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 전체
  • 토론광장
  • 동호회
  • 미니홈
목록 윗글 아래글
Promise 2008/12/28 22:20
Dan풍

회현지하상가에서 남산3호터널 쪽으로 오래된 계단을 오르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오며
남산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하늘에 매달린 줄이 전깃줄처럼 보이지만,
케이블카를 지탱하는 케이블이죠. 이제 케이블카 주변에 몰려 있는 '남산돈까스 타운'에서
음식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명성과 달리 맛이 없습니다. 아마 70년대 이전부터 있던 계단일 지도 모르겠네요. 계단의 높이가 당시 시골에서 서울구경- 상경한
노인네들을 위한 보폭과 높이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계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른은 불편. 새들의 아파트! 쯤 될 겁니다. 역시 70년대 육영수여사 시절, 80년대 지었을만한 새집이지만,
글쎄요. 아무리 지구온난화라지만,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 새들이 아파트에 들어가 살려는지요?

케이블카 종점까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다 잡은 남산타워입니다.
서울의 명물 1호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남산 중턱? 쯤에서 바라보는 서울시 파노라마입니다 그림 클릭하면 다른 창이 뜨면서 파노라마 그림 확대됩니다. 겨울철, 저녁 6시부터 매시 정각 10시까지 10분 간 '빛의 영혼(Soul of Light)'가 하늘에 보여집니다. 2006년 봄만해도 여유 공간이 있었는데, 매스컴과 잡지에서 소개가 된 이후에, 자물쇠로 남산주변이 도배가 됐습니다. 전망대 쪽 좋은 자리는 '사랑의 자물통'이 겹치고 겹칠 정도이고 한 층 아래 철망은 인구밀도가 낮습니다. 워낙 많은 양의 자물통(쇠)가 걸리다 보니 종~ 종 철거를 하나 봅니다. 서울 용산과 한강 등이 내려다 보이는 목 좋은 곳은 자물쇠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시야를 가리는 곳은 철망 윗 쪽을 시원하게 뚫어 놓았습니다. 이 많은 '사랑의 약속' 중 얼마나 지켜질런지요? 윗 줄에 매달린 자물쇠라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철거가 될 겁니다. 간혹 자기가 매단 열쇠를 찾는 친구도 보입니다. 이 많은 연인 중에 쓴 맛도 있을 것이고, 결실 잘~ 맺은 커플도 있겠죠. 물론 친구끼리 장난으로 달기도 합니다.
남산타워는 '사랑의 자물쇠'를 오늘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자물통의 열쇠를 전망대 앞 남쪽 소나무 숲에 버리기도 합니다. 영원히 찾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남산의 남쪽은 소나무가 울창하지만, 북사면은 느티나무와 참나무 종류들이 많이 점령했습니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아직은 남쪽 사면 소나무가 있어 유효한 말이지만, 어느 순간 2절 가사는 무의미로 전락?

      ■ Promise (약속) !! ■

남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서울 남쪽입니다. 그림 클릭하면 다른 창이 뜨면서 파노라마 그림 확대됩니다. 에고, 모지이크를 못 했네요. 이 친구 혼자온듯 한데, 자물통을 찾고 있습니다. 옆에서 엿들어보니 "없네?". 남산 팔각정 광장, 남산 타워 입구에 테디베어르 크리스마스 트리를 쌓았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 태풍 분 다음 날이 좋겠죠. 조망. 분위기는 밤이 좋습니다. 레이저쇼와 빛의 영혼이 펼쳐져서죠. 열쇠의 종류도 많고 그 사연도 각양각색이라 요즘 친구들의 개성이 잘 뭍어납니다. 저렇게 자물쇠를 걸고 하는 약속도 있지만, 무언의 약속도 있습니다. 혼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약속이 있고, 둘이, 여럿이 하는 약속도 있겠죠. 약속 역시 책임과 의무가 따라 다닐 겁니다. 자물쇠가 크다고 사랑이 잘 지켜지고 영글어간다고 볼 수는 없겠죠? 당사자들이 어떻게 잘 만들어가냐가 관건입니다. 회색도시 실루엣 사이로 멀~리 서울 임을 알 수 있는 63빌딩과 한강이 아련합니다. 2중 3중으로 자물쇠를 채웁니다. "10명의 순라꾼이 도둑하나 지키지 못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개를 키우다보면 사람 눈에는 못생긴 개인데, 정을 줍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잠시 한 눈 파는 사이에 암-숫넘 꽁지가 붙어 스팀받게 하죠? 이럴 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암- 숫넘이 놀라서 떨어집니다. 복상사도 이렇게 처리하면? 인생 쓴 맛, 단 맛 다 본 어른들은 이런 '비린내 나는 순진놀이'안하죠? 속에 구렁이만 드글드글이라 그렇습니다. 청년들 틈으로 간혹 지긋한 커플도 보입니다. 예전에는 고향에서 상경한 부모님 관광코스였지만, 지금은 일본 수학여행객과 유럽인, (중국사람은 안옴) 우리나라 선남선녀의 놀이터가 되었네요. CJ에서 20년 간 남산타워 임대했습니다. 150억을 들여 남산타워와 주변을 정비했구요. 2007년부터 하늘에 매달린 '빛의 영혼'처럼 변함없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지만, 사람의 마음은 조변석개이니까요?? 특별한 데이트를 생각하는 사람은 타워에 올라가 야경과 저녁식사를 드시면 좋겠죠?
    2008/12/28/ahimsa_HouseoftheRisingSun_RusselWatson.wma

    House of the Rising Sun / Russel Watson

    Traditional / House of the Rising Sun 미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House of the Rising Sun(해뜨는 집)은 애니멀스(The Animals)가 유명하고 밥 딜런(Bob Dylan), 존 바에즈 등 많은 가수들과 그룹들이 불러서 널리 알려진 노래입니다. 미국 남부 뉴올리안스가 무대입니다. 헛되이 보낸 인생을 바라보며 회한에 가득차서 부르는 노래라고 볼 수 있죠. Rising Sun Blues!! 영국의 맨체스터 철공장 근로자에서 최고의 가수로...... 남자판 신데렐라로 화제를 낳았던 People’s Tenor 러셀 왓슨은 파바로티, 보첼리 이후 아마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아닐까?? Russell Watson · People Get Ready

2

한마디 쓰기 현재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목록 윗글 아래글