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이 경북인데요
지난주에 자네라는 말을 쓰는사람과 듣는사람이
"자네"라는 말을 이해를 서로 달리하여
대판 싸우게 된 사연을 접했습니다 .
자네라는 말을 들은 사람이 그 지역사람은 그런 말 쓰냐? 고 묻기에
그 지역 동기가 제게 쓰는걸 들으며 이상한 말을 쓰네? 하며 의구심을 품었고
그 지역에서 쓰는것 같습니다 라고 했지만,
그 여파가 그 다음날까지 여러사람이 모인곳까지 감정적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지난일로 "자네"는 말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지역에 따라서 자네라는 호칭이 듣는 사람에게는 하대에 따른
멸시와수치로 들리기도합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자네란 호칭을 싫어하면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될것 같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
라고 나오네요 .
말하는 사람이 상대를 조금 높여서 조심하는 마음으로
예의를 차려 대접하는 표현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지만
(미국은 YOU 하나로 끝이지만)
우리나라는 당신 자네,임자등......
하지만 광주·전남 일대에서는
반대로 손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그러한 지역상의 차이 때문에 전남·광주 사람들이 서울에 가서
손윗사람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려고 ‘자네’라고 말했다가 는 .........
한방 날아오거나 ,
다음날 책상이 없어지겠지요^^!
조선시대에는 영호남에서 두루 사용했고 "조선판 사랑과영혼 400년전의 사랑"
소위 원이 어머니의 편지에보면
‘나더러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 함께 죽자 하시더니
어찌 나를 두고 자내 먼저 가시었소
1998년 경북 안동의 묘에서 412년 만에 묘지에 묻힌 편지 글에
사별한 남편을 그리는 절절한 표현과
14번이나 나오는 ‘자내(자네)’란 호칭이 하대로 쓰이지 않았는것같습니다만
(어떤 학자는 자네라고 남편을 2인칭 하대어를 쓴것으로보아
부인이 왕족 일것이라고 추측 하기도 했지요)
갑자기 이런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아시겠는지요?
그렇습니다.
이곳은 많은 분이 의견을 나누는곳이고
문자라는 한정적 도구로 액센트나,음의 장단 고저음이 실리지
못하는 곳이라 작은것을 크게 볼수도있고,
글쓴이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 할 수도 또는 욱하는 마음에
절제치 못하고 올릴 수도있겠지요
읽는이도,올리는이도 걸러서 글을 대하심이 좋을듯하여
"자네"는 실례를 들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추신) 공견,알바, 기레기 글은 개 무시 해도됩니다 .
격하게 동감합니다.
제가 86년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회사 들어가 일하는데 경상도 사람들이 " ~가 " 하는 단어가 전라도에서 다르게 사용되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건방지다고 선배사원에세 한시간이상 혼난적이 있네요.
이렇듯 틀린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도 알아주시고
공견들의 짖는 소리는 그냥 쿨하게 넘어가는 아량도~~~
신고
에고~~~
경상도의 ~~가 는
본인이 상대의 말에 의문이 있을때 쓰는 혼잣말 일수도,
또는 상대에게 약간의 대답을 바라는 혼잣말 입니다^^ 신고
국립국어연구원의 해석이 맞습니다.
호남에서도 친구나 아랫사람을 존중해서 자네라는 말을 쓰지요.
윗사람에게는 안 씁니다. 혼납니다 ㅋ 그리고 부인에게도 자네라고 씁니다~^ 모두 존중의 의미지요. 혹 손윗사람에게 썼다면 친구나 동생으로 알고 썼으면 몰라도 손 윗사람에게 썼다면 무례하기 짝이 없는 호칭입니다. ㅎㅎㅎ 신고
아~~~예를 드신거군요~^
따스한 경계의 말씀 좋습니다 ㅎ~^ 신고
진짜로 대판 싸웠고 공식적업무를 하지 못하고 깨졌답니다 ^^! 신고
ㅎㅎㅎ ~~^^ 신고
전 고향이 경남인데 첫번째 예시로 친구나 손아래 사람을 존중해서 자네라는 말을 사용하죠. 가끔 젊은 친구들은 익숙지않아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네들" 보다는 "여러분들" 혹은 "선배,후배님들"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신고
징호항 선생님의 해석이 맞습니다
호남에는 친구나 아랫사람을 존중해서 자네라고 부릅니다
또한 주로 남편이 아내에게 자네라고
호칭하는데 존중의 호칭입니다 신고
호남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나요? 신고
자네라는 말의 뜻은 아랫 사럼을 높이는 존중의
의미가 맞습니다.
여기서 아랫 사람이란 나이는 많지만
촌수에 의해서 아랫 사람이 돼는...
예를 들어 옛 어르신들은 아이를 많이 낳고
조혼을 많이 하다보니 자식이 손주보다
나이가 어린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럴경우 나이가 어린 삼촌, 고모, 이모가
조카를 부를때 자네 라는 표현을 쓰지요
그렇다고 나이 많은 조카 이름을 막 부르기도
그렇잖아요... 신고
인터넷 찾아보니 전남의 특수한 방언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는데
Ct짱님 지적대로 윗사람에게 사용하는 특수한 형태가 남아 있다네요^^
처음 알았네요. ㅎ 신고
어릴 땐 이름을 부르며 이것 저것 시키다
성인이 되면 시키지도 못하지만 호칭도
이름을 부르지 못하지요.
특히나 우리나라엔 나이를 중요시 하지만
성인이 되면 존중의 호칭을 써게 되지요.
그중 하나가 자네라는 표현이지요.
나이가 들면 친구들 사이에도 이름보다는
직책이나 호를 불러 주는 것과 같지요.
요즘은 호를 사용하는 게 특별한 분야에 근무하는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지만.
결국은 서로 존중하자는 의미 아닐까요? 신고
제가 89년 사회 초년생일 때 직접 겪은 일입니다. 찾아오신 손님에게 자네 했다가 그날 영업 접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자네란 호칭은 절대 사용한 적 없습니다. 신고
저는 고향이 전북인데요
자네라는 소릴 자주들으며 자랐는데
아랫사람이 윗사람께 쓰는 말이아니고
윗사람이 동년배나 나이아랫사람 대접해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지금은 저도 나이들어 동생들에게 너너 할수없어
자네라는 말을 쓰고있습니다. 신고
시시한 싸움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을 큰싸움으로 반전이 일어나는 말 중 자네,당신이죠
"뭐?"
"당신?"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
"너 몇 살이야? 임마"
이렇게 되면 심각해 집니다.ㅎㅎ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