^ 신고

  • 쿨가이즈1 02.01 21:30

    간만에 글 보니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바 꼭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신고

  • 레오엄마 02.01 21:40

    글이 살아있는 생명같아요 할매님글 늘 감동입니다 신고

  • hans4517 02.01 21:40

    멋진 한편의 단편 소설을 읽듯...
    글솜씨가 옷을 팔고 계시기엔 너무 아깝네요~~ 신고

  • shunner 02.01 21:44

    넘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작가하실 수 있으실듯 합니다. 진지하게^^ 신고

  • 동키동탄 02.01 21:48

    사회적 경제적 지위의 굴레를 벗어나 훌훌 자유롭게 사는 사람 같은 느낌....
    꽃할매님의 그런 마음을 지지하고 싶습니다...... 신고

  • 부놀장 02.01 22:01

    문장력이 뛰어나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을겁니다. 그렇게 기원하는 사람들 많으니까요. 신고

  • 중용과중도 02.01 22:09

    새해에는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신고

  • sm3282 02.01 22:18

    한편의 에세이를 읽은 감정 입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 cell과함께 02.01 22:29

    꽃할매님 글 잘 읽었습니다
    신고

  • 모악산안테나 02.01 22:31

    시련을극복한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신고

  • 동산그네 02.01 22:55

    팍팍한 주식판에 단비같이 마음을 적시는 글을 오늘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신고

  • 파워셀트 02.01 23:28

    꽃 할메 님의 글은 참으로 감동이고 삶이 소설 입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선그라스 콱 버리고 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
    꼭 코로나 한병 들고 폼나게 좋은 선그라스 끼실날오길 희망 하고 저도 함께 그런 날들이 올때까지 장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 합니대.

    화이팅! 꽃 할매님 신고

  • 파워셀트 02.01 23:29

    꽃 할메 님의 글은 참으로 감동이고 삶이 소설 입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선그라스 콱 버리고 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
    꼭 코로나 한병 들고 폼나게 좋은 선그라스 끼실날오길 희망 하고 저도 함께 그런 날들이 올때까지 장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 합니대.

    화이팅! 꽃 할매님 신고

  • sjk10032 02.02 00:12

    꽃할매님 글을 다시 읽게되어 반갑습니다.
    현실의 고단함도 순수한 꽃님의 백조같은 아름다움을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군요.
    설연휴 이후에는 꿈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신데렐라의 글을 다시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고

  • odrong 02.02 00:19

    유명작가의 글보다 더 빠져들게해 글들이 살아있어 나를 안내합니다. 수필집 발간하시면 열렬한 팬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힘든구간 버텨내셔서 꼭 정상에서 뵙겠습니다^^ 신고

  • 디부셀 02.02 00:44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다음글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 온니셀트 02.02 01:11

    정말 탁월한 글솜씨세요~~^^막힘없이 상상하며 금방 읽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millerlove79 02.02 01:15

    글이 너무 좋습니다~
    빠르고 차가운 세상에서 좋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신고

  • 햇살가득셀 02.02 01:20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신고

  • 아산ASAN 02.02 03:57

    글이 너무 좋네요 신고

  • kmh746 02.02 06:58

    단편하나 읽은 느낌 넘 좋습니다 꼭 소원이 이루어 질거예요 신고

  • 임교 02.02 07:37

    작년 6월 친한 동생이랑 둘이 홍콩 마카오를 다녀왔어요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재미난 추억 많이 가져왔답니다
    언젠간 딸이랑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삼 사년후 남미에서 썬그라스 폼나게 쓰시고 코로나 한병들고 바닷가 거니실거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 태윤태리파파 02.02 07: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만 가득하세요~^^! 신고

  • 0KING 02.02 08:15

    장면장면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게 하는 엄청난 표현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각박한 글들 속에서 따뜻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종종 글을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신고

  • 혜리포터아빠 02.02 08:26

    꼭 소원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신고

  • StooocKing 02.02 08:33

    너무나 인간적인 글이어서 마음 깊은 곳을 슬쩍 쓸쩍 건드리며 회상과 감상에 젓게하는 서경적이고 서정적인 글 반가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삶의 향기에 취해 즐거워지네요.
    꽃할매님,
    누구나 한 번쯤 꿔봄직한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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